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 퍼스널 컴퓨팅

7월 29일 “윈도우 10 PC는 없다”

Mark Hachman | PCWorld 2015.07.14
윈도우 10이 정식 출시되는 오는 7월 29일, 윈도우 10이 탑재된 신형 PC를 구매할 예정이었다면, 계획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을 구동하는 신형 PC가 당일 상품 진열대에 올라가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윈도우 및 디바이스 마케팅 담당 부사장 유수프 메흐디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런 사실을 인정했다. 메흐디는 “윈도우 10이 사전 설치된 컴퓨터는 7월 29일 이후 빠른 시일에 출시될 것이며, 이후 가을에는 연말을 겨냥한 새로운 제품들이 대거 출시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윈도우 10이 유통 매장에서 판매되는 7월 29일에 윈도우 10 PC가 출시되지 않는 이유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직 RTM 버전을 확정하지 않았거나 RTM 버전이 PC 업체들에게 보낼 만큼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여러 빌드를 발표하며 버그를 수정했지만, 제품으로 출시하기에 충분히 안정됐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윈도우 10의 특정 빌드가 조만간 PC 업체들에게 제공될 예정이고, PC 업체들은 새로운 디바이스의 이미지 작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레노버, HP, 델, 에이서 등의 여러 업체가 7월 29일 윈도우 10 PC를 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후 수많은 제품이 출시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PC 업체들은 새로운 운영체제를 시험할 시간이 필요하며, 여기에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해야 하는데, 이 기간은 보통 여러 주가 걸린다. 7월 29일가지 16일이 남은 상황임을 감안할 때 충실하게 제품을 만들 시간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7월 29일을 유통매장에서 윈도우 10의 판매를 시작하는 날로 잡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주요 유통 매장에서 윈도우 10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는 “Update Your World”란 출시 기념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자사 직원들에게 지역 사회로 가 업데이트 과정을 도와줄 것으로 장려하고 있다. 사용자는 윈도우 10 PC를 구매하는 대신, 윈도우 8.1 PC를 구매해 해당 매장에서 업그레이드하거나 집으로 가서 직접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올 가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제품들은 인텔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PC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의 선 없는 컴퓨팅 비전을 담은 이 프로세서는 8월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윈도우 10 PC가 7월 29일 출시되지 않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나 PC 업체들에게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평소에 친구나 친지들의 PC 문제를 해결해 주는 역할을 하는 파워 유저라면, 7월 29일부터 바빠질 수도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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