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 퍼스널 컴퓨팅

윈도우 XP/비스타 사용자, 윈도우 10을 원한다면 윈도우 7이나 8.1을 가져라

Mark Hachman | PCWorld 2015.06.24
윈도우 10은 무료일 것이지만, XP와 비스타 사용자는 해당이 안된다. 지금 인사이더 프로그램에서 윈도우 10을 테스트하고 있어도 말이다.

윈도우 10 업그레이드 프로세스를 간단히 만들고자 노력하는 마이크로소프트나 업그레이드가 쉽다는 걸 믿지 않는 사용자들 모두 만족스럽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6월 19일 마이크로소프트의 가브리엘 아울은 사용자들이 7월 29일 발표할 윈도우 10 프리뷰 빌드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설명하려 했다.

이 게시물이 내포한 의미는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을 통해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윈도우 7 또는 윈도우 8 정식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사용자들은 윈도우 XP 또는 비스타 PC 사용자들도 인사이드 프로그램 만료 전에 윈도우 10 ISO 파일로부터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믿게 됐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게이브 아울은 22일 게시물을 통해 "지난 6월 19일 게시한 글은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이 계속 진행하는 방법을 명확하게 말하려고 했던 것인데, 의도치 않은 혼란을 야기됐다"고 말하며, 전체적으로 내용을 고쳤다.

이번 사태를 두고 누군가를 비판하기는 어렵다. 필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이 아닌 일반 사용자들에게만 무료라고 알리려는 것을 말한 바 있다.

한편 사용자들과 필자와 같은 냉소적인 기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지막 순간에 우리들이 깜짝 놀라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는 건지 궁금해한다. 필자는 여전히 아울이 게재한 게시물의 제목이 '윈도우 10은 무료, 무료, 무료(Windows 10 is free, free, free,)'라는 것에 희망을 갖고 있다.

윈도우 인사이더는 두개의 선택이 있다. 7월 29일 RTM 버전이 출시된 이후에도 윈도우 10 프리뷰 빌드를 계속 테스트하려는 이들과 출시 이후에는 참여를 원하지 않는 이들로 나뉜다.

7월 29일 이후 더이상 참여를 원하지 않는 인사이더들은 정식 윈도우 7 또는 8.1 라이선스를 갖고 있다면 새로운 윈도우 10 PC를 구매하는 이들과 동일한 방식을 따라야 한다. 만약 윈도우 7 해적판을 갖고 있었다면 안된다. 자신의 라이선스는 그 기기가 수명이 다하는 날까지 유효하다.

그러나 윈도우 비스타 소유자는 운이 나쁘다.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윈도우 10 테스트를 신청했더라도 윈도우 10 소매용 버전을 구매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가브리엘 아울이 맞다고 가정했을 때, 사용자가 기본 운영체제로 윈도우 10을 설치하고 가상머신에서 실행한다면 무료 업그레이드를 할 수 없게 된다.

아울은 "윈도우 인사이더로서 계속 유지하길 원하는 이들은 받은 빌드를 계속 유지할 수 있으며, 이 빌드들은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 관점에서 계속 활성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인사이더는 기본적으로 윈도우 10 테스트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들은 지속할 것이다. 그러나 이 빌드들은 잠시 만료될 것이지만 곧 새로운 빌드를 받게 될 것이다.

아울은 "인사이더는 무료용 윈도우 10을 받고 있다. 대신 이 새로운 윈도우 10 빌드는 통상적으로 무언가가 깨져있을 것이며, 이로 인해 일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필자가 혼란스러운 것은 윈도우 7과 윈도우 8.1, 그리고 윈도우 비스타 소유자들은 인사이더로서 윈도우 10 테스트를 할 자격을 가졌었다. 그래서 윈도우 비스타 사용자들은 업그레이드할 필요없이 윈도우 10을 얻는 혜택을 받은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사이더 업그레이드에서 비스타 사용자들을 버린 것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다.

윈도우 비스타를 사용하면서 인사이더 프로그램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이라면 새로운 라이선스를 지불해야 한다.

아울은 "윈도우 XP 또는 윈도우 비스타 시스템에서 윈도우 10 업그레이드 방법은 없다"며, "자신의 시스템을 정품 윈도우 7 또는 윈도우 8.1 라이선스로 업그레이드한다면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이전 운영체제 버전으로 돌아가거나 새로운 윈도우 10 라이선스를 구매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은 "만약 사용자가 롤백(roll back)하지 않거나 새로운 라이선스를 구매하지 않는다면 그 빌드는 결국 만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윈도우 비스타 사용자라면 이제 업그레이드할 시점이 됐다. 중간 가격대 PC는 수십만 원 수준이다. 아마도 더 적게 들 수도 있다. 이는 예전에 윈도우 비스타 시스템에 지불한 가격보다 적은 값이다.

그리고 윈도우 10이라는 현대적인 운영체제를 실행하기에는 이 고대의 하드웨어는 점점 더 고통에 휩싸일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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