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라면 더 빠른 GPU 프레임 속도와 모니터 주사율을 찬양해 마지 않는데, 모두 게임의 응답성을 극적으로 높여주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프로 게이머 중에는 게임의 그래픽 설정을 낮추는 경우도 많다.
기존에 화면 주사율이 가장 높은 모니터는 약 360Hz였다. 하지만 이번 CES 2023에서 에이수스 ROG 스위프트 프로 PG248QP와 에일리언웨어 500Hz 게이밍 모니터(AW2524H)가 500Hz 장벽을 넘었다. 두 제품 모두 24.5인치 1080p 디스플레이로, 엔비디아 지싱크 및 리플렉스 기술을 탑재해 한층 더 부드러운 영상을 보여준다.
일부 사용자는 60Hz 이상의 화면 주사율 차이를 느낄 수 없다고 지적하는데, 사실이 아니다. 엔비디아 디스플레이 엔지니어의 설명에 따르면, 화면 주사율은 두 배 이상 높여야 차이를 실감할 수 있다. 이 때문에 60Hz 모니터를 120Hz 모니터로 업그레이드하면 게임의 경험이 크게 향상되지만, 120Hz 모니터와 144Hz 모니터는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필자 역시 144Hz 모니터를 360Hz 모니터로 업그레이드했을 때 게임의 움직임이 극적으로 부드러워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에일리언웨어는 아직 가격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에이수스는 ROG 스위프트 프로 PG248QP의 가격이 900달러라고 밝힌 바 있다. 에일리언웨어의 제품은 1분기 내에, 에이수스 ROG 스위프트 프로 PG248QP는 올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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