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소비자용 제품과 격차 벌린다” 주목할 만한 기업용 SSD 신제품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2022.08.05
기업용 SSD 시장은 한 순간도 따분할 새가 없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기업용 SSD 중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제품으로 삼성, 마이크론, 키오시아(Kioxia)의 신제품을 소개한다.
 
ⓒ Getty Images Bank

먼저 삼성은 자사 스마트SSD(SmartSSD)의 2세대 제품을 공개했다. 스마트SSD는 자일링스의 FPGA와 연산 스토리지 기능을 위한 메모리를 탑재한 제품군이다. 연산 스토리지는 데이터를 네트워크를 통해 옮기지 않고 저장된 곳에서 바로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SSD에서만 가능한 새로운 개념으로, 기계식 하드디스크에서는 구현하기 어렵다.

삼성은 2020년에 스마트SSD를 출시했는데, 1세대 제품군에서 자일링스의 키네틱스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이번에 발표한 새 버전은 내장 ARM 코어와 함께 고객이 개발한 소프트웨어와 IP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은 무거운 데이터베이스 쿼리의 처리 시간을 50%, 전력 소비를 70% 줄일 수 있으며, CPU 활용도를 기존 데이터센터용 SSD와 비교해 97%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정식 출하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마이크론은 232계층 NAND 칩을 발표했다. 3D 적층 방식은 타워 빌딩과 같다. 메모리 셀을 다른 셀 위에 층층이 쌓고 엘리베이터처럼 통신을 위한 패스스루 기술을 사용한다. 평면으로 셀을 넓게 배치하는 것보다 집적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셀 간 통신 속도도 빨라진다. 

232계층 NAND는 2.4GB/s의 입출력 속도를 제공하는데, 마이크론의 기존 176계층 제품보다 50% 더 빠른 속도이다. 쓰기 대역폭도 77% 더 증가하고, 패키지 크기는 28% 더 작아진다. 읽기/쓰기 속도는 공개하지 않았다.

키오시아(구 도시바)는 PCIe 5 버스를 지원하는 기업용 SSD인 CM7을 출시했다. PCIe 5의 대역폭은 레인당 4GB/s로, PCIe 4의 두 배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최신 CPU가 필요한데, 인텔 사파이어 래피즈 제온 프로세서와 AMD의 제오아 세대 프로세서가 PCIe 5를 지원한다.

CM7은 2U 스토리지 어레이의 표준인 2.5인치 폼팩터와 EDSFF E3.s 폼팩터로 출시된다. 112계층 BiCS 5세대 3D NAND를 TLC 방식으로 탑재했다. 마이크론과 비교하면 적층 기술이 뒤처진 것처럼 보이지만, 기존 CM6는 96계층 NAND를 사용했다. CM7은 1.6TB, 3.2TB, 6.4TB 용량으로 출시된다.

이외에도 키오시아 CM7은 고가용성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듀얼 포트, 전원 손실 보호, 정부 기관 승인암호화를 만족하는 CG-Opal SED, SRIOV(Single Root I/O Virtualization) 등의 기업용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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