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실전! 윈도우 8에서 7로 다운그레이드하기

Ian Paul | PCWorld 2012.11.22

 
계정 동기화, 멀티 모니터 지원, 더 빠른 시작 시간 등 윈도우7과 비교되는 윈도우 8의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들은 윈도우 8의 급격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변화를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일부는 윈도우 8을 며칠 사용해본 후에도 다시 윈도우7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닐센 노만 그룹(Nielsen Norman Group)의 사용성 전문가 제이콥 닐센은 정확히 윈도우 8이 왜 그리고 어떻게 사용하기 어려운 지 조목조목 설명했다. 윈도우 8 도입을 검토하던 이들에게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하지만 희소식도 있다. 윈도우 8 프로가 설치된 PC를 사서 새로운 OS를 시험해 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윈도우 7으로 다운그레이드 하면 된다는 점이다. 그러나 윈도우 7로 돌아가는 길은 혼란스럽고 상당히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HP는 업계 전반의 전형적인 추세처럼 일반 사용자용 윈도우 8 PC에서 윈도우 7로의 다운그레이드를 지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일단 윈도우 8 프로가 설치된 컴퓨터를 구입했다면 윈도우 7으로 분명히 돌아갈 수 있다. HP의 다운그레이드 정책은 기업용으로 출시된 윈도우 8 프로가 원래 설치돼 있는 새 컴퓨터에 한해 다운그레이드를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라이선싱 조항 때문이다.


 
불행히도 윈도우 8 프로가 설치된 제품들은 다른 윈도우 8 버전이 설치된 제품보다 가격이 더 비싸다. 우리는 HP, 델, 도시바의 컴퓨터들의 비교해 윈도우 8 프로 버전이 전체 기기 가격을 35~100달러(3만 8,000~10만 9,000원) 정도 더 높이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가격 차이에도 불구하고 (다운그레이드 권리까지 포함하는) 윈도우 8 프로를 선택하더라도 다운그레이드 절차는 여전히 꽤나 까다롭다. 우리가 이 문제를 연구했을 때 마이크로소프트와 주요 PC 제조사들의 관계자들은 두 가지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델 관계자는 윈도우 8에서 다운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한번도 사용된 적이 없는 새 윈도우 7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로 인한 부수적인 비용을 고려하면 다운그레이드 권리가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윈도우 7 디스크 이미지가 새로운 윈도우 8 프로 기기에 내장되어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런 내용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온라인에 다운그레이드 권리에 대해 포스팅한 내용과 상당히 차이가 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온라인 지원 페이지를 샅샅히 파헤치고 다양한 포럼에 올라온 실제 다운그레이드 경험들을 확인하고 이 절차들을 마이크로소프트 홍보팀에 확인까지 마친 이후에야 우리는 PC에 윈도우 8 프로를 구동하는 사람들을 위해 다운그레이드에 대한 진실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왜 다운그레이드인가
마이크로소프트는 새 버전의 윈도우 사용에 준비가 부족한 기업과 중소기업 PC 사용자를 위해 다운그레이드를 지원한다. 몇몇 기업들은 직원 워크스테이션에 새로운 OS를 도입했을 때 발생하는 훈련 비용 때문에 고통받고 싶어하지 않는다. 또다른 기업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소프트웨어와의 호환 문제를 걱정한다.
 
반면 일반 사용자들이 윈도우 8을 버리고 싶어하는 이유는 대개 단순히 새 OS가 싫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닐센 노만 그룹은 소비자들이 윈도우 8을 싫어하는 주요 원인이 데스크톱과 터치 친화적인 환경을 혼합해 종종 헛갈리게 만드는 시스템의 양면적 성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일관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어떤 기능을 사용할 때 어디로 가야하는지도 외워야 하고 인터페이스를 전환하는 사이에도 시간낭비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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