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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삼성이 Z 플립4의 외부 디스플레이를 '작게' 만든 이유

삼성 갤럭시 Z 플립 1세대와 3세대의 가장 큰 차이는 접었을때 보이는 외부 디스플레이, 일명 ‘커버 스크린’의 크기다. Z 플립3의 외부 디스플레이는 이전 세대보다 거의 두 배가량 크다. Z 플립4도 3세대와 동일한 디스플레이 크기를 유지하고 있는데, 그 덕분에 단순히 알림을 확인하는 것 외에도 메시지 답장, 전화 걸기, 스마트홈 기기 제어, 셀카 촬영까지 외부 디스플레이를 통해 할 수 있다.   이전보다 확실히 디스플레이가 커지긴 했지만, 만약 위젯을 놓거나 앱 전체를 다 볼 수 있는 정도를 원한다면 여전히 Z 플립4의 외부 디스플레이는 작게 느껴질 것이다. 어떤 기업은 커버스크린 OS(CoverScreen OS)라는 앱을 출시했는데, 이 앱을 이용하면 강제로 작은 커버 스크린에 앱과 키보드가 노출되게 도와준다. 삼성도 비슷한 고민을 안 해본 것은 아니다.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현장에서 만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용자경험 부서의 홍유진 부사장은 1.9인치의 작은 커버 스크린에 대해 “현재로서는 가장 옳은 선택”이라고 밝혔다. 홍 부사장은 “1세대 플립에서 아주 작은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것은 나머지 디자인과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였다”라며 “삼성 산업 디자인 팀이 3세대 제품에 두 가지 색상을 적용하기로 결정 한 후, 전체적인 디자인과 어울리는 공간이 생겨 큰 화면을 도입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홍 부사장은 “스마트폰 앞면을 다 덮을 수 있을 정도의 큰 화면도 고려했지만, 몇 가지 요소 때문에 타협한 후 지금의 크기를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홍 부사장이 말한 요소는 크게 세 가지다. 일단 디자인이다. 홍 부사장에 따르면 삼성은 디자인을 매우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는데, 특히 Z플립은 사용자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로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 그런 목표하에 커버 스크린 배경을 바꾸거나 맞춤 이미지, GIF, 비디오를 추가하는 기능이 지원됐다. Z 플립은 사양의 변화가 스마트폰 디자...

삼성 갤럭시 Z플립4 2022.09.07

글로벌 칼럼 | 박람회마다 등장하는 초대형 TV 경쟁, 누구를 위한 것인가

올해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는 TV 제조 업체는 어김없이 큰 TV를 선보였다. 필자는 이제 TV 제조 기업이 그와는 다른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엄청나게 큰 TV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최신 제품을 자랑하는 장소인 박람회에서는 특히 큰 TV가 많이 나온다. 그러나 박람회에 등장하는 대형 TV는 그저 컨셉 제품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삼성은 지난 2018년 국제가전전시회(CES)에서 ‘더 월(The Wall)’이라는 TV를 처음 공개했다. 마이크로 LED 기술을 사용한 모듈형 패널로, 최대 148인치의 거대한 TV를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경이로운 제품이었다. 하지만 그런 제품을 당장 구매할 사람은 찾기 어려울 것이다. 그로부터 시간이 지나 2022년 삼성은 이제 일반 소비자가 구입할 법한 엄청나게 큰 TV를 새로 내놓았다. 2018년에 나온 ‘더 월’만큼 크지는 않았지만, 이전과 달리 시청 경험을 방해하는 격자 형태의 선은 보이지 않았다. 요즘 TV 업계에서는 경쟁이라도 하듯이 100인치라는 상징적인 크기의 제품을 내놓고 있는데, 실제로 그런 TV는 집 근처 가전 제품 매장에 가서 구입하고 겨우 카트에 싣고 나와도 결국 자동차에 옮기는 것은 불가능한 크기이다.  비슷한 제품으로 필자의 시선을 끈 첫 TV는 LG 플래그십 G2 OLED의 97인치 버전이었다. 공식적으로 세계 최대의 OLED TV이며 멋진 제품이다. LG 관계자는 해당 TV가 퀸사이즈 침대만큼 크다는 점을 매우 강조했다. 한편, 삼성이 시연 중이던 98인치 네오(Neo) QLED(미니 LED 기술) 모델은 밝기가 무려 5,000니트로, 농담이 아니라 필자의 카메라 조명을 가려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없었다. 이 밖에 눈부시게 아름다운 85인치의 8K 네오 QLED TV도 있었고, 89인치부터 114인치에 달하는 대형 마이크로 LED 패널 전용 TV 구역도 마련되어 있었다.   이에 질 수 없다는 듯...

