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들, 전자책 사업 속도낸다

편집부 | 연합뉴스 2009.04.02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 이동통신사들이 전자책(e북)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 최대 인터넷서점 아마존이 50만 대 이상의 전자책 단말기(제품명 '킨들')를 판매하고 반즈앤노블이 전자책 업체를 인수하는 등 세계적으로 전자책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만큼 국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자책 단말기에 들어가는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올해 안으로 전자책 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전자책 단말기 생산능력을 갖춘 네오럭스와 전자책 콘텐츠 및 단말기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텔레콤의 전자책 사업은 제조업체로부터 단말기를 공급받고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이동통신 네트워크와 연결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전자책 단말기 공급선을 다변화하기 위해 네오럭스뿐 아니라 전자업체들과도 제휴를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무선인터넷 '이지아이(ez-i)를 통해 전자책 서비스를 제공 중인 LG텔레콤도 전자책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조기 사업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LG텔레콤은 전자책 서비스를 아마존의 '킨들'과 같은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도 오는 6월께 전자책 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국내외 전자책 사업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오스트리아에서 가진 '제1회 삼성구주포럼 (Samsung European Forum)'에서 전자책 '파피루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A4의 절반인 A5 크기로, 종이와 비슷한 느낌의 'e잉크'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512MB 메모리를 내장했다.

 

   다른 업체 제품과 달리 별도의 버튼 없이 '터치스크린'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며, 전자책 외에 세계 시계, 일기장(다이어리), 메모장, 계산기 등 부가기능도 갖췄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미 전자책 플랫폼 개발에 들어간 만큼 앞으로 저작권 문제 해결과 원활한 단말기 수급을 통해 연내에 전자책 단말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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