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맥도날드, 해킹으로 고객 정보 유출

Juan Carlos Perez | IDG News Service 2010.12.13

맥도날드는 악의적인 해커가 다른 업체의 데이터베이스에 침입해 자사의 고객 정보를 훔쳐간 사건으로, 사법 기관과 함께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는 개인 정보가 누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고객에게 이메일과 웹사이트의 메시지를 띄워 이런 사실을 알렸다.

 

맥도날드의 대변인은 "맥도날드는 이같은 고객 정보 누출 사실을 오랜 사업 파트너인 아크 월드와이드(Arc Worldwide)에게 통보받았다"며, "고객 정보는 맥도날드 웹사이트에 접속해 모아지거나 프로모션을 통해 얻어진 것으로, 무단으로 서드파티 업체가 수집해 간 것"이라고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맥도날드는 프로모션 이메일 메시지를 배포하는데 아크와 협력했고, 아크는 알려지지 않은 한 이메일 업체에 의존해 고객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했는데, 바로 이 이메일 업체의 시스템이 해킹 당한 것이다.

 

맥도날드 대변인은 "고객 정보는 고객이 자발적으로 제공해준 것으로, ID나 신용카드 번호, 민감한 금융정보 등은 포함하고 있지 않다"며, "오히려 이 정보는 고객의 나이를 확인하고 고객과 접촉하는 방법, 다른 일반적 선호도를 요구하는 것으로 제한됐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문제는 고객 정보에 이름,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어드레스가 포함돼 있다는 것. 맥도날드 대변인은 나이 확인을 요구하는 정보가 무엇인지 말하지 않았다. 즉, 만약 고객이 성인이라고 말하는 박스를 단순히 체크했는지, 고객이 생일을 밝히는 것인지 그것이 확실치 않다는 것이다.

 

맥도날드 측은 "맥도날드의 이름으로 개인, 금융 정보를 요구하는 자가 있다면, 대답하지 말고 즉시 맥도날드에 신고하라"는 공지를 띄웠다.

 

또한 맥도날드는 아크가 고용한 업체에 대한 보안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제의 이메일 업체는 광고 대행사 레오 버넷(Leo Burnett)의 마케팅 서비스 사업부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크는 디지털 통신, 직접 마케팅, 판촉과 구매자 마케팅 전문업체이다.

 

맥도날드의 대변인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람 중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의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정보 유출이 언제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Juan_Carlos_Perez@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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