tv 대형tv ifa 2022.09.06

갤럭시 버즈2 프로 리뷰 | 삼성 충성 고객과 오디오 애호가를 위한 무선 이어폰

삼성 갤럭시 버즈2 프로는 합리적이면서 훌륭한 무선 이어폰으로, 노이즈 캔슬링(ANC, Active Noise Cancellation), 무선 충전, 뛰어난 음질과 착용감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착용감은 특히 1세대 버즈 프로보다 크게 개선됐다. 삼성은 이번에 새로운 변화를 어떻게 홍보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24비트와 360도 오디오 같은 문구를 전면으로 내세워 갤럭시 버즈2 프로를 홍보하고 있는데, 사실 일반적인 사용자는 그런 기능에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일반적인 사용자라면 프로가 아닌 일반 갤럭시 버즈2를 구매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24비트 지원 여부와 상관없이 버즈2 프로는 좋은 제품이지만, 버즈 프로 시리즈는 이제 삼성 제품을 좋아하는 고객을 위한 기기로 바뀌고 있다. 실제로 버즈2 프로의 고급 기능은 iOS 기기에서 이용하기 어렵고, 24비트 음원 자체도 삼성 기기 안에서만 들을 수 있다.    디자인과 완성도  버즈2 프로는 다른 갤럭시 버즈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색상은 그라파이트, 화이트, 보라 퍼플로 제공되며, 이어폰 자체는 둥근 형태로 무광 플라스틱 소재가 적용됐다. 이전에 삼성이 다른 무선 이어폰에 주로 유광 소재를 적용했던 것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변화다. 버즈2 프로는 가볍고 작으며, 귀에서 너무 튀어나오지 않도록 귓속에 안착되는 구조다. 착용하고 외부에 돌아다닐 때 무엇인가에 걸려 이어폰이 떨어질 위험은 거의 없다.  무선 이어폰이 작아서 생기는 단점이 있다. 이어버드 가장자리 전체를 감싸고 있는 터치 컨트롤이 너무 자주 눌린다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단순히 이어폰 위치를 조절하려고 살짝 이어폰을 만져도, 음악이 일시정지되거나 음원을 건너뛰게 되는 상황을 자주 마주할 수 있다. 심지어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릴 때도 갑자기 버튼이 눌러질 수 있다. 물론 이 부분은 다른 모든 갤럭시 버즈에서 나타나는 문제인데, 삼성은...

갤럭시버즈2 프로 버즈2프로 2022.09.02

갤럭시 Z 플립4 리뷰 | 현존하는 폴더블 폰 중에서는 최고

삼성은 갤럭시 Z 플립3로 폴더블 폰 업계에 한 획을 그었다. 디자인, 실용성, 가격 측면에서 그야말로 혁명적인 제품을 만들어, 틈새시장을 넘어 주류 시장의 관심을 성공적으로 얻었다. Z 플립3가 나온 지 12개월이 지났지만 아쉽게도 삼성은 작년 같이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진 못했다. 지난주 출시된 Z 플립4는 이전 세대 제품을 조금 업데이트한 수준이며, ‘혁명’보다는 ‘반복’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제품이다. 하지만 이것은 중요한 부분이 아니다. Z 플립3가 훌륭했던 만큼, Z 플립4도 우수한 제품이다. 오히려 더 낫다. 특히 이전 세대의 핵심 결함, 바로 배터리 수명과 카메라 문제를 고치는 데 집중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디자인과 외관 Z 플립4는 작년에 나온 Z 플립3 디자인을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게 유지했다. 사각형으로 접히는 구조. 두 가지 색상을 담은 외관. 접었을 때 보이는 커버 디스플레이. 한 손에 잡히는 작은 크기. 거의 모든 것이 비슷하다. 변화도 조금 있긴 하다. 스마트폰의 본체는 유광이 아니라 무광이며 가장자리가 미묘하게 다듬어졌다. 커버 디스플레이 영역은 이전과 같으나 카메라 렌즈는 본체에서 조금 더 앞으로 나왔다. Z 플립4의 기본 색상은 4가지로 보라 퍼플, 블루, 핑크 골드, 그라파이트를 지원한다. 이번에 다시 도입된 ‘비스포크 에디션(Bespoke Edition)’을 이용하면 더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비스포크 에디션은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고, 프레임과 본체의 색상을 원하는 대로 골라서 맞춤형 Z 플립4를 주문할 수 있다. 가장 큰 변화는 힌지에서 찾을 수 있다. 크기가 더 작아지면서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 디스플레이의 주름이 눈에 덜 띈다. 그렇다고 힌지 흔적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또한 스마트폰을 닫았을 때 약간의 틈이 있다. 접었을 때 틈새가 없는 화웨이 P50 포켓(Huawei P50 Pocket) 같은 경쟁 제품과는 비교되는 부분이다.  &nb...

