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의 신형 전기자동차 프로토타입 주행 체험기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09.07.27

닛산의 자사의 신형 전기자동차 프로토타입과 EV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프로토타입은 닛산의 티다(Tiida)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4~5인승에 최고 속도는 시속 140Km이다. 한 번 충전으로 최소 160Km를 주행할 수 있어서 일본이나 영국의 자동차 이용자 98%의 하루 운행 거리를 지원한다. 이 거리는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95%와 90%, 그리고 미국과 중국에서는 80%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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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코스카의 트랙에서 가진 테스트 주행에서 동급 승용차와 동일한 조작감과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일반 승용차와 차이가 나는 것은 대시보드에 있는 배터리 표시기 정도였다. 페라리같은 고성능 자동차도 아니지만, 골프 카드같은 어정쩡한 탈 것은 아니었다. 커브를 돌아나와 직선 주로에서 가속을 하자 몇 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했다.

 

그리고 엔진 소음이 없기 때문에 주행 자체가 매우 조용했다. 이 때문에 닛산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시뮬레이션한 엔진소음을 추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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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 속에서는 80kW 전기 모터가 리튬이온 배터 뱅크와 연결되어 있는데, 배터리는 차량 바닥의 앞에서 뒷자석 위치까지 배치되어 있다. 배터리는 얇고 평평한 합판 형식으로, 4개의 배터리가 한 팩으로, 여러 팩이 바닥에 설치되어 있다.

 

완전 충전에는 일본 가정집의 100볼트 전압에서 16시간이 걸리지만, 200볼트 전압에 연결하면 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된다.

 

 

3상 200볼트 전원을 사용하는 고속 충전 스테이션을 이용하면 충전시간은 30분으로 단축되는데, 닛산은 이 충전소를 전기자동차를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의 일부로 곳곳에 구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닛산은 2010년 첫 번째 상용차가 출시될 때 100군데 이상의 고속 충전소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스트 차량에서는 가정용 충전소켓과 고속 충전용 소켓 모두 자동차 전면의 닛산 마크 아래 숨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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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은 비접촉 충전시스템도 시험하고 있다. 현재 프로토타입에는 이 시스템이 장착되지 않았지만, 닛산은 다른 자동차를 통해 시연을 보였다.

 

 

리튬이온 배터리와 관련한 또 다른 문제는 안전성이다. 몇 년 전 과열된 노트북 배터리에서 발생한 문제들 때문에 안전 문제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닛산은 운전자가 우려할 만한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판자형 배터리는 망간 전극 때문에 일반적인 실린더형 배터리보다 훨씬 발열이 적다는 것.

 

닛산의 배터리 연구 책임자인 히데아키 호리에는 “지난 10년 동안 연구 활동의 80%가 안전성 확보에 투여됐다”며, 충돌시 배터리가 일으킬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수백번도 더 시험을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배터리가 자동차 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커기 때문에 닛산은 자동차는 판매하고 배터리는 대여를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초기 도입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10년 연한을 배터리를 교체할 때 재활용 또는 재사용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닛산의 설명이다.  martyn_william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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