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애플, 개인 셀피 모아 단체 사진 합성하는 기술 특허 출원

Jason Cross  | Macworld 2020.06.09
애플이 단체 셀피 합성 사진을 생성하는 USPTO 기술에 특허를 냈다. 이 특허는 제품이 아니라 소프트웨어가 기술된 대로 작동할 경우 여러 명의 사용자가 물리적으로 인접해 있지 않더라도 각자의 기기에서 셀피를 찍어 하나의 단체 사진으로 합성하는 원리다.

특허 내용에 따르면, 단체 셀피 사진은 각각의 개인 셀피의 인공 합성물이며, 개인 셀피 사진은 “정지 사진, 저장된 영상 이미지, 또는 라이브 스트리밍 이미지”의 여러 유형이 될 수 있다.

출원을 위해서는 특허가 구체적으로 기술되어야 하지만 대부분의 특허와 마찬가지로 설명은 다소 모호하고 광범위한데, 기업의 입장에서는 최대한 가능성을 확대하기를 원하게 된다. 이번에도 단체 셀피 촬영 및 합성 기능이 “하나의 가능한 실행 결과물”로 구현될 것이라고만 설명하고 있다.

즉, 사용자는 사진 퇄영 앱을 열고 단체 셀피 모드를 선택한다. 그 후 다른 사용자를 초대하고, 참여할 수 있는 초대 신청은 각자의 기기로 바로 전송된다. 모든 사용자가 각자의 기기에서 새로운 셀피 사진을 촬영하거나 기존에 저장돼 있는 셀피 사진을 선택하면, 시스템이 각 사진을 조합해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고 저장할 수 있도록 보여준다. 각각의 정보가 별도로 분리 저장되어 있어서 사용자들이 인물 배치나 구성을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USPTO

마치 여러 명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없는 팬데믹 이후의 세계를 위한 맞춤 기능 같다. 하지만 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염두에 두고 고안된 기술은 아니다. 애플은 관련 특허를 2018년 7월에 처음 출원했다. 당시에는 제대로 구현하기까지 복잡한 요소가 아주 많이 필요한 기술이기도 했다. 인물을 찍어서 정렬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쉬웠지만, 모든 인물이 한데 모여 찍은 사진이라고 믿을 정도가 되려면 인위적으로 화이트 밸런스나 조도를 조정하고 각자의 사진이 서로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만드는 것은 훨씬 어렵다.

물론 애플의 특허 출원이 곧바로 기술의 제품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애플 같은 거대 기업은 최종 제품을 만들지 않더라도 정기적인 연구 및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기술 특허를 출원하기 떄문이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