갤럭시 Z플립4 리뷰 2022.09.01

갤럭시 Z 폴드4 리뷰 | 개선됐지만 새롭지 않은 대화면 스마트폰

삼성이 대화면 폴더블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 Z 폴드4’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제품은 완전히 새로운 것을 넣기보다 이전 세대 제품을 개선하는 수준으로 만들어졌다. 내구성을 높여 더 다양한 시장을 공략했고, 성능과 카메라 기능을 향상시켰다. 경쟁 업체인 오포(Oppo), 샤오미(Xiaomi), 화웨이(Huawei)의 폴더블 스마트폰 기술이 올해 크게 발전한 것에 비해 삼성의 기술은 다소 현실에 안주한 것처럼 보인다. 제품을 자세히 살펴보면서 정말 이번 제품에 새로움이 없는 것인지 확인해보자.      디자인 및 완성도 이전과 전혀 다른 대화면 폴더블 폰을 기대하는 사용자가 있다면, 갤럭시 Z 폴드4는 처음에는 다소 실망스러울 것이다. 갤럭시 Z 폴드4는 디자인적으로 전작과 큰 차이가 없다. V자 형태로 마치 책을 피듯이 열수 있는 구조. 긴 외장 디스플레이와 넓은 내부 디스플레이. 모두 이전에 있었던 디자인이다. 단, 이번에는 세로폭이 3.1mm 짧아지고 가로폭이 3mm 넓어져 그립감이 좋아졌고, 스마트폰을 접었을 때나 펼쳤을 때 화면의 가로 세로 비율이 최적화된 느낌이다.  더 좁고 짧아진 것뿐만이 아니라 갤럭시 Z 폴드4는 3세대(271g)보다 263g 더 가볍다. 두께도 마찬가지이다. 삼성 갤럭시 Z 폴드3는 펼쳤을 때 6.4mm 접었을 때 16mm였지만, 갤럭시 Z 폴드4는 각각 6.3mm와 15.8mm로 좀 더 얇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스마트폰을 펼치거나 주머니에 넣었을 때 덜 거추장스럽다. 그렇다고 사용자가 체감할 만큼의 극적인 변화는 아니다. 갤럭시 Z 폴드4의 프레임 및 외관 케이스는 삼성의 아머 알루미늄(Armor Aluminum) 소재가 적용됐다. 테크 어드바이저(Tech Advisor)는 작년에 같은 소재를 적용한 Z 플립 3(Z Flip 3)를 떨어뜨리는 실험을 해봤는데, 아머 알루미늄은 내부 디스플레이를 손상시키지 않을 정도로 튼튼했다. 그런 면에서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내구성도 전반적으로 개...

갤럭시 Z 폴드4 리뷰 대화면 2022.08.26

“갤럭시 워치 5 프로 vs. 갤럭시 워치 5” 핵심 차이 살펴보기

삼성의 새로운 스마트 워치인 갤럭시 워치 5와 갤럭시 워치 5 프로가 이번 주 공식 출시된다. 비록 갤럭시 워치 5는 이전 모델과 거의 유사하지만, 갤럭시 워치 5 프로에는 디자인부터 기능까지 눈에 띌 만한 새로운 요소가 많다. 웨어러블 제품에 관심 있어 할 사용자를 위해 삼성 갤럭시 워치 5와 워치 5 프로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정리해보았다.      갤럭시 워치 5 및 5 프로 출시 시기와 가격 삼성은 8월 10일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워치 5 프로와 함께 갤럭시 워치 5를 공개했다. 두 스마트 워치 모두 현재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공식 출시 일정은 8월 26일이다. 삼성 갤럭시 워치 5의 가격은 이전 모델보다 3~5만 원이 더 비싸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최종 구매 가격은 케이스 크기, 통신 종류, 시계 스트랩 등의 조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갤럭시 워치 5의 출고가는 다음과 같다.   삼성 갤럭시 워치 5 (40mm, 블루투스): 29만 9,000원  삼성 갤럭시 워치 5 (40mm, LTE): 33만 원 삼성 갤럭시 워치 5 (44mm, 블루투스): 32만 9,000원 삼성 갤럭시 워치 5 (44mm, LTE): 36만 3,000원 물가가 오르면서 이전 모델보다 가격이 조금 더 비싸졌지만, 애플 워치 시리즈 7 같은 프리미엄 스마트 워치와 비교해보면 여전히 괜찮은 가격이다. 거기에 트래킹 기능이 개선되고 배터리 수명도 늘어났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삼성 갤럭시 워치 5 프로는 일반 버전보다 가격 차이가 어느 정도 난다. 하지만 더 뛰어난 내구성은 물론 여러 가지 흥미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공식 가격은 다음과 같다.    삼성 갤럭시 워치 5 프로 (45mm, 블루투스): 49만 9,000원 삼성 갤럭시 워치 5 프로 (45mm, LTE): 52만 8,000원 갤럭시 워치 5의 새로운 기능 갤럭시 워치 5는 이전 버전과 거의 비슷하게 생겼다. 일단 갤럭시 워치 ...

