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23

안드로이드폰 출시… ‘아이폰만큼의 영광은 없을 듯’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AP2056.JPG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구글의 모바일 소프트웨어 플랫폼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휴대폰이 9 23일 화요일 드디어 공개될 전망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너무 큰 기대를 갖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T-
모바일을 통해 출시될 예정인 HTC ‘드림(Dream)’폰은 최초로 안드로이드를 탑재했으나, 애플이 아이폰을 공개했을 때와 같은 열광적인 구매자들의 행렬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인 스탯(In Stat)의 분석가인 빌 휴즈는 “어떤 제품의 출시실적도 아이폰의 출시실적에 비해서는 작아 보일 것”이라면서, “아이폰이 세운 출시실적은 쉽게 근접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휴대폰 업계에서 아이폰 출시 당시와 같은 열기가 또 다시 재현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스트래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의 연구진들은 안드로이드폰이 금년 4/4분기중 4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4%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애플의 아이폰은, 비록 안드로이드폰보다 판매기간이 1개월이 더 길긴 하지만, 출시됐던 금년 1/4분기에 무려 112만대나 팔려나갔었다. (애플의 아이폰은 연초에 출시되어 1/4분기 내내 판매되었으나,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은 10월 말에 출시되어 연말까지 두 달간만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T-모바일은 오는 화요일 안드로이드폰의 론칭행사를 가질 예정이지만, 시중에는 10월말 이후에나 유통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록 출시 초기의 매출실적은 아이폰에 비해 부진하다 할지라도, 안드로이드폰은 여전히 몇 가지 이유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안드로이드폰은 1) 구글의 본격적인 휴대폰 시장 진입을 시사하고 있으며, 2) 휴대폰 시장의 개방형 플랫폼화에 기여하는 한편, 3) 이미 포화상태인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에 또 다른 플랫폼을 추가하게 된다.

구글은 이전에도 휴대폰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긴 했지만, 직접 운영체제를 설계함에 따라 제공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종류가 다양해졌다. 구글은 과거 이동통신사업자들이 휴대폰 사용자들의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범위 및 이용을 제한하는 등 휴대폰 업계의 수문장 노릇을 경우가 적지 않아 휴대폰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던 바 있다. 또한, 이동통신사업자들은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이나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 등 특정 휴대폰 기능을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이용을 금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폰의 출시로 구글은 어떤 종류의 애플리케이션이라도 설계하고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스트래터지 애널리틱스의 분석가 닐 모스튼은 지난 금요일 ‘향후 안드로이드가 광고 , 지도, 검색 등 구글의 온라인 자산들을 강조하는 멋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들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았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역시 다른 운영체제들과 마찬가지로 호환성이 없기 때문에 안드로이드폰이 출시되었다고 해 꼭 새로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개발자들은 안드로이드 뿐만 아니라 심비안, 윈도우 모바일, 블랙베리, 리모, 아이폰 등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이들 운영체제들은 모두 호환성이 없어 다른 소프트웨어를 구동하고 있는 휴대폰에서는 애플리케이션이 사실상 작동하지 않는다.

개발자들은 그저 모든 운영체제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시간이 없다. 휴즈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리소스 셋은 한정되어 있는 가운데 언제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의 수는 엄청나게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노키아(Forum Nokia)의 마케팅 이사인 에릭 존은 최근 인터뷰에서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앞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각 플랫폼의 이용자 수”라고 지적했다. 노키아의 스마트폰에 탑재된 심비안은 비록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은 낮지만 세계적으로는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운영체제다.

확실히 안드로이드는 구글앱에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준비가 되어 있는 개발자들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적극적으로 업데이트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는 일부 개발자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 다른 개발자들이 오류투성이의 구형 개발 키트를 사용하고 있는 동안 ‘안드로이드 개발자 챌린지(Android Developers Challenge)’의 최종전 진출자 50명에게는 최신 소프트웨어가 제공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실망한 개발자들도 적지 않았다.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의 양이나 품질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알 수 없지만, 또 하나의 개방형 모바일 운영체제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심비안은 최근 운영체제의 소스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으며, 리모 파운데이션은 개방형 리눅스 기반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했다.

리모 파운데이션의 글로벌 마케팅 이사인 앤드류 쉬키아는 “개방형 플랫폼은 부인할 수 없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아마도 그의 지적은 맞을 것이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인 모션(RIM), 애플 등을 포함한 모든 플랫폼이 개방화 추세에 편승할 가능성은 낮다.

