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연말 연휴 기간에 비행 중 Wi-Fi 무료 지원
구글이 에어트랜(AirTran), 델타(Delta), 버진 아메리카(Virgin America)와 파트너십을 맺고 다가오는 연말 연휴 기간에 비행기에서 무료로 Wi-Fi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구글은 지난 해에도 버진 아메리카와 비슷한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으며, 특정 기간마다 공항의 여행자들에게 무료로 Wi-Fi를 제공한다.
올해의 프로그램은 11월 20일부터 1월 2일까지 항공사 세 곳과 함께 고고 인플라잇 Wi-Fi(GoGo Inflight Wi-Fi)제공하는데, 미국 내 비행만 해당된다. 일반적으로 고고는 비행당 비행 시간에 따라서 5달러~13달러 정도로 제공되고 있으며, 월별 패키지는 30달러~40달러이고, 6번 패키지는 50달러이다. 또한, 노트북이 아닌 모바일 기기만 사용하는 이용객을 위한 저렴한 버전도 있다.
비록 무료 비행 중 Wi-Fi 제공 프로모션을 위해서 구글은 어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고객들에게 여행 중에 구글 검색을 이용하게 함으로써 광고 이상의 가치를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글은 이용자들에게 크롬 브라우저를 다운로드 받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하지만 모든 브라우저에서 무료 Wi-Fi를 사용할 수는 있다.
한편, 현재 구글은 스트리트 뷰(Street View) 프로그램이 공개된 Wi-Fi 네트워크에서 데이터를 수집한 것과 관련해 논란에 휩싸여 있는데, 미국 FTC(Federal Trade Commission)는 조사 후, 구글에 혐의가 없다고 결론 지었다. jbrodkin@nw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