삼성 갤럭시워치5 프로 2022.08.23

"화면 갈라짐 개선 됐을까" 삼성 갤럭시 Z 플립 4 첫인상

갤럭시 플립 4가 전작의 단점을 ‘거의’ 개선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갤럭시 플립 3는 인기를 끌었다. 지난 8월 출시됐을 때부터 별 5개를 받을 만큼 호평을 받았다. 리서치 기업 옴디아에 따르면 2021년 삼성은 다른 모든 폴더블 폰의 판매량보다 더 많은 플립 3를 단 5개월 만에 출하했다. 그러나 완벽하지는 않았다. 느린 충전 속도, 제한된 배터리 수명, 플래그십으로는 기본적인 수준의 카메라 등이 단점으로 지목되곤 했다. 올해의 Z 플립 4는 이러한 단점을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먼저 플립 3의 15W 유선 충전이 25W로 업그레이드됐다. 더 빠른 충전 속도를 지원하는 제품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날 삼성의 다른 플래그십 제품과 같은 수준이다. 전력 효율성도 양호하다. 삼성은 더 효율적인 AMOLED 디스플레이, 개선된 절전성의 스냅드래곤 8+ 젠 1을 적용했으며, 실제 배터리 용량도 늘렸다. 전력 문제와 관련해 3가지 개선이 이뤄진 셈이다. 테크어드바이저는 아직 플립 4의 배터리 지속 시간을 측정하지는 않았지만, 삼성 담당자는 작년 모델과 비교해 사용 시간이 평균 3시간 늘어났다고 밝혔다. 최대 36시간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다음은 카메라다. 언뜻 보기에는 플립 3와 같아 보인다. 후면 렌즈는 여전히 2개 뿐이며 둘 다 1,200만 화소 센서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속이 달라졌다. 주 카메라는 신형의 대형 센서를 사용한다. 회사는 65% 더 밝아졌다고 밝혔다. 이제 1.8μm다. 이는 다이나믹 레인지가 우수해져 더 많은 빛을 수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광량이 풍부한 상황에서도 약간 개선되지만 저조도 상황에서 특히 체감할 만한 화질 개선을 보인다. 그렇다고 업계 최고 수준인 것은 아니다. 삼성의 갤럭시 S22 스마트폰만 해도 플립 4의 카메라 성능을 넘어선다. 망원 렌즈를 갖춘 점도 감안해야 한다. 프리미엄 제품군으로서 민망하지 않을 정도의 성능을 이제 확보한 수준이...

폴더블 스마트폰 삼성 Z 플립 4 2022.08.12

“소비자용 제품과 격차 벌린다” 주목할 만한 기업용 SSD 신제품

기업용 SSD 시장은 한 순간도 따분할 새가 없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기업용 SSD 중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제품으로 삼성, 마이크론, 키오시아(Kioxia)의 신제품을 소개한다.   먼저 삼성은 자사 스마트SSD(SmartSSD)의 2세대 제품을 공개했다. 스마트SSD는 자일링스의 FPGA와 연산 스토리지 기능을 위한 메모리를 탑재한 제품군이다. 연산 스토리지는 데이터를 네트워크를 통해 옮기지 않고 저장된 곳에서 바로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SSD에서만 가능한 새로운 개념으로, 기계식 하드디스크에서는 구현하기 어렵다. 삼성은 2020년에 스마트SSD를 출시했는데, 1세대 제품군에서 자일링스의 키네틱스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이번에 발표한 새 버전은 내장 ARM 코어와 함께 고객이 개발한 소프트웨어와 IP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은 무거운 데이터베이스 쿼리의 처리 시간을 50%, 전력 소비를 70% 줄일 수 있으며, CPU 활용도를 기존 데이터센터용 SSD와 비교해 97%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정식 출하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마이크론은 232계층 NAND 칩을 발표했다. 3D 적층 방식은 타워 빌딩과 같다. 메모리 셀을 다른 셀 위에 층층이 쌓고 엘리베이터처럼 통신을 위한 패스스루 기술을 사용한다. 평면으로 셀을 넓게 배치하는 것보다 집적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셀 간 통신 속도도 빨라진다.  232계층 NAND는 2.4GB/s의 입출력 속도를 제공하는데, 마이크론의 기존 176계층 제품보다 50% 더 빠른 속도이다. 쓰기 대역폭도 77% 더 증가하고, 패키지 크기는 28% 더 작아진다. 읽기/쓰기 속도는 공개하지 않았다. 키오시아(구 도시바)는 PCIe 5 버스를 지원하는 기업용 SSD인 CM7을 출시했다. PCIe 5의 대역폭은 레인당 4GB/s로, PCIe 4의 두 배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최신 CPU가 필요한데, 인텔 사파이어 래피즈 제온 프로세서와 AMD의 제오아 세대 프로세서가 PCIe 5를 지원...

