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아이팟 터치의 A8 프로세서를 아이폰 7 시대의 A10 퓨전 칩으로 업데이트했다. 아이폰 XS의 A12 바이오닉 칩만큼 빠르진 않지만, 충분히 업그레이드됐다고 볼 수 있다. 구형 모델과 마찬가지로 32GB가 199달러(265,000원)지만, 256GB 옵션이 추가되어 399달러(545,000원)에 판매된다. 128GB 모델은 299달러(405,000원)다.
아쉽게도 신형 아이팟 터치는 무선 충전, 듀얼 카메라, 애니모티콘과 같은 애플의 최신 기능들을 지원하지 않지만, 3.5mm 헤드폰 잭은 유지됐다.
애플은 아이팟 터치를 2007년 아이폰과 함께 선보였고, 2012년까지는 매년 정기적으로 새로운 모델이 나왔었다. 이번 업데이트로 아이폰 X 스타일의 아이팟 터치를 기대하던 꿈은 깨졌는데, 아마도 다음 모델은 최소한 2021년이 지나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신형 아이팟 터치는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 블루, 핑크, 레드 등 6가지 색상 옵션이 제공되며, 미국에선 애플 스토어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지만, 한국 애플 스토어에는 제품은 올라갔으나 주문이 불가한 상태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