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에 최적화된 비스타 나올까?' 삼성전자, MS와 협력 중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08.08.11

삼성전자가 운영체제 차원에서의 SSD 성능 최적화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중인 것으로 최근 전해졌다.

 

SSD의 경우 데이터를 불러오고 저장하는 방법이 하드드라이브와 다르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을 통해 최적화된 패킷 사이즈와 파일 기록/읽기 방법을 새롭게 개발하려는 것.

 

썬마이크로소프트시스템즈의 플래시 마케팅 책임자인 마이클 양도 이같은 움직임에 동의했다.

 

양은 "수년간 하드드라이브에 익숙해져 왔기 때문에 윈도우가 하드드라이브에 최적화되어 있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운영체제 차원에서 SSD를 식별할 수 있게 되면 보다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포워드 인사이트의 애널리스트 그레고리 웡도 두 저장매체간 차이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웍은 "비스타는 하드드라이브 데이터를 더 작은 청크(chunk)에서 다루는데 최적화돼 있다. 그러나 SSD의 섹터 크기는 하드드라이브 섹터사이즈보다 더 크다. 따라서 SSD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협력을 통해 512바이트 섹터 사이즈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대신에 4K바이트 섹터 사이즈의 SSD를 인식하는 OS를 개발할 것으로 관측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운영체제 차원에서의 SSD 최적화를 위한 노력은 기존에도 진행되고 있었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이미 삼성전자과 ZFS상에서 SSD지원을 늘리기 위해서 공동개발해오고 있다. 솔라리스 OS에 포함되어 있는 ZFS는, 차후 코드명 스노우 레오파드인 애플 맥 OS X 10.6에 탑재될 예정이다.

 

썬은 또 ZFS를 기반으로 하는 OS에서 SSD의 내구성과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능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썬은 SSD를 위한 조각모음(defragmentation) 기능을 추가할 예정인데, 이것은 더 빠른 데이터엑세스를 위해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능력이다.

 

SSD의 경우 데이터읽기 및 쓰기 능력이 제한적이어서 조각모음이 오히려 해가 되곤 했지만 SSD의 재기록 횟수가 개선됨에 따라 SSD에서의 조각 모음 기능이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편 썬의 플래시 메모리부터 수석 기술자 마이클 콘웰은 SSD가 웹 2.0 애플리케이션에서 보다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며, 결과적으로 SSD의 도입을 가속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콘웰은 “웹 2.0 애플리케이션은 기업에서의 SSD사용을 확대시킬 수 있다. SSD가 웹 2.0 분산 애플리케이션을 더 빨리 가동시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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