SSD NAND PCIe 2022.08.05

“해법은 교육과 정부 지원” 인재 부족 시달리는 미국 반도체 시장 이슈 총정리

인텔, 삼성, TSMC 등 주요 반도체 업체가 미국에 제조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나섰지만, 최근 인력 부족이라는 뜻밖의 장애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설비 운영 과정에 투입할 수 있는, 충분히 실력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인텔의 인사 부문 부사장 신디 하퍼는 “인재 채용 경쟁이 치열하다”라며, “반도체 시장은 채용 수요에 비해 지원자 공급 규모가 작기 때문에 기업보다는 지원자가 채용 시장에서 좀 더 우위에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 팹리스 업체 아이디얼 세미컨덕터(iDEAL Semiconductor)의 CEO인 마크 그래너헌은 “반도체뿐만 아니라 반도체를 만드는 사람도 부족한 상태”면서 “특정 직무나 능력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분야 인력이 부족하다”라고 밝혔다. 반도체 시장의 인재 부족 현상은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이미 발생했고, 칩 공급 부족 상황에도 영향을 줬다. 코로나 사태 이후에는 그 상황이 더 악화된 모양새다. 가트너 리서치의 부사장 겸 애널리스트 앨런 프리슬리는 “코로나19로 반도체 수요 및 공급 예측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면서 칩 부족 현상이 심화됐다”라고 말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같은 기업은 해외 칩 생산 문제로 기업 운영 전략에 영향을 받자, 미국 정부에 로비를 하면서까지 미국 내 칩 생산을 늘려 달라고 요청했다. 작년에 특히 상황이 심각했다. 1월 발간된 미국 상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남은 칩 물량이 5일 치 정도만 있을 때도 있었다고 한다.  미국 상무부 장관 지나 레이몬도는 “칩이 부족해 자동차 업체 등 칩 구매 기업은 실수 없이 남은 칩을 최대한 잘 활용해야 한다는 부담까지 생겼다”라며 “국가적 관점에서 이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미국 내 칩 생산 능력을 높이기 위해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새 공장에는 숙련된 노동자가 있어야 한다. 아이디얼 세미컨덕터의 경우 올가을 공장을 가동하기 위해 박사 학위를 가진 엔지니어가...

반도체 TSMC 삼성 2022.07.08

블로그 | "심각한 부정 vs. 찻잔 속 태풍" 삼성 TV 벤치마크 속임수 논란

HDTV테스트(HDTVTest), 플랫패널스HD(flatpanelshd) 등 TV 리뷰 사이트 두 곳이 삼성을 비판하고 나섰다. 벤치마크 성능을 높이기 위해 TV 성능을 조작했다는 것이다. 이런 속임수를 좋게 볼 사람은 없겠지만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과연 얼마나 심각한 문제일까.   이번 논란의 핵심은, 삼성이 HDR(high dynamic range) 콘텐츠를 더 강조하기 위해 영화(Filmmaker) 모드로 작동하는 동안 밝기와 컬러값을 인위적으로 올렸다는 것이다. 반면 리뷰어가 컬러와 밝기를 측정하는 일반적인 테스트에서는 정상적인 수치로 돌아가도록 조작했다는 것이다. 본래 영화 모드는 시각적인 결과물을 더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한 것이다. 영상 제작자의 의도에 더 가깝게 TV에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이런 식의 조작을 적절하다고 보기는 매우 힘들다. 단지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필자와 같은 리뷰어가 오로지 벤치마크 숫자나 TV 이미지 품질을 측정하는 테스트 기기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대부분은 자신의 시각 경험을 바탕으로 평가한 후 이를 뒷받침하는 벤치마크 수치와 기기를 참고한다. 이번 논란 관련해서, 필자는 최신 OLED TV 2종, 즉 LG G2 이고 갤러리 에디션과 삼성 S95B를 리뷰해 두 제품이 채도와 밝기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이미 리뷰한 바 있다. 두 제품 중 LG가 색을 더 정확하게 표현하지만, 결과적으로 필자는 S95B를 더 높이 평가했다. 따라서 필자 기준으로는 삼성이 그럴 필요가 없는 모드에서 수치를 높여 비판받는 셈이다. 만약 삼성이 이런 설정에 '생생한 영화(Vivid Filmmaker)' 모드라고 이름 붙였다면 이런 논란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이번 논란에 대해 삼성 측은 다음과 같이 해명했다.   "삼성전자는 특정 테스트 결과를 잘 나오게 하기 위한 어떤 알고리듬도 사용하지 않는다. 자체 테스트는 물론 독립적인 기관에서 수행한 업계 표준 테스트 결과를 보면, HDR 콘...

삼성 벤치마크 속임수 2022.06.14

"인텔 제쳤다" 삼성, 2021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 1위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반도체 시장 순위에서 인텔이 1위를 놓쳤다. 인텔 대신 1위 자리를 차지한 업체는 삼성이다.   가트너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은 전년보다 26.3% 성장한 5,9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삼성의 시장 점유율은 12.3%로, 연간 성장률은 28%였다. 연 매출은 732억 달러로 2020년 571억 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반면 인텔은 2020년 727억 달러에서 지난해 725억 달러로 오히려 약간 줄었다. 시장 점유율은 12.2%였다. 3위는 SK 하이닉스다. 매출은 363억 달러로 전년 대비 40.6% 늘어났다. 이어 마이크론, 퀄컴, 브로드컴, 미디어텍, TI, 엔비디아, AMD 순이었다. 이들의 매출 증가율은 19~68%다. 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미국 정부의 제재로 인한 중국 기업의 시장 점유율 변화다. 화웨이가 지원하는 하이실리콘(HiSilicon)의 매출은 전년 대비 81% 급감했다. 중국 반도체 시장 역시 2020년 6.7%에서 지난해 6.5%로 소폭 줄었다. 가트너의 리서치 부사장 앤드루 노르우드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한 이유는 계속된 공급 부족과 전 세계 5G 구축에 따른 수요 증가다. 그는 "강력한 수요와 물류/원료 가격 등의 요인이 겹쳐 반도체 평균 가격을 끌어올렸고 2021년의 놀라운 성장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2021년 반도체 수요가 가장 많았던 업종은 자동차로, 시장 성장률이 35%에 달했다. 통신 역시 5G 휴대폰의 보급이 2배 이상 늘어나면서 24.6%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직원의 사무실 복귀에 따라 기업이 와이파이 인프라 개선에 나선 것도 2021년 반도체 수요가 늘어난 이유 중 하나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계속된 재택/하이브리드 근무도 반도체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됐다. 특히 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기업이 재택 근무자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버를 증설하면서 메모리 칩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원격 근무자가 사용할 PC...

