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관리 / 윈도우

“윈도우 10은 이미 와 있다”…MS, 일부 업그레이드 예약 PC에 사전 다운로드 파일 배포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5.07.29
마이크로소프트가 업그레이드 사전 예약을 해 둔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윈도우 10 업그레이드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다. 27일 오후 마이크로소프트 서포트 포럼의 한 사용자가 메시지를 통해 “'$Windows.~BT'라는 폴더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의 C 드라이브에 다운로드됐다”고 전했다. 또 29일 새벽 이탈리아 웹사이트 등에서도 윈도우 10 관련 파일이 PC에 다운로드됐다는 보고가 전해졌다.


플라포닷컴(Plaffo.com)은 “일부 사용자가 PC의 주 드라이브에 '$Windows.~BT'라는 새 폴더가 생성된 것을 발견했으며, 이 폴더에는 윈도우 10 설치를 위한 파일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윈도우스테카닷넷(Windowsteca.net) 역시 “C 드라이브에 있는 폴더는 ‘숨김 파일 및 폴더 또는 드라이브 폴더 표시’를 선택할 경우에만 보인다”고 보도했다. 두 웹사이트 모두 익스플로러 파일 관리자 안에서 다운로드된 파일이 보이는 캡처 화면을 게시했다.

업그레이드할 시점이 되면 사용자는 작업 표시줄에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다는 알림을 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무료 업그레이드에 사용되는 인터넷 서버 집중과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는데, 그 중 하나가 업그레이드 판을 시차를 두고 순서대로 배포하고, 사용자 PC에 사전 다운로드를 진행하는 방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윈도우 7과 윈도우 8.1에 윈도우 10 다운로드 앱을 설치했다. 사용자는 이 앱을 통해 업그레이드를 예약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추가 경고 없이 사용자의 로컬 스토리지에 필수 설치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는 약관에 동의했다.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설치 PC에 호환성 등 다른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게 되고, 이후 앱에서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준비가 됐다는 알림을 내보낸다.

이러한 알림 메시지는 내일쯤 일반 사용자에게도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보다 먼저 윈도우 인사이더 가입자에게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프로스트앤설리번의 애널리스트 댄 레이번은 어제 ISP와 CDN을 인용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동부 시간 오후 4시부터 일부 사용자의 PC에 윈도우 10 업그레이드 관련 파일을 사전 다운로드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레이번에 따르면 당초 마이크로소프트는 7월 25일부터 이 작업을 시작하고 싶어했지만, 윈도우 배포 협력사와 다운로드에 필요한 40Tbps 용량 문제를 협의하느라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 파일 사전 다운로드는 원래 사용자의 PC가 사용되지 않거나 자원을 많이 쓰는 작업을 하지 않을 때 진행돼야 하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인터넷에 접속해 브라우저로 영상이나 스트리밍 음악을 재생할 때 대역폭이 줄어들면서 PC가 느려지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다운로드 도중 인터넷 연결이 끊어지거나 시스템 전원이 꺼지며 중단될 경우, 중단된 지점부터 다시 다운로드가 재개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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