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스마트폰

IDG 블로그 | 안정적이고 빠른 iOS 9, "지금 당장 업그레이드 해도 좋다"

Susie Ochs | Macworld 2015.09.17
“iOS 9로 업그레이드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필자가 “새 아이폰으로 바꿔야 할까?”라는 질문보다 훨씬 자주 듣는 질문이다. 일반적으로 사용자들은 새로운 하드웨어를 원하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마음의 결정을 하고 있는 편이지만, 새로운 운영체제 설치에 대해서는 일종의 도박처럼 여기는 모양이다.

미리 결론부터 말하자면 iOS 9는 도박 중에서도 이길 확률이 무척 높은 도박이다.

무엇보다도 아이폰 4s를 포함해 ios 8을 구동하는 모든 기기에서 안전하게 작동한다. iOS 9가 베타 단계인 만큼, 아이폰 5s, 아이폰 6, 아이패드 3세대,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에어 2, 아이패드 미니 3으로 테스트해보았다. 베타 버전이지만 매우 안정적이며, 언급한 모든 기기에서 새로운 운영체제로 인한 오류를 겪지 않았다.

공간을 덜 차지하는 운영체제
지난 해 iOS 8로 업그레이드한 사용자 일부는 무척 곤란을 겪었는데, 와이파이 네트워크로 업데이트하기를 원했지만 적절한 여유 스토리지가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이런 문제는 모두 해결됐다. iOS 9 설치에는 1.3GB의 여유 공간만 있으면 된다. iOS 8이 와이파이 다운로드를 위해 4.58GB가 필요했던 것과 대조하면 엄청난 진전이다. 실제로 애플은 사용자 정보를 유지한 상태에서 크기가 큰 앱을 임시로 지웠다가 업데이트가 끝나면 다시 자동으로 복구하는 ‘자동 앱 삭제’ 기능을 제안했다.

이 중의 하나라면 iOS 9를 설치할 수 있다

8.0.1 업데이트 때는 큰 오류가 있어서 즉시 8.0으로 롤백하고, 신속하게 8.0.2로 대체하는 소동이 있었다. 결국 애플이 신속하게 대처한 덕분에 8.0.1 업데이트가 많은 사용자에게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지만, 굵직한 업데이트 때마다 걱정이 앞서는 사용자의 마음도 이해가 간다. 정 걱정이 된다면 처음 하루 이틀은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추천한다.

새로운 메탈 API로 더 강력한 성능을
스포트라이트 스크린의 부활이나 새로운 뉴스 앱에 관심이 없는 사용자라면 어떨까? iOS 9에서 등장한 간편한 기능 변화에 관심이 없는 사용자도 있을 수 있다. 아이패드가 너무 낡아서 멀티태스킹 제스처를 지원하기 힘겨울 수도 있다. 애플은 회심의 비밀 기능 여러 가지를 공개해, 새롭게 추가되는 것에 관심이 없는 사용자의 경험조차도 개선할 수 있다.

모든 애플 자체 앱은 메탈 API로 다시 쓰여졌다. 아이폰 GPU의 활용 능력이 개선돼 그래픽과 데이터 관리 기능이 나아졌다. 똑 같은 기능이더라도 아이폰의 반응 속도나 기능 수행 수준이 더 높아진다는 의미다.

애플은 또한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주는 변경 조치를 취했다. 저전력 모드는 20% 배터리 상태에서 작동하고, 배터리가 10%까지 떨어졌을 때 다시 한번 작동한다. 저전력 모드를 활성화하면 주요 기능을 제외한 나머지 성능을 제한해 최대 3시간까지 배터리를 살려둔다. 이 상태에서도 와이파이, 블루투스, 위치 서비스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그대신 이메일 알림 같은 백그라운드 프로세스가 중지되고, 화면 밝기를 좀 더 어두워지며, 더 빨리 잠금 화면으로 넘어가게 된다. 배터리 소모에 영향을 미치는 화면 상 효과 등은 당연히 제한된다.


필자는 저전력 모드를 계속 사용하고 있는데, 화면이 빨리 꺼지는 것이 약간 불편한 것만 빼고는, 아이폰의 기능적 이점을 이용할 수 있어서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 처리 속도가 조금 저하될 수도 있지만 전혀 불만이 없다. 새로운 운영체제가 배터리 수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불안한 사용자의 경우에도 iOS 9에서는 안심할 수 있다.

결론
6자리로 더 길어진 비밀번호, 2단계 인증 과정, 사파리에서 콘텐츠를 차단하는 기능 등의 보안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애플은 보안 문제에 특별히 더 관심을 기울였고, 사용자 정보를 수집해 타깃 광고에 활용하는 구글의 MO와 차별화하려고 노력했다는 인상이다.

그러나 최종적인 문제는 언제나 더 안전한 휴대폰이고, iOS 9 사용자 전체에 직접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애플의 능력은 또 하나의 장점으로 작용했다.

즉, 결론은 지금 당장 iOS 9로 업데이트해도 괜찮다는 것이다. iOS 9가 유용한 기능을 갖춘 빠르고 안정적인 운영체제인 것은 분명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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