반도체 가트너 인텔 2022.04.15

How-To : 안드로이드에서 사진과 영상을 안전하게 저장하는 방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민감한 사진이나 영상을 저장해둔 사용자가 많을 것이다. 세금 관련 문서, 예방접종 기록, 사적인 영상이든 간에 다른 사람의 눈에 띄지 않도록 보호할 필요가 있다. 보안 폴더에 액세스하려면 추가 확인 절차(일반적으로 PIN 또는 지문과 같은 생체 데이터)가 필요하다. 삼성 스마트폰은 '보안 폴더(Secure Folder)'라는 이름의 기능이 있다. 픽셀 스마트폰이나 일부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구글 포토의 잠금 폴더를 사용할 수 있다.    삼성 스마트폰의 '보안 폴더' 사용하기 보안 폴더는 갤럭시 S6로 거슬러 올라가는 고급형 삼성 휴대폰부터 사용할 수 있다. 설정 옵션에 '보안 폴더'가 표시되지 않으면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것이다.  설정 앱을 열고 '생체 인식 및 보안' 메뉴를 선택한 뒤 '보안 폴더'를 클릭한다. 약관에 동의하고 삼성 또는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보안 폴더 생성' 화면이 나타난다. 두 번째 화면에서 폴더의 잠금 유형을 선택하면 된다. 안전성은 비밀번호, PIN, 패턴 순으로 높다. 생체 인식으로도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설정을 모두 마쳤으면 이제 보안 폴더에 민감한 사진 및 영상뿐 아니라 다른 파일 형식도 보관할 수 있다. 보안 폴더에 파일을 직접 추가하거나 앱을 설치하는 것도 있다. 후자의 방법은 예컨대 자신이 사용하는 은행 앱을 숨기고 싶을 때 편리하다. 보안 폴더는 데이터를 기기의 다른 부분과 분리해서 저장하는 일종의 샌드박스다. 보안 폴더 내의 모든 항목은 기본적으로 클라우드에 백업되지 않도록 설정이 되어있다. 백업을 하려면 보안 폴더 내 '설정 → 백업 및 복원'에서 사용자가 직접 설정해야 한다. 자동 및 수동 백업 모두 삼성 계정이 필요하다.    구글 포토에서 '잠긴 폴더' 사용하기 구글 포토의 '잠긴 폴더(Locked Folder)' 기능의 가장 큰 장점은 삼성 외의 다른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안드로이드 픽셀 삼성 2022.03.15

IDG 블로그 | “대물림, 따라잡기식 혁신" 삼성과 애플 스마트폰의 미래

삼성이 10일 갤럭시 S22를 공개했다. 수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3가지 모델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800달러부터 시작한다. 다수의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탑재한 경우 거의 2,000달러에 이른다. 갤럭시 S22는 카메라와 화면 크기, 색상이 달라졌으며 갤럭시 노트의 일부 기능을 지원한다. 이들 모두는 새 휴대폰을 구매하는 데 1,000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사용자의 눈길을 끌기 위한 것이다. 삼성은 갤럭시 S22가 역대 최고의 제품이라고 홍보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갤럭시 S22에 관한 보도자료는 ‘사상 초유의’, ‘칭송받는’, ‘독보적인’, ‘고급스러운’, ’재창조된’과 같은 형용사로 가득하다.   하지만 한발 물러나서 생각해보면, 사실 갤럭시 S22나 S22 울트라에 흥미로운 특징이나 기능은 딱히 없다. 솔직히 삼성은 이번에 제품 출시를 안 할 수도 있었고, 실제로 그랬다고 해도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을 것이다. 갤럭시 S22 및 S22 울트라는 약간 더 개선된 카메라와 긴 배터리 사용시간, 더욱 빨라진 속도를 지원할 뿐이다. 기존 갤럭시 S20이나 S21, 심지어 아이폰 사용자도 굳이 갤럭시 S22로 바꿀 이유가 없는 것이다. 마치 아이폰 13이 출시됐을 때와 거의 동일한 상황이다. 즉, 삼성은 무슨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형식적으로 새 휴대폰을 출시한 것뿐이다.   기능이 기능을 낳는다 갤럭시 S22 시리즈에는 아이폰 사용자조차도 탐낼 만한 좋은 기능이 많이 탑재됐다. 하지만 이들 모두 삼성이 지난 몇 년 동안 출시한 것과 본질적으로 다를 게 없는 휴대폰이다. 1000X 줌과 S펜, AI 카메라, 초고속 충전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지만, 올해 반드시 탑재해야 할, 획기적인 기능이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또한, 갤럭시 S22 시리즈에도 한 가지 문제가 있다. 삼성은 일반적으로 자사 휴대폰에 미완성 기능을 대거 추가하고 다음 세대에 걸쳐 개선한다. 갤럭시 시리즈는 다른 동종 제품보다 먼저 잠망경 줌과 12...

