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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냐, HDR이냐” 모니터를 선택하는 방법

Matt Smith  | PCWorld 2021.07.22
모니터를 구입할 때, 4K 디스플레이의 픽셀 밀도를 우선시하는가? 아니면 HDR의 눈부신 밝기를 우선하는가?  
 
ⓒ Nvidia

4K와 HDR은 모니터를 설명할 때 항상 함께 따라오는 단어들이다. 모니터에서 하나를 찾으면 다른 하나가 뒤따른다. 가장 좋은 방법은 4K HDR 모니터를 선택하는 것이겠지만, 그 수가 적고 비싸다. 그래서 어떤 기능이 자신에게 더 중요한지 선택해야 한다. 결정 방법은 다음과 같다. 


기본 사항, 4K와 HDR은 무엇인가? 

4K는 디스플레이 해상도의 약자다. 일반적으로 3,840x2,160의 해상도로 16:9 종횡비를 나타낸다. 제조업체들은 때때로 마케팅을 통해 기발한 설명을 덧붙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 정의를 따른다. 
 
HDR(High Dynamic Range)은 이전에 가능했던 것보다 더 넓은 범위의 휘도와 색상을 제공하는 콘텐츠를 설명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대비와 색상으로 더 밝은 장면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HDR이라는 용어가 특정 표준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므로 다소 모호할 수도 있다. 


모니터용 4K vs. HDR, 무엇이 더 중요한가? 

'무엇이 더 중요한가'에 대한 답은 확실하다. 4K가 HDR보다 더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람은 HDR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 HDR을 제공하는 디스플레이보다 4K 디스플레이를 더 선호한다. 

이는 모두 표준화와 소프트웨어 지원(그리고 지원 부족)과 관련이 있다. 

4K는 컴퓨터 모니터에서 일반적인 해상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최초의 주류 4K 모니터는 2013년에 출시된만큼 오래됐다. 윈도우 10은 4K 해상도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우수한 인터페이스 확장 지원과 함께 출시됐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확장성을 개선하기 위해 추가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맥OS 또한 애플이 고화소 디스플레이에 집중해 4K 해상도에 대한 뛰어난 확장 지원을 제공한다. 
 
ⓒ IDG

반면 HDR은 성숙도가 낮다. AMD, 인텔, 엔비디아는 2016년부터 지원하도록 전환했지만, 윈도우는 2017년까지 HDR을 지원하지 않았다. 윈도우는 여전히 HDR 모니터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적절한 설정을 활성화할 수 없지만, 해당 기능은 곧 제공될 예정이다. 

모니터에서의 HDR 지원은 아직 미진하다. VESA DisplayHDR 인증만이 표준화에 대한 진행 상황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조차도 완전히 선택 사항일 뿐이다. 

콘텐츠 제공 또한 비슷하다. 4K 콘텐츠는 보편적이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쉽게 찾을 수 있다. 거의 모든 게임, 심지어 몇 년 된 게임이라도 4K 해상도를 지원한다. 주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도 4K 해상도를 지원한다. 

반면 HDR 지원은 일반적이지 않다. 최신 게임만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 많은 스트리밍 서비스는 아직 PC로의 HDR 스트리밍을 지원하지 않으며, 가능한 경우에도 일부 설정만 있을 뿐이다. 


대부분의 HDR 모니터는 형편없다

HDR에는 또 다른 문제가 있다. 오늘날 판매되는 대부분의 HDR 모니터는 HDR 측면에서 정말 형편없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HDR은 더 넓은 범위의 휘도와 색상을 가능케 한다. 그러나 HDR 표준에 근접한 밝기, 대비 및 색상 범위를 갖춘 디스플레이에서만 모든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대부분의 컴퓨터 모니터는 색상이 우수하지만, 명암 대비 밝기가 떨어진다. 

HDR 표준에 따라 가능한 최대 밝기에 대한 제한이 다르지만, 최소 1,000니트까지 기대할 수 있다. 돌비 비전(Dolby Vision) HDR은 최대 1만 니트를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컴퓨터 모니터는 최대 400니트 이하다. 
 
ⓒ Asus

또한 모니터는 대비가 좋지 않아 이미지의 가장 밝은 부분과 가장 어두운 부분의 차이가 제한적이다. 현대적인 TV에서 볼 수 있는 미니LED 또는 OLED 기술을 포함하는 모니터는 거의 없다. 32인치 에이수스 로그 스위프트(Asus ROG Swift) PG32UQX와 같은 예외가 있긴 하지만 가격은 대부분의 85인치 TV보다 비싸다. 

HDR 신호를 수신하는 모든 모니터는 기능에 관계없이 HDR을 볼 수 있지만, 모니터가 품질이 뛰어나지 않으면 HDR의 잠재력을 충분히 볼 수 없다. HDR 이하의 모니터는 SDR과 다르게 보이지만 항상 더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HDR을 구매해야 할 사용자는?  

현재 HDR은 대부분의 사용자에게는 의미가 없다. 그렇다면 4K보다 HDR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일 경우도 있는가? 

HDR이 중요한 2가지 경우가 있다. HDR 콘텐츠를 촬영하는 동영상 제작자는 편집을 위해 훌륭한 HDR 모니터가 필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HDR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시청자가 보게 될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최첨단의 비용 부담이 없는 PC 게이머도 HDR은 좋다. 훌륭한 HDR 모니터는 인식된 그래픽 품질을 크게 향상시킨다. 게임의 비주얼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런 이점은 4K 해상도 모니터도 제공한다. 4K가 아닌 HDR로 촬영하는 동영상 제작자를 상상하기 힘들며, 가능한 한 최고의 시각적 품질을 원하는 게이머는 4K의 뛰어난 선명도와 디테일을 바랄 것이다. 


4K를 우선하라, 그것이 쉬운 선택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컴퓨터 모니터 제조업체와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사용자에게 선택지를 제공한 것이다. 물론 2가지 모두 잘 작동하는 4K HDR 디스플레이를 사고 싶지만, 이를 충족하는 모니터가 거의 없고 볼 수 있는 콘텐츠도 부족하다. 

델 S2721QS와 같은 고품질 4K 모니터는 400달러 미만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사용 목적과 상관없이 유용하다. 이렇게 4K 대 HDR 논쟁은 쉽게 정리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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