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어린이포털에 성인광고 '물의'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야후코리아의 어린이 전용 포털 '야후꾸러기'가 성인광고를 검색 결과에 노출시켜 물의를 빚었다.
28일 야후코리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야후꾸러기에서 '영화'를 검색하면 제공되는 화면 상단의 광고에 성인물 등을 서비스하는 영화사이트가 뜨는 것을 이용자 제보로 확인하고 이를 삭제했다.
이 사이트는 화면 하단에 추천 콘텐츠 등을 통해 다수의 성인 영화를 광고하고 있는 등 어린이에게 유해한 서비스다.
정확한 노출 정도는 확인되지 않지만 최소 반나절 가량 이 같은 검색 결과가 방치됐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야후코리아 관계자는 "단어 필터링에 일부 오류가 있었다"며 "제보를 받은 즉시 조치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