애플 삼성 아이폰 2022.02.11

IDG 블로그 | 애플, “삼성처럼 문서화 통한 iOS 업그레이드 보증 필요”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는 오랫동안 안드로이드 사용자에 비해 지속성 면에서 큰 이점을 누렸다. 애플 기기는 수년 동안 OS 업데이트를 받지만, 안드로이드 폰 대부분은 구매한지 1년이 지나고 나서야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그것도 운이 좋아야 가능하다. 그래서 안드로이드 폰이 업그레이드할 준비가 되기도 전에 내장 소프트웨어는 이미 구형이 된 상태이다. 삼성은 최근 출시한 갤럭시 S22에서 이런 애플과의 격차를 대폭 줄였다. 갤럭시 S22에 대해 원 UI(One UI) 4와 안드로이드 OS 업그레이드, 5년 간의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안드로이드 12 기반 원 UI 4를 제공하는 S22는 2026년 안드로이드 16 기반의 원 UI 8로 업데이트된다.   물론 애플은 이보다 더욱 장기간 동안 기기를 지원한다. 2015년형 아이폰 6s는 출시된 지 6년 후 iOS 15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었으며, 2014년형 아이패드 에어 2와 호환된다. 하지만 애플 기기를 구매할 당시에는 이런 사실을 알 수 없다. 사용자는 애플이 3, 4년 후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 기기를 지원할 것이라고 믿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애플은 하드웨어가 출시된 지 4년도 채 지나지 않은 2020년 워치 OS 7이 나왔을 때, 애플워치 시리즈 1 및 2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다. 아이폰 14는 iOS 20 업데이트를 받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애플은 이 사실을 문서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확실히 알 수 없다. 안드로이드 기기가 iOS 수준으로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가능성이 낮다. 하지만 삼성이 애플은 하지 않는, 문서로 품질 보증을 한다면 이 점은 문제될 것이 없다. 애플 사용자는 자신의 새 아이폰이 적어도 5년 이상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애플은 삼성의 품질 보증을 충족하고, 더 나아가 뛰어넘어 자사만의 장점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 새 애플 기기를 구매할 때, 사용자는 기기가 꽤 오랫동안 OS 업데이트를 받을 수 ...

애플 iOS 삼성 2022.02.10

IDG 블로그 | 플렉스 노트로 짚어보는 폴더블 노트북의 가능성

폴더블 스마트폰의 강자 삼성이 같은 방식을 노트북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은 컨셉 제품인 플렉스 노트(Flex Note)를 통해 확인했다. 에이수스가 이미 17인치 폴더블 윈도우 태블릿을 공개한 데 이어 삼성 플렉스 노트가 같은 개념으로 등장한 것이다. 삼성의 소개 동영상에 따르면, 플렉스 노트는 17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아래로 접으면, 전체 노트북은 13인치 폼팩터가 된다. 출시 시기나 가격은 언급하지 않았다.   삼성 갤럭시 폴드와 같은 폴더블 스마트폰이 출시된 지 벌써 2년이 지났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이 의지만 있으면 폴더블 노트북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게다가 폴더블 노트북은 노트북 업계에서는 모두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이다.  인텔의 호스슈 벤드(Horseshoe Bend) 컨셉이나 서피스 네오가 등장했다가 얼마 후 사라지곤 했다. 한편으로는 인텔의 에보 브랜드는 관련 사양을 준비하는 등 폴더블 노트북의 등장을 고대하고 있다. 인텔과 협력업체의 밀접한 관계를 고려하면, 폴더블 노트북 시장에 무엇인가 등장하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이런 추세에도 CES 같은 대형 행사에서 대규모 제품 발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 삼성의 발표 역시 PC 사업부가 아니라 디스플레이 사업부에서 나왔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것은 키보드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물리 키보드를 탑재한 서피스 네오의 출하를 연기했고, 삼성과 에이수스도 키보드는 물론, 하루 종일 화면을 손가락으로 두드리지 않아도 되는 다른 대안을 보여주지 못했다. 애플은 아이패드로 메모하는 기자를 신제품 발표회 제일 앞줄로 앉히는 식으로 아이패드를 자랑했다. 당시에는 괜찮은 방법이었지만, 불과 몇 년 후 맥월드는 최고의 아이패드용 키보드를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하고 있다. 키보드는 폴더블 윈도우 태블릿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갖춰야 할 것이다. 폴더블 노트북은 실제로 제품이 출시되어 사용해 보기 전까지는 전통적인 노트북과 비교해 더 유용한지...

