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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스파이?" 사생활 침해의 현주소

Ian Paul / Brent Rose | PCWorld 2011.05.09
수백만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자신의 스마트폰에 의해 추적당하고 있다. 게다가 모바일 앱들은 사용자를 도청하며, 지금 어디에 있는지 위치 정보가 서드파티에 판매된다. 이건 마치 B급 영화 스토리처럼 들린다.
 
하지만 이는 공상과학소설이 아니다.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대중적인 앱들을 다운로드 한다면, 스마트폰은 사용자의 움직임을 배우자보다 더 잘 알 확률이 높다. 애플, 구글,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금 중요한 상황에 직면했으며, 아이폰, 안드로이드 그리고 윈도우폰 7이 실제로 어떻게 동작하고, 사용자가 어디에 있고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 얼마나 아는 지를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예상컨대, 많은 소송들이 줄을 이을 것이다.
 
AP4410.JPG미시간 주의 두 여성은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에 포함된 위치 추적 기술에 관하여 구글에 소송을 제기했다. 플로리다 법원에서는 두 남성이 애플을 고소했으며, 추적 정보를 수집하지 않거나 수집된 정보를 더 안전하게 보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구글과 애플 모두 5월 10일에 미국 상원위원회에 출석하여, 스마트폰을 통해 얼마만큼의 고객 정보를 캐고 있는지를 밝혀야 한다.
 
마구 쏟아지는 스파이 혐의 속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 ‘사용자가 걱정할만한 것인가?’는 잊혀지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몇몇 앱 개발자들이 스마트폰의 위치 정보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분석해보자.
 
애플의 위치 정보 추적
가장 최근에 모바일 기기의 위치 추적 그리고 개인정보 보호에 대해 물의를 일으킨 것은 바로 애플의 아이폰 그리고 3G 아이패드에 저장된 데이터였다. iOS기기 그리고 PC의 iOS 백업 상에서 consolidated.db라는 파일이 발견된 이후, 큰 난리가 났다. 이 파일은 기지국 과 와이파이(Wi-Fi) 액세스 포인트(이하 AP)에 기반하여 iOS 기기의 위치를 기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후에 애플은, 스마트폰의 위치기반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단순히 지역의 기지국과 와이파이 AP 데이터베이스를 보존할 뿐이라며, 개인정보 유출 혐의를 부정했다.
 
AP14DE.JPG애플은 일부 사용자의 iOS 기기(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OS X 스노우 레오파드(Snow Leopard)나 사파리 5를 사용하는 맥(Mac)까지)로부터 위치 정보를 얻는다. 애플은 iOS 기기들이 대략적으로 매 12시간마다 기지국/와이파이 AP의 위치 정보를 익명으로 암호화하여 애플로 전송한다고 말한다. 애플은 이 정보를 활용하여 전세계의 기지국 그리고 와이파이 AP 위치를 관리하는 마스터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 한다. 이 데이터는 후에, GPS 위성 신호만 사용하는 것 보다 더 빠르게 스마트폰의(즉, 자신의)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사용된다.
 
애플은 사용자가 기기의 위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을 때에만 데이터가 수집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애플에 따르면, 미래의 업데이트를 통해, 위치 서비스를 꺼 놓는 동안은 consolidated.db가 더 이상 기지국이나 Wi-Fi AP 정보를 기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 더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다면, 애플의 위치 자료 정책에 대해 더 살펴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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