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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미국 모바일 브라우저 시장 본격 공략

Elizabeth Montalbano | IDG News Service 2009.07.08

오페라가 미국 모바일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버진이나 스프린트 말고 더 큰 이동통신사와 제휴를 맺고 휴대폰에 오페라 미니(Opera Mini)가 설치한다는 계획.

 

올해 초 CTIA 무선 컨퍼런스에서 오페라는 버진 모바일 USA에서 나오는 휴대폰에 오페라 미니 브라우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스프린트의 제품에는 오페라 미니를 사전설치 하도록 제휴를 맺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 때 실망한 사용자들은 매우 유럽과 아시아에서 매우 인기있는 이 모바일 브라우저를 미국 시장에서 더 많이 사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왔다.

 

이와 관련해 오페라 CEO인 존 본 테츠너는 최근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대형 이동통신사와의 제휴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테츠너는 “우리는 미국의 주요 이동통신업체와 함께 오페라 미니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 중”이라고 전하면서, 버진이나 스프린트와의 제휴보다 큰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모트리시티(Motricity)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루어져, 2주 안에 정식으로 발표될 이번 제휴결과, 오페라 미니 브라우저를 사용하더라도 오페라 브랜드는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오페라 대변인인 테드 alff는 이 제휴는 전적으로 이동통신사에 달려있어 구체적인 발표날짜를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모트리시티는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T-모바일 등 미국의 이동통신사로부터 나온 휴대폰에 모바일 콘텐츠를 전달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다. 테츠너는 오페라 미니의 공급을 위해 모트리시티와 처음으로 협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밀러는 새로운 제휴에 기반, 오페라 미니 기반의 브라우징 소프트웨어는 휴대폰에 사전설치되어 제공되며, 버진이나 스프린트와의 제휴를 합친 것 보다도 더 널리 오페라 미니를 배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테츠너는 이번 협의가 단순히 미국 무선 핸드셋 시장에 오페라 미니를 도입하려는 것이 아니라, 텔레비전, 셋톱박스, 자동차 등에 도입하기 위함이라며, “미국에서 이 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무료 모바일 웹 브라우저인 오페라 미니는 오페라의 데스크톱 브라우저와 같은 경험을 제공하며, 현재 45개 이동통신사에서 나오는 250여개의 휴대폰에 사전 설치되어 나오고 있으나, 이중 대부분은 미국 외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오페라는 유럽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인터넷 익스플로러 끼워팔기에 대한 소송을 진행 중이여서 미국에서도 이목을 끌고 있다. 오페라가 마이크로소프트를 고소한 결과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 사용자 그룹인 JCXP는 오페라 소프트웨어 불매운동을 하고 있다. elizabeth_montalbano@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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