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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에서 다시 온프레미스로 41%” 성능과 비용이 문제 : 451 리서치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2017.11.01
퍼블릭 클라우드의 성장이 계속되면서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의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모든 것이 그렇게 빠르게 클라우드로 옮겨지는 것은 아니다. 일부 데이터는 여러 가지 이유로 다시 온프레미스로 돌아오기도 한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의 클라우드 이전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반면, 데이터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Iamge Credit : GettyImagesBank

451 리서치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위탁을 받아 진행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클라우드 인프라 호스팅에 사용되는 면적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1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의 용량은 같은 기간에 77%에서 73%로 4%p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수치는 큰 폭의 하락이라고 보기 어려운데,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가 몰락할 것이라는 소문이 상당 부분 과장됐다는 것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많은 워크로드가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반면, 상당량의 워크로드는 온프레미스에 그대로 남으며, 때에 따라 워크로드가 온프레미스로 되돌아올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이번 조사는 454곳의 코로케이션 고객 중 62%는 지난 2년 동안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에서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했다고 답했는데, 이 기간 동안에 애플리케이션을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코로케이션 시설로 옮긴 응답자도 41%였다.

기업이 클라우드를 떠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47%는 지연 시간과 성능 문제라고 답했고, 코로케이션이 더 저렴하다는 응답도 45%였다. 이외에도 좀 더 예측 가능한 비용(39%), 보안 우려(37%), 개발 테스트 단계에서 프로덕션 환경으로 변경(34%), 규제 법규 준수(13%) 등이 이유로 제시됐다.

이유가 하나는 아니지만, 많은 기업이 여전히 자사의 클라우드 전략을 계속 재정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51 리서치는 이번 조사 결과를 분석한 보고서 “Customer Insight: Future-Proofing Your Colocation Business”를 통해 “온프레미스로의 귀환 흐름과 그 이유는 현재 진행 중인 하이브리드 IT와 데이터센터 환경으로의 변화가 비교적 미성숙 상태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451 리서치는 단순히 데이터센터 용량을 위한 최고의 옵션보다는 각 조직과 사용례,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특화된 ‘BEV(Best Execution Venue, 최고의 실행 환경)’ 개념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케이션 서비스 업체의 과제는 BEV 결정을 주도하는 이른바 ‘메가 트렌드’를 잘 이해해 고객의 핵심적인 코로케이션 요구사항, 즉 비용효과와 장기성을 효과적으로 만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라우드로 이전한 응답자 중 63%는 퍼블릭 클라우드가 더 저렴하다고 답했으며, 59%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의 기능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39%는 용량 요구사항이 예측할 수 없다고 답했고, 32%는 백업 옵션을 개선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퍼블릭 클라우드가 코로케이션 서비스보다 저렴하다고 답했지만, 비용은 많은 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코로케이션으로 되돌아 오는 큰 이유 중 하나이다. 코로케이션으로 돌아온 응답자의 45%는 코로케이션 서비스가 더 저렴하다고 답했으며, 39%는 비용이 퍼블릭 클라우드보다 좀 더 예측 가능하다고 답했다.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했던 기업이 온프레미스 환경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이 전혀 새로운 현상은 아니다. 클라우드로의 이전은 한 번 실행하고 나면 끝나는 작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업은 계속 비용과 효율성을 모니터링해야 한다. 또한 온프레미스로 돌아오는 큰 이유 중 하나가 지연시간이라는 사실도 유념해야 한다. 지연 시간은 성능에 악영향을 미치며, 어떤 기업도 비즈니스 속도가 더뎌지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클라우드로의 이전이 천천히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고 지속적으로 평가해야 하는 이유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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