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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다운로드 돌파한 앱스토어, “SW 구매습관 바꿔”

Matt Hamblen | Computerworld 2009.09.29

전 세계 5,000만 명 이상의 아이폰 및 아이팟 터치 사용자들이 앱스토어 오픈 1년 여 만에 20억 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했다. 현재 앱스토어에 등록된 애플리케이션 수는 약 8만 5,000개 정도.

 

지난 2008년 7월 11일 앱스토어가 론칭한 이후, 9개월 만에 10억 다운로드를 돌파 했으며, 이후 6개월 만에 20억 다운로드를 넘어선 것이다.

 

애플이 28일 발표한 이 같은 결과에 그 동안 앱스토어 성공에 조심스러운 예측을 내놨던 분석가들도 앱스토어가 소프트웨어 유통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평가하고 있다.

 

양키 그룹의 분석가 칼 호웨는 “더 많은 기기가 사용될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소프트웨어를 다운받고자 하며, 이것을 쉽고 재미있는 경험으로 인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이폰 개발자 프로그램(iPhone Developer Program)을 통해서 12만 5,000명 이상의 개발자들을 끌어들인 것도 이 같은 성장의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론칭 1주년이 지나고 나서 분석가들은 많은 업체들이 앱스토어를 모방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앱스토어가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호웨는 “디스크를 사기 위해서 매장을 방문할 필요 없이 즉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라면서, 앱스토어의 성공과 블랙베리, 안드로이드 등 다른 기기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온라인 스토어도 생겨나기 시작해 모든 디지털 미디어가 공평한 게임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앱스토어 성공의 비밀 중 하나는 기기가 많이 판매된 것도 있으나, 또 다른 이유는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가 간편하다는 점이다.

 

호웨는 “만일 앱스토어처럼 실제로 무엇을 구매하는 절차와 시간을 간소화 해준다면 많은 것을 팔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구매자들이 후회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잡지 가판대를 지나가다가 3달러짜리 잡지를 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양키 그룹은 1,200명의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했는데, 응답자 중 18%가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하는데 소비하는 비용이 점점 증가하고, 기기 보급도 증가함에 따라, 애플리케이션에서 거둬 들이는 수익이 2013년이 되면 지금보다 10배 증가한 42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설문조사에서 다운로드된 애플리케이션 중 70%가 게임이었다.

 

호웨는 “2001년 닷컴 버블 붕괴때만 하더라도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무료로 정보를 얻고 싶어한다는 의견이 강했는데, 그리 길지 않은 시간 내에 앱스토어가 인식을 바꾸어 놓았다”라고 평가했다.

 

엔델레 그룹(Enderle Group)의 분석가인 롭 엔델레는 20억 다운로드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기기 수에 비하면 매우 놀라운 결과라고 전했다. 이어 “광대역이 확장되면서, 웹으로 전달할 수 없는 것이 거의 없어졌다”라며,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판매 모델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지켜보고 있으며, 앱스토어가 변화의 중심에 있다”고 덧붙였다. matt_hamblen@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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