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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고전 게임, 크라우드소싱 통해 부활 착수···게임 개발 구조 변화 기대

Peter Smith | ITworld.com 2012.04.09
지난 2월 9일 유명 게임 디자이너인 팀 샤퍼가 새로운 게임 개발 자금을 모으기 위해 킥스타터(Kickstarter)란 사이트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샤퍼는 1980~90년대 루카스필름 게임에서 ‘원숭이섬의 비밀’ 등 인기 어드벤처 게임을 기획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하지만 요즘은 이런 게임을 보기가 힘든데, 이유는 대형 게임 개발업체에게는 그리 좋은 투자 항목이 아니기 때문이다.
 
샤퍼는 킥스타터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킥스타터는 열성팬들이 향후 프로젝트 개발에 대해 일정 금액을 투자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 마치 아직 개발되지 않은 제품을 예약 주문하는 방식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샤퍼는 자신의 목표를 킥스타터를 통해 40만 달러의 자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고, 약 1개월 동안 이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사람들의 참여 약속을 받아야 했다. 킥스타터의 방식은 만약 목표가 달성되면 참여 약속을 한 사람에게 요금이 부과되고, 목표가 달성되지 못하면 참여 약속이 없어지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8시간 만에 목표를 달성했다. 그러고도 참여 약속은 계속 밀려들었다. 결국 3월 13일 마감 시점에서는 총 333만 6,371달러가 모였다.
 
다른 게임 개발자들도 샤퍼의 킥스타터 캠페인의 성공에 고무됐다. 그 다음은 정말로 유명한 프로젝트가 인자인(inXile Entertainment)의 브라이언 파고가 시도했다. 파고는 자신의 1988년작 RPG 게임 웨이스트랜드(Wasteland)의 후혹작을 개발하고자 했으며, 모금 목표를 90만 달러로 세웠다. 이 목표는 이틀만에 달성됐으며, 이미 200만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이 두 건의 성공 사례가 모든 것을 풀어놓은 것 같은 상황이다. 이제 모든 종류의 게임 개발자들이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 모집에 나서고 있다. 혹시 조단 와이즈먼의 섀도우런(Shadowrun)의 후속작에 관심이 있는가? 이들은 40만 달러의 모금 목표를 세웠으며, 28시간 만에 목표를 달성했다. 그리고 아직도 20여일의 모금 기간이 남아있다. 이론적으로 더 많은 자금이 모일수록, 더 나은 게임이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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