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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머신도 조각모음 필요하다”

Joab Jackson | IDG News Service 2010.09.27

가상머신도 물리 드라이브와 마찬가지로 자주 조각모음을 해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가상화된 스토리지 환경의 물리 하드웨어는 오히려 더 많은 운영체제를 지원하기 때문에 일반 환경보다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다는 것.

 

IT 분석회산인 오스터먼 리서치(Osterman Research)와 디스크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디스키퍼(Diskeeper)는 최근 발표한 기술 백서를 통해 “조각모음의 필요성은 가상 환경에서 더 민감하다”고 주장했다. 새로운 기술백서는 “가상 환경의 물리 하드웨어는 더 많은 운영체제를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디스크 액세스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스크 파편화는 디스크에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쓰고, 다시 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데, 이 때문에 데이터가 드라이브의 서로 다른 물리 영역에 흩어져 기록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는 특정 파일을 읽어 들일 때 관련 데이터 조각을 디스크 전체에서 긁어모아야 하기 때문에 성능이 느려지는 문제를 낳게 된다.

 

서드파티 소프트웨어 업체는 물론 윈도우 자체도 이런 파편화된 파일을 위한 조각모음 기능을 제공한다. 한편 유닉스 환경에서는 운영체제가 파일을 기록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파편화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 백서에 따르면, 가상 디스크는 물리 디스크와 마찬가지로 파편화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단일 파일을 가상 디스크에 기록하면서 4개로 분산 기록할 수 있고, 여기에 가상 디스크 자체가 서너 개의 물리 디스크 영역으로 나눠져 있을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두 가지 이뤄지는 파편화가 축적되어 시스템 성능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백서는 “단일 가상머신에서 이뤄지는 디스크 입출력은 다른 가상머신의 디스크 입출력에 단계적인 효과를 일으키며, 가상머신의 과도한 디스크 입출력 문제는 실제로 물리 디스크 환경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 기술백서를 공동 발표한 디스키퍼는 가상 디스크 최적화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VM웨어 역시 다양한 지원 포럼을 통해 가상머신의 조각모음을 권고해 왔다.  Joab_Jackson@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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