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기술 지원 중단된 구 버전 IE 사용자, 구글 크롬으로 업그레이드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6.02.02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엣지가 지난 달에도 계속 사용자를 잃었다. 넷애플리케이션즈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IE와 엣지의 모든 버전을 합친 브라우저 점유율은 1월에 1.7%가 하락했댜. 2011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넷애플리케이션즈의 조사에 따르면, IE와 엣지는 2016년 1월 웹에 액세스하는 웹 브라우저의 46.9%를 차지했다.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점유율은 58.2%였다.

반면에 구글 크롬은 또 다시 상당한 점유율 상승을 기록했는데, 지난 해 12월과 비교해 2.7%가 증가한 35.1%를 기록한 것이다. 모질라의 파이어폭스는 0.7%p가 하락한 11.4%를 기록했는데, 지난 해 10월 이후 또 다시 최저치를 기록하며 또 한 번의 힘든 시기가 시작될 수도 있음을 보여줬다.

애플 사파리는 4.6%를 유지하며, 윈도우 뿐만 아니라 OS X 역시 운영체제 업체의 브라우저가 성공을 보장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

컴퓨터월드는 IE 점유율의 하락이 2014년 8월 모든 구 버전 IE 사용자는 2016년 1월 12일까지 IE11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발표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발표 이후 IE는 11.6%p의 점유율을 잃었다.

엣지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 지난 해 12월의 점유율 2.8%에서 3.1%로 증가하기는 했지만, 윈도우 10 기기에서의 엣지 점유율은 28%에서 26%로 오히려 하락했다. 최신 운영체제 사용자의 상당수가 마이크로소프트 브라우저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IE와 엣지를 합친 점유율이 점점 줄어드는 반면, 크롬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자료 : 넷애플리케이션즈

마이크로소프트는 새 버전 IE 또는 엣지로의 업그레이드를 유도하고자 했지만, 한편으로는 기존 브라우저를 바꿀 수 있는 기회의 문을 열게 된 것이며, 많은 사용자가 마이크로소프트를 버리고 경쟁업체, 특히 구글 크롬을 설치한 것이다.

지난 12개월과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빠르면 올해 8월에 구글 크롬이 마이크로소프트 IE를 앞지를 수도 있다는 것이 넷애플리케이션즈의 분석이다.

한편, 기술 지원 기간이 종료되었지만, 구버전 IE는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전체 IE 사용자 중 기술 지원이 종료된 IE7, IE8, IE9 사용자의 비율은 각각 7.3%, 17%, 12.7%이다. 참고로 IE9는 윈도우 비스타 운영체제에서만 보안 패치를 받을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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