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스카이프 인수 '현재까지의 FAQ'

Ian Paul | PCWorld 2011.05.11

마이크로소프트가 스카이프를 미화 85억 달러에 전격 인수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카이프를 회사의 기존 제품군에 통합시킬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맥 OS X와 리눅스를 지원하는 독립형 클라이언트도 물론 존속시킬 계획이다.

 

스카이프는 예전에도 수 차례 매물로 등장했던 바 있다. 이와 관련한 루머도 다수 나돌았다. 시스코나 구글, 페이스북 등이 주인공이었다. 스카이프는 또 지난 2005년 이베이에 미화 26억 달러에 인수된 이후 2009년 투자자 콘소시엄에게 19억 달러에 재차 매각되기도 했었다.

 

스카이프의 수익창출 능력은 회의적이라는 의견이 대세다. 비록 관련 분야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다. 전세계적으로 스카이프 사용자는 1억 7,000만 명에 달하며 2010년 스카이프를 통해 이뤄진 화상 및 음성 통화 시간은 무려 2,070억 분에 달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카이프 인수가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을 기반으로 정리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카이프와 무슨 작업을 벌이고 있는가?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카이프 지원을 X박스와 키넥트, 윈도우 폰 서비스에 추가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또 스카이프 사용자를 아웃룩과 X박스 라이브, 링크(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용 통합 커뮤니케이션(UC) 클라이언트에 연결시킬 계획이기도 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X박스와 키넥트 사용자를 대상으로 '비디오 키넥트'라는 화상 통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추정컨데 스카이프는 X박스의 기존 서비스에 통합될 가능성이 크지만 구체적인 윤곽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스카이프와 X박스 라이브는?

 

마이크로소프트는 X박스 라이브 플랫폼에 넥플릭스와 훌루 서비스, 페이스북 등을 제공하고 있다. 스카이프를 이들 중 하나처럼 서비스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 불확실하다. 스카이프를 X박스 라이브 게임 내 채팅 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와의 충돌은?

 

이 또한 아직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단 스카이프가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를 대체하기보다는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에 통합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인수설이 나돌던 페이스북은?

 

페이스북이 스카이프를 인수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던 것은 사실이다. 양사가 과거 공조했던 경험도 있다. 스카이프가 최근 사용자 뉴스 피드와 친구 리스트를 윈도우용 스카이프에 통합제공했던 것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페이스북과 강력한 커넥션을 가지고 있다. 2007년 마이크로소프트는 2억 4,000만 달러를 투자해 페이스북의 지분 1.6%를 확보했다. 이후 이 두 기업은 빙 검색 등의 작업에 협력해왔다. 앞으로 스카이프가 페이스북 챗 등의 형태로 등장할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러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아직 밝히지 않았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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