폴더블 노트북 플렉스노트 2022.01.07

삼성 갤럭시 Z 플립3 리뷰 "완벽하진 않지만 환상적인 폴더블 휴대폰"

삼성의 갤럭시 Z 플립3는 완벽하지 않다. 카메라와 배터리, 내구성 측면에서 더 좋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주류 사용자를 위한 환상적인 폴더블 제품이다.  이 리뷰 기사의 내용은 길다. 결론을 먼저 알고 싶은 이들을 위해 다음과 같은 총평을 먼저 밝힌다.    "필자는 갤럭시 Z 플립3를 좋아한다. 배터리와 카메라 측면에서 단점이 있으며, 내구성에도 살짝 문제가 있긴 하지만, 이 스마트폰의 미학과 기능에서 확실히 정점을 찍었다. 폴더블 폰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폴더블 폰을 원한다면 더 이상 기다릴 필요가 없다. 갤럭시 Z 플립3는 진짜 폴더블 폰이며, 조만간 더 나은 제품이 나오리란 보장이 없다."    갤럭시 Z 플립3는 완벽한 스마트폰이 아니다(물론 세상 어디에도 완벽한 제품은 없다). 그러나 이 휴대폰은 원하는 것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멋져 보이고, 사용하기 좋으며, 엄청나게 비싸지도 않으면서도 프리미엄 느낌의 폴더블 폰이다.   이 휴대폰이 좀 더 완벽해지려면 약간 더 나은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을 것이다. 대신 가격이 수십 만원 더 비싸질 것이다. 배터리 수명 또한 더 길어질 수 있었지만, 크기가 절반만큼 작아지지도 않을 것이다.  삼성은 올바른 타협을 했다. 그 결과 전세계 대표적인 폴더블 폰뿐만 아니라 올해 가장 흥미로운 휴대폰이 세상에 나왔다.  새로운 디자인, IPX8 방수이지만 힌지는 여전히 취약 지난해 갤럭시 Z 플립과 Z 플립 5G는 꽤나 매력적으로 보였기 때문에 삼성이 세 번째 제품에서 처음부터 새로운 디자인을 한 것에 약간 놀라웠다. 다행히도 삼성은 몇 가지 주요 개선점을 찾을 수 있었고, 필자가 우려했던 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휴대폰의 넓은 모양과 크기는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미학적인 변에서는 많이 변했다. 1세대의 금속 마감재의 거울은 사라지고, 차분한 투톤 디자인으로 대체했다. 필자는 이 휴대폰...

갤럭시Z플립3 폴더블폰 삼성 2021.10.13

글로벌 칼럼 | 나는 안드로이드를 원한다, 하지만 애플이 놔두지 않았다

필자는 다른 아이팬(iFan)들처럼 기억할 수도 없을 정도로 오랜 시간동안 애플 제품을 사용했다. iOS가 iOS로 불리기 이전부터 아이폰을 사용했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필자는 아이폰의 모든 것을 아주 좋아한다. 아이패드 및 맥과 연동되는 방식, 에어플레이(AirPlay)를 이용해 TV에 비디오를 스트리밍하는 방식, 경쟁이 되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앱과 게임들, 원활하게 실행되는 iOS 등 모든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최근 애플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 그리고 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웨이 메이트 X(Huawei Mate X), 삼성 갤럭시 폴드(Samsung Galaxy Fold) 등 1세대 모델은 너무 기본적이었고 너무 비쌌지만, 그 개념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과거 사용했던 레이저(Razr) V3를 정말 좋아했기 때문에,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현대적인 플립 폰에 매료됐고, 여전히 그렇다. 모토로라가 레이저(Razr) 5G를, 삼성이 갤럭시 Z 플립(Galaxy Z Flip)을 출시하면서 그 꿈이 실현됐다. 그러나 여전히 아이폰을 사용했다. 플립 폰의 사양이 미흡했고, 여전히 너무 비쌌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아이폰 12 프로에 대한 애착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다. 갤럭시 Z 플립 3 때문이다. 아주 매력적이다. 영국에서는 1,000파운드(약 162만 원) 미만이며, 다양한 교환 할인을 이용하면 가격이 더 낮아지기 때문에 기기를 바꾸고 싶은 욕구가 더 커진다. 반면 애플은 2023년이나 2024년이 되어야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다. 그때까지 기다릴 수 있을지 확신이 들지 않는다. 불행히도, 이 문제에 대해 필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안드로이드로 바꾸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가 없다. 불가능하다. iOS에서 안드로이드로 바꾸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업그레이드된 구글 드라이브 기능 덕분에 최근 몇 년 전부터 이전이 훨씬 쉬워졌기 때문이다. 문제는 다른 애플 제품과...

안드로이드 폴더블 애플 202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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