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글로벌 칼럼 | 클라우드핀옵스 프로그램에 필요한 3가지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22.09.15
클라우드 컴퓨팅 비용이 전체 IT 비용의 20%에 육박하고 있다. 그리고 클라우드 비용이 낭비되고 있음을 깨닫는 데는 깜짝 놀랄 만한 클라우드 요금 고지서 한 장이면 충분하다. 최근 기업이 클라우드 비용을 한층 더 꼼꼼하게 검사하고 클라우드 비용과 관련해 더 엄격한 원칙을 요구하는 이유이다. 핀옵스(Finops)는 클라우드 비용을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하는 역량을 제공한다. 이 때문에 어떤 클라우드 배치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 Kevin Schneider (CC0)

핀옵스는 유용하지만, 모든 클라우드 핀옵스 프로그램이 다 똑같은 것은 아니다. 흔히들 놓치거나 잘못 알고 있는 핀옵스 기능에 대해 알아보자.

비즈니스 가치에 대한 이해. 많은 클라우드 핀옵스 프로그램과 사용자는 어떤 식이든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좋다고 생각한다.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고려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긴다. 일부 클라우드 비용 절감은 의도치 않게 중요한 정성적 비즈니스 가치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핀옵스가 너무 높은 비용 때문에 클라우드 기반 AI 활용을 제한할 것을 권고할 수도 있다. 이들 핵심 시스템이 AI에 대한 투자로 100배의 수익을 올린다는 것을 알지 못한 채 말이다. 이 경우 핀옵스팀이 아낀 0.1달러는 실제로 10달러어치의 실현하지 못한 비즈니스 가치가 된다.

물론, 실현하지 못한 비즈니스 가치의 기준은 정의하기도 추적하기도 어렵다. 핀옵스 프로그램과 핀옵스팀은 클라우드 비용과 절감 방법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 이상의 것이 필요하지만, 비즈니스 가치와 특정 비용의 관계에 대한 이해 역시 필요하다.

인적 비용에 대한 고려. 클라우드 비용에 인적 비용 역시 고려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만약 클라우드 비용을 삭감한 결과,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 더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면 부정적인 효과만 얻는 셈이다. 핀옵스팀이 이런 문제를 발견하려면 비용 조정 전후로 같은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인력이 얼마나 드는지 살펴봐야 한다. 다행히 핀옵스는 실제 구현 전에 가상의 시나리오를 실행해 볼 수 있다. 둘 중 어느 쪽이 더 많은 가치를 가져다주는지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해야 한다.

모든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모니터링. 기업이 두세 곳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하면서 모니터링은 한 곳만 하는 것을 보면, 필자는 혼란에 빠지고 만다.

이는 단일 클라우드 서비스 시대의 잔재이다. 대부분 기업은 단일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로 시작하며, 이 업체를 중심으로 핀옵스 프로그램을 짠다. 심지어 특정 서비스 업체 전용 핀옵스 툴을 기반으로 표준화를 진행하기도 하는데, 상황이 바뀌면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비용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역량은 부족하기 쉽다. 그리고 추가 클라우드 서비스는 언제나 생기기 마련이다.

핀옵스는 서로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모두에 걸쳐서 비용을 모니터링하고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들 서비스가 IT의 책임이 되기 전에도 필요한 일이다. 한 업체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전체의 80%를 차지한다고 해도 마찬가지이다. 

기업이 클라우드를 이용한 것은 오래 전의 일이지만, 클라우드 핀옵스 프로그램은 이제 시작 단계이다. 클라우드의 다른 부분처럼, 클라우드 핀옵스 역시 처음부터 제대로 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값비싼 실책을 범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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