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사각지대 차량 감지하는 안전 시스템 도입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08.08.07

이 차는 밖에서 보면 다른 차들과 별로 다를 바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도면을 자세히 보니 뭔가 특별한 일이 진행중인 것 같습니다.

이 차는 안전 운전을 위한 첨단 장비들로 무장된 닛산의 시험용 차량입니다. 그 중 하나가 측면충돌방지 시스템이라는 최신 장치인데요. 후면 범퍼에 장착된 밀리미터파 레이더 센서가 운전자의 시야가 닿지 않는 지점에 들어오는 다른 차량을 감지해낸다고 합니다. 사각에 다른 차가 감지되었을 때, 차선 위의 차량 위치를 나타내는 영상 데이터와 핸들의 센서를 통해 운전자가 사각 지대에 있는 차를 못보고 충돌 가능성이 있는 방향으로 차선을 변경하려고 하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시스템입니다.

마틴 윌리엄스
:

측면충돌방지 시스템은 한마디로 사이드 미러 쪽에 있는 이 경고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 시야의 사각(死角) 지대에 다른 차가 있을 때 이 등이 알려줍니다. 지금 불이 들어온 걸 보니 한 대가 있는 거네요. 만약 제가 불이 들어온 것을 보지 못하거나, 혹은 무시하고 그냥 방향을 틀려고 하면 경고음이 들리게 됩니다. 브레이크가 약하게 걸리고 핸들이 경직되기 때문에, 그 방향에 뭔가가 있어서 가면 안 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이 시스템은 닛산의 세이프티 쉴드(Safety Shield)를 구성하는 네 가지 기술 중 하나이며, 이 기술들 중 일부는 현재 시판중인 차량들에 장착되고 있습니다.

야스시아 하야카와(Yasuhisa Hayakawa), 닛산 기술개발부:
DCA
시스템과 LDC 시스템 같은 경우는 이미 시판 중인 차량들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SDPBCT, 가능한 한 빨리 상품화하여 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보조 충돌방치 시스템인 BCT는 차가 방향을 틀 때 차의 주행 경로 상으로 들어오는 물체를 감지해내는 것으로, 금년 내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은 피드백 컨셉은 연비 효율을 향상시키는 장치에도 적용됩니다.

에코 페달"이라는 이름의 이 시스템과 연결된 이 컴퓨터는, 차량 주행 및 가속 시의 연료소비 상황과 변속의 효율성을 모니터하여 최고의 연비를 위한 최적의 가속 수준을 계산해냅니다.

마틴 윌리엄스:

에코페달 시스템을 켜놓고 운전하면, 운전자가 비경제적으로 운행하기 시작한 시점에 차에서 어떤 피드백이 오게 되어 있습니다. 가속 페달을 밟는 것이 조금 힘들어지게 됩니다. 어떻게 되는 건지 한 번 보시죠. 제가 보통 속도로 운전을 시작하겠습니다. 지금 모든 게 정상입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가속 페달이 무거워 지면서 제 발을 밀어내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차가 보내는 약간의 반응을 통해 경제적인 운전이 가능해 집니다. 계기판의 등을 보면 제가 지금 가능한 한 최대한의 경제 속도로 운전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에코페달은 내년 출시 예정인 닛산 차량의 일부 모델에 장착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일본 요코스카에 있는 닛산 R&D 센터에서 IDG 뉴스 마틴 윌리엄스(Martyn William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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