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 4, 업데이트 실시하며 점유율 대폭 신장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1.05.11

지난 주 모질라가 파이어폭스 업그레이드를 시작한 첫날부터 파이어폭스 4의 시장 점유율은 11% 올랐고, 나흘간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신장은 지난 3월에 파이어폭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IE9가 함께 출시된 이후, 오랫동안 두 브라우저의 수익이 비교되며 보여준 결과다.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마케팅 담당 커뮤니티 관리자인 아사 도츨러는 자신의 개인 블로그를 통해 "IE9는 절대 파이어폭스를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IE7과 IE8 사용자들이 대규모로 움직이기 전에는 1, 2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웹 통계 업체인 스탯카운터(StatCounter)에 따르면, 모질라가 기존 사용자들에게 새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길 원하는지 묻기 시작한 하루 만에 파이어폭스 4의 시장 점유율은 10.3%에서 11.4%로 향상했다고 발표했다. 1.1%p가 증가한 것인데, 이는 사용자 11% 증가에 해당한다.

 

월요일까지 파이어폭스 4는 전체 브라우저 시장의 13.2%를 차지했고, 전날 대비 30%의 사용자 증가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IE9의 확산은 느리다. 마이크로소프트가 4월 18일까지 윈도우 업데이트를 시도한 초기 4일 동안에 IE9의 점유율은 20%까지 올랐다. 그런 이후에 IE9는 점유율이 서서히 성장하면서, 지난주에는 처음으로 4% 대를 깼다.

 

지난 3월 14일 마이크로소프트가 IE9를 발표하고, 그후 3월 22일 모질라가 파이어폭스 4를 공개하면서, 현재 두 업체는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모질라는 첫날 710만, 다음날 880만의 파이어폭스 4의 다운로드 기록을 자랑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IE9가 모두 윈도우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브라우저 점유율을 비교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잘못된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비스타와 윈도우 7의 모든 IE7과 IE8 사용자들에게 6월 말까지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일반적으로 파이어폭스는 IE9보다 좀 더 큰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것에 놀라지 않는다. 심지어 모질라가 마이크로소프트보다 2주 후에 업그레이드를 하며 도전한다 해도 말이다. 윈도우 비스타나 윈도우 7에서만 운영되는 IE9와는 달리 파이어폭스는 윈도우 XP, 맥, 리눅스에서도 돌아가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한 임원이 최소 공통 분모인 10년된 윈도우 XP를 위한 새 브라우저를 만들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XP를 과감히 포기했다.

 

지난 3월 컴퓨터월드와의 인터뷰에서 IE 수석 책임자인 라이언 가빈은 "XP를 지원하는 것은 최소 공통분모에 최적화하는 것이며, 이제 개발자들은 10년이나 된 윈도우 XP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IE 그룹의 수장인 딘 하차모비치는 IE9의 공개 행사에서 "윈도우에서만 실행되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라우저가 최고"라고 주장하면서, "다른 브라우저는 기술 투자를 희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이어폭스 4나 IE9라도 모질라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반적인 시장점유율 감소를 막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탯카운터의 자료에 따르면, 파이어폭스와 IE는 4월 평균과 비교해 5월 첫주 점유율을 낮아진 것.

 

파이어폭스의 모든 버전은 4월 29.7%와 비교해 5월 첫주간 29.6%의 점유율을 나타냈고, 반면 IE의 총 점유율은 4월 44.5%에서 43.8%로 하락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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