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구글 픽셀 배터리 사용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3가지 방법

JR Raphael | Computerworld 2022.09.28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배터리 부족 표시를 보고 초조함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지난 몇 년간 안드로이드와 구글 픽셀 스마트폰은 배터리 관리 면에서 크게 개선됐지만, 배터리를 더 오래 쓰는 가장 똑똑한 방법은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내 옵션에 있다. 이를 활용하려면 사용자가 잘 찾아야 한다. 구글의 픽셀 소프트웨어는 이러한 숨겨진 보물로 가득 차 있다. 여기서는 배터리 사용 시간을 최대한 늘리는 고급 옵션을 살펴본다.
 

똑똑한 충전 

픽셀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는 첫 번째 단계는 충전 시 구글 스마트폰을 최적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보면 이를 통해 배터리 수명과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당장 체감할 수 있는 효과는 크지 않더라도 이를 통해 픽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몇 달 혹은 몇 년 동안 더 강력한 배터리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설정을 어댑티브 차징(Adaptive Charging)이라고 하는데, 작동 방식은 간단하다.
 
  • 표준 시간대와 상관없이 오후 9시부터 오전 4시 사이 스마트폰을 충전할 경우, 전체 시간에 걸쳐 전력이 분산될 수 있도록 픽셀은 자동으로 충전 속도를 늦춘다. 
  •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픽셀 클록(Pixel Clock) 앱 알람을 오전 3시에서 오전 10시 사이에 맞춰야 한다.
  • 이 기능은 알람 시간을 충전을 마치는 시간으로 인식하며, 기상 바로 전에 종료될 수 있도록 충전을 일시 중단한다.
 
이제 옵션을 활성화하기만 하면 된다. 앞으로 지정한 밤 동안 충전할 때 이 기능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픽셀 4 혹은 그 이후 모델이라면 다음과 같이 설정하면 된다.
 
  • 픽셀 시스템 설정(Pixel system settings)으로 이동한다. 스크린 상단에서 두 번 스와이프한 후 패널 우측 하단의 기어 모양 아이콘을 탭 하면 된다.
  • ‘배터리(Battery)’를 탭 한 후 ‘어댑티브 프레퍼런스(Adaptive preferences)’를 탭 한다.
  • ‘어댑티브 차징(Adaptive Charging)’ 옆 토글을 켜짐 상태로 전환한다.

이렇게 알람을 아침 시간에 맞춰 놓고 밤 동안 충전하면 픽셀은 알아서 충전 패턴을 최적화한다. 꽤 쉽지 않은가?
 
ⓒ JR
 

똑똑한 전력 분산   

충전 문제가 해결됐으니 이제 픽셀의 실제 전력 사용 패턴을 살펴보자. 활용만 하면 되는 구글 소프트웨어의 기발한 기능은 여기서도 찾을 수 있다. 바로 어댑티브 배터리(Adaptive Battery)라 불리는 픽셀 고유의 설정 모드다. 하루 동안 어떤 앱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지 확인한다. 그다음 시스템 전력 할당량을 조정해 자주 사용하지 않는 앱의 전력 소모량이 많은 리소스를 감소시킨다. 즉, 이 기능은 실제로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방식을 학습해 표준 안드로이드 전력 관리 방식을 조정해 스마트폰을 최대한 최적화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옵션을 활성화하기만 하면 된다.
 
  • 픽셀 시스템 설정으로 돌아가 ‘배터리(Battery)’를 다시 선택한다.
  • ‘어댑티브 프레퍼런스’를 탭 한다. 
  • 이번에는 ‘어댑티브 배터리(Adaptive battery)’를 찾아 옆 스위치가 이미 활성화됐는지 확인한다.
  • 활성화되지 않았다면 토글 버튼으로 전환한다.
 
아직 끝이 아니다. 주목해야 할 픽셀 배터리 고급 설정이 하나 더 남았다. 
 
ⓒ JR
 

똑똑한 절약 

픽셀 배터리 수명 연장을 위한 마지막은 가장 중요한 팁이다. 사용자가 아무리 주의해도 배터리를 완전히 소모해 픽셀 스마트폰이 꺼져버리는 순간은 결국 오기 마련이다. 이처럼 스마트폰이 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픽셀은 배터리 잔량이 낮아지면 기능을 지능적으로 조정한다. ‘배터리 세이버(Battery Saver)’라 불리는 멋진 기능이다. 이 기능은 일반적으로 기본값에 따라 어떤 형태로든 활성화돼 있다. 그러나 구현 픽셀 제품은 최적화된 방식으로 설정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다름과 같이 설정하면 된다.
 
  • 픽셀 시스템 설정으로 돌아간다. 
  • ‘배터리(Battery)’를 누른 후 배터리 세이버(Battery Saver)를 누른다.
  • ‘스케줄 설정(Set a schedule)’을 탭 한 후 ‘사용자 패턴에 따라 설정(Based on your routine)’ 옵션을 선택한다. 
 
이제 이전 2가지 방법과 같은 방식으로 작동한다. 픽셀 스마트폰은 사용자가 실제로 실제 활용 패턴을 학습한 후 이를 가이드라인으로 삼아 배터리 용량이 줄어드는 때를 예측한다. 그리고 방전 위기가 감지되면 절전을 위해 픽셀 배터리 세이버 시스템(Pixel Battery Saver system)을 자동으로 활성화할 것이다. 즉 백그라운드 활동 및 위치 서비스를 제한하고, 5G 데이터를 4G 데이터로 전환한다. 픽셀의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 다수의 어시스턴트 런치 프레이즈 디텍션(Assistant launch phrase detection), 높은 디스플레이 주사율 등 비필수 시스템을 비활성화한다.
 
이렇게 3가지를 설정하는 것만으로 배터리 잔량에 상관없이 픽셀 배터리 사용 시간을 많게는 몇시간 늘릴 수 있다. 여기서 더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고 싶다면, 픽셀 3 혹은 그 이후 모델에 한해 살펴볼 설정이 하나 더 있다.
 
  • 픽셀의 ‘배터리 세이버(Battery Saver)’ 설정 메뉴에서 ‘익스트림 배터리 세이버(Extreme Battery Saver)’를 탭 한다.
  • ‘사용 시간(When to use)’을 탭 한 다음 ‘매번 묻기(Ask every time)’를 선택한다.
 
이렇게 하면 익스트림 배터리 세이버를 표준 배터리 세이버가 활성화할 때마다 사용할지 묻는다. 참고로 픽셀의 익스트림 배터리 세이버 모드는 더 제한적이다. 즉 대부분 앱이 멈추고 알림을 보낼 수 없으며 픽셀의 프로세싱 전체가 절전을 위해 속도를 늦춘다. 픽셀 사용 경험이 크게 훼손되므로 배터리에 대한 강박증이 있는 게 아니라면 늘 활성화하고 싶지는 않을 기능이다. 그러나 하루가 끝날 때까지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만이라도 꼭 사용해야 한다면 ‘생명의 은인’처럼 느껴질 수 있다.
 
보너스 팁을 한 가지 더 추가하면 픽셀의 ‘배터리 세이버’ 설정 화면에서 ‘충전 시 끔(Turn off when charged)’ 옵션을 사용하자. 스마트폰이 90% 이상 충전되면 배터리 세이버 모드가 자동으로 해제된다.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유용한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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