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워드 모빌리티(Onward Mobility)는 블랙베리 및 FIH 모바일 리미티드(FIH Mobile Limited)와 안드로이드에 기반한 신형 5G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2021년 상반기 출시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에 관해 알려진 것은 많지 않다. 온워드 모빌리티는 이 제품이 “안전하고, 기능이 다양하며, 사용자 경험을 헤치지 않고 생산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온워드 모빌리티의 CEO은 레지스터(Register)의 인터뷰에서 신제품이 “가장 안전하고 높은 생산성을 제공하는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이며, “고사양 카메라 등 일반적인 휴대폰에 기대하는 사양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키보드 타이핑 경험이 특징인 브랜드 가치를 반영할 예정”이라고도 설명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사실 블랙베리 부활을 꿈꾸는 세 번째 시도이며, 안드로이드 기반으론 두 번째다. TCL은 아이폰과 갤럭시에 대항해 안드로이드 기반의 블랙베리를 출시했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은, 온워드 모빌리티는 블랙베리 폰 개발을 위해서만 만들어진 회사이기 때문에, 2021년에 정말 경쟁력 있는 휴대폰을 만들 수 있으리라고 장담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온워드 모빌리티가 자신감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무적의 모바일(Mobile Invincibility)를 슬로건으로 삼은 온워드 모빌리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재능과 예지력, 경험”이 있는 인재로 이루어져 있다고 설명한다. 단, 이것이 2021년에 부활할 블랙베리의 성공으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