휴즈는 “냉소적인 사람이라면 최근의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 붐이 진정한 추세의 전환이라기 보다는 정치적 마케팅 공세라고 주장할 것”이라면서 어차피 모든 것은 상대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휴즈는 “미국의 휴대폰 산업을 감안할 때 아마도 모바일 플랫폼은 과거에 비해 더욱 개방화될 것으로 기대되나, 일부 사람들이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는 진정한 개방화로는 결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IDG KOREA>


2008.09.23

안드로이드폰 출시… ‘아이폰만큼의 영광은 없을 듯’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AP2056.JPG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구글의 모바일 소프트웨어 플랫폼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휴대폰이 9 23일 화요일 드디어 공개될 전망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너무 큰 기대를 갖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T-
모바일을 통해 출시될 예정인 HTC ‘드림(Dream)’폰은 최초로 안드로이드를 탑재했으나, 애플이 아이폰을 공개했을 때와 같은 열광적인 구매자들의 행렬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인 스탯(In Stat)의 분석가인 빌 휴즈는 “어떤 제품의 출시실적도 아이폰의 출시실적에 비해서는 작아 보일 것”이라면서, “아이폰이 세운 출시실적은 쉽게 근접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휴대폰 업계에서 아이폰 출시 당시와 같은 열기가 또 다시 재현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스트래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의 연구진들은 안드로이드폰이 금년 4/4분기중 4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4%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애플의 아이폰은, 비록 안드로이드폰보다 판매기간이 1개월이 더 길긴 하지만, 출시됐던 금년 1/4분기에 무려 112만대나 팔려나갔었다. (애플의 아이폰은 연초에 출시되어 1/4분기 내내 판매되었으나,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은 10월 말에 출시되어 연말까지 두 달간만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T-모바일은 오는 화요일 안드로이드폰의 론칭행사를 가질 예정이지만, 시중에는 10월말 이후에나 유통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록 출시 초기의 매출실적은 아이폰에 비해 부진하다 할지라도, 안드로이드폰은 여전히 몇 가지 이유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안드로이드폰은 1) 구글의 본격적인 휴대폰 시장 진입을 시사하고 있으며, 2) 휴대폰 시장의 개방형 플랫폼화에 기여하는 한편, 3) 이미 포화상태인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에 또 다른 플랫폼을 추가하게 된다.

구글은 이전에도 휴대폰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긴 했지만, 직접 운영체제를 설계함에 따라 제공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종류가 다양해졌다. 구글은 과거 이동통신사업자들이 휴대폰 사용자들의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범위 및 이용을 제한하는 등 휴대폰 업계의 수문장 노릇을 경우가 적지 않아 휴대폰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던 바 있다. 또한, 이동통신사업자들은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이나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 등 특정 휴대폰 기능을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이용을 금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폰의 출시로 구글은 어떤 종류의 애플리케이션이라도 설계하고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스트래터지 애널리틱스의 분석가 닐 모스튼은 지난 금요일 ‘향후 안드로이드가 광고 , 지도, 검색 등 구글의 온라인 자산들을 강조하는 멋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들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았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역시 다른 운영체제들과 마찬가지로 호환성이 없기 때문에 안드로이드폰이 출시되었다고 해 꼭 새로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개발자들은 안드로이드 뿐만 아니라 심비안, 윈도우 모바일, 블랙베리, 리모, 아이폰 등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이들 운영체제들은 모두 호환성이 없어 다른 소프트웨어를 구동하고 있는 휴대폰에서는 애플리케이션이 사실상 작동하지 않는다.

개발자들은 그저 모든 운영체제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시간이 없다. 휴즈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리소스 셋은 한정되어 있는 가운데 언제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의 수는 엄청나게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노키아(Forum Nokia)의 마케팅 이사인 에릭 존은 최근 인터뷰에서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앞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각 플랫폼의 이용자 수”라고 지적했다. 노키아의 스마트폰에 탑재된 심비안은 비록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은 낮지만 세계적으로는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운영체제다.

확실히 안드로이드는 구글앱에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준비가 되어 있는 개발자들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적극적으로 업데이트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는 일부 개발자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 다른 개발자들이 오류투성이의 구형 개발 키트를 사용하고 있는 동안 ‘안드로이드 개발자 챌린지(Android Developers Challenge)’의 최종전 진출자 50명에게는 최신 소프트웨어가 제공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실망한 개발자들도 적지 않았다.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의 양이나 품질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알 수 없지만, 또 하나의 개방형 모바일 운영체제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심비안은 최근 운영체제의 소스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으며, 리모 파운데이션은 개방형 리눅스 기반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했다.

리모 파운데이션의 글로벌 마케팅 이사인 앤드류 쉬키아는 “개방형 플랫폼은 부인할 수 없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아마도 그의 지적은 맞을 것이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인 모션(RIM), 애플 등을 포함한 모든 플랫폼이 개방화 추세에 편승할 가능성은 낮다.

휴즈는 “냉소적인 사람이라면 최근의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 붐이 진정한 추세의 전환이라기 보다는 정치적 마케팅 공세라고 주장할 것”이라면서 어차피 모든 것은 상대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휴즈는 “미국의 휴대폰 산업을 감안할 때 아마도 모바일 플랫폼은 과거에 비해 더욱 개방화될 것으로 기대되나, 일부 사람들이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는 진정한 개방화로는 결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IDG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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