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용 저가 칩셋, Q3 출시 예정

Dan Nystedt | IDG News Service 2010.07.14

대만의 칩셋 제조기업 미디어텍(MediaTek)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구동할 수 있는 저가형 칩셋을 오는 3분기 출하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추가적인 가격 인하가 예상된다.

 

미디어텍은 특히 중국시장에서 강력한 점유율을 자랑한다. 수십 곳의 소형 휴대폰 제조사에게 저가형 칩을 공급하고 있어서다. 미디어텍이 저가형 안드로이드 칩을 개발하면, 이들 소형 기업들이 모두 안드로이드 폰을 저가에 공급하게 된다. 칩셋은 대개 스마트폰에서 가장 비싼 축에 속하는 구성요소다.

 

회사 측은 그간 신형 칩을 하반기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혀왔으나 이번에 그 시기를 좀더 구체화시킨 것이다.

 

미디어텍이 거래하는 휴대폰 제조사에는 아이폰 짝퉁폰 등을 만들어내는 그레이 마켓 기업들도 포함돼 있다.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이들 기업들은 중국 정부에 의해 탈세 혐의 등으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서플라이의 케빈 왕 디렉터는 "중국 정부가 이미테이션 제조사들을 진지하게 바라보기 시작했다. 탈세와 함께 이미지 실추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만약 중국 정부에 의해 그레이마켓이 축소된다면 미디어텍에게도 타격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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