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28

IDG 블로그 | 아이폰 판매 10억 대 돌파 발표의 의미

Susie Ochs | Macworld
애플은 아이폰 판매가 10억 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대단한 기록이지만, 발표 시점이 좀 이상하다. 애플 CEO 팀 쿡은 직원들에게 10억 번째 아이폰이 지난 주 판매됐다고 밝혔는데, 발표는 애플의 2016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 직후에 나왔다. 3분기 아이폰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의 4,750만 대에서 4,040만대로 하락했다.

팀 쿡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주, 10억 번째 아이폰을 판매하면서 또 하나의 큰 이정표를 지났다”라며, “가장 많이 만드는 것을 목표한 적은 없지만, 항상 최고의 제품을 만들고자 했다”라고 강조했다.

올 9월 출시 예정인 차기 아이폰은 아이폰 6이나 아이폰 6s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는 2017년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그때까지 아이폰 판매 실적이 저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애플이 헤드폰 잭이 없어도 된다는 것을 사용자에게 제대로 설득하지 못하면 더 심각해질 것이다.

게다가 아이폰 판매가 이미 정점을 지났다는 것이 드러나더라도 애플은 이 최고의 인기를 누린 제품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2014년 대화면 제품으로 큰 화면으로 제품군을 강화해 활력을 찾은 다음, 2016년 초 4인치 모델인 아이폰 SE를 다시 출시했다.

그리고 애플은 새로운 성장 동력은 미국이 아니란 것을 잘 알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내 매장 확대와 인도 시장 진출을 강조하고 있다. 팀 쿡은 실적 관련 컨퍼런스 콜에서도 이 두 시장에서의 성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견지했다.

10억 대 판매는 대기록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 그리고 내년으로 예상되는 OLED 화면에 대한 반응이 결과를 말해 줄 것이다. 매년 아이폰을 재창조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점진적인 개선만으로 10억 대를 판매한 제품의 자리를 지키는 데 충분할지는 알 수 없다.  editor@itworld.co.kr


2016.07.28

IDG 블로그 | 아이폰 판매 10억 대 돌파 발표의 의미

Susie Ochs | Macworld
애플은 아이폰 판매가 10억 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대단한 기록이지만, 발표 시점이 좀 이상하다. 애플 CEO 팀 쿡은 직원들에게 10억 번째 아이폰이 지난 주 판매됐다고 밝혔는데, 발표는 애플의 2016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 직후에 나왔다. 3분기 아이폰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의 4,750만 대에서 4,040만대로 하락했다.

팀 쿡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주, 10억 번째 아이폰을 판매하면서 또 하나의 큰 이정표를 지났다”라며, “가장 많이 만드는 것을 목표한 적은 없지만, 항상 최고의 제품을 만들고자 했다”라고 강조했다.

올 9월 출시 예정인 차기 아이폰은 아이폰 6이나 아이폰 6s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는 2017년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그때까지 아이폰 판매 실적이 저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애플이 헤드폰 잭이 없어도 된다는 것을 사용자에게 제대로 설득하지 못하면 더 심각해질 것이다.

게다가 아이폰 판매가 이미 정점을 지났다는 것이 드러나더라도 애플은 이 최고의 인기를 누린 제품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2014년 대화면 제품으로 큰 화면으로 제품군을 강화해 활력을 찾은 다음, 2016년 초 4인치 모델인 아이폰 SE를 다시 출시했다.

그리고 애플은 새로운 성장 동력은 미국이 아니란 것을 잘 알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내 매장 확대와 인도 시장 진출을 강조하고 있다. 팀 쿡은 실적 관련 컨퍼런스 콜에서도 이 두 시장에서의 성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견지했다.

10억 대 판매는 대기록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 그리고 내년으로 예상되는 OLED 화면에 대한 반응이 결과를 말해 줄 것이다. 매년 아이폰을 재창조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점진적인 개선만으로 10억 대를 판매한 제품의 자리를 지키는 데 충분할지는 알 수 없다.  editor@itworld.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