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인사이더 블로그에 따르면 최신 윈도우 인사이더 빌드는 각 모니터의 재생률과 화면에 띄우는 콘텐츠에 따라 모니터마다 다른 재생률을 설정하도록 재생률 로직을 개선했다. 즉, 여러 대의 모니터에서 서로 다른 재생률을 독립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현재 윈도우에서도 여러 화면에서 서로 다른 재생률을 처리할 수 있지만, 매우 기본적인 방식으로 이뤄졌다. “개선된 재생률 로직(improved refresh rate logic)”을 사용하면 예를 들어 한 디스플레이에서는 240fps의 카운터 스트라이크 게임을, 다른 디스플레이에서는 120fps의 유튜브 동영상을 처리할 수 있다. 이 2가지 작업을 동시에 할 때 GPU가 녹아내리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말이다.
해당 기능은 각 화면의 재생률이 다를 수 있는 게이밍 노트북 및 게이밍 모니터를 쓰는 사용자에게 특히 유용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시에 동영상을 시청하는 등 재생률에 따라 달라지는 멀티태스킹에 가장 유용하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동적 재생률(DRR)이 선택돼 있고 배터리 절약 모드도 활성화돼 있으면, 윈도우는 낮은 재생률을 유지한다. 배터리 절약 모드가 비활성화될 때까지 고재생률로 전환되지 않는다. 당연한 이야기다.
DRR은 소수의 노트북, 주로 서피스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재생률이 높은 외부 모니터에서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모니터와 WDDM 3.1을 처리할 수 있는 최신 PC가 필요하다(물론 데스크톱 모니터가 절전 기능의 이점을 많이 누리지 못하게 된다). 2가지 개선 사항은 몇 달 안에 릴리즈 버전에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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