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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4.3 업데이트 언제 되나… 소니만 일정 발표

Jared Newman | TechHive 2013.07.26


구글이 안드로이드 4.3을 발표했다. 이제 어떤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업그레이드를 받을지, 또 언제 받을 수 있을지 가늠해볼 시기가 됐다. 당연하게도, 현재 대부분의 제조사들이 업그레이드 계획을 함구하고 있다.

테크하이브측의 문의에 삼성은 지금은 발표할 수 있는 계획이 없다고 전했고,, HTC는 “이제 안드로이드 4.3이 발표됐으므로 지역별 업그레이드 계획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살펴보아야 한다”라고 답했다.

모토로라는 아직 업그레이드 계획에 대해서 아무 말도 하고 있지 않은데, 모토로라가 구글 소유라는 점을 생각하면 의아한 부분이다. 이번 주 초 모토로라는 새로운 드로이드 폰을 발표했는데, 모두 안드로이드 4.2를 구동하고 있다.

소니 업그레이드 확정

소니의 안드로이드 업그레이드 프로세스


소니의 접근법은 다른 주요 휴대폰 제조업체들과 다르다.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미 안드로이드 4.3이 엑스페리아 Z, 엑스페리아 ZL, 엑스페리아 ZR, 엑스페리아 SP, 엑스페리아 Z 울트라, 엑스페리아 태블릿 Z에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안드로이드 4.1을 구동하고 있는 일부 디바이스를 바로 안드로이드 4.3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소니는 업그레이드 프로세스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공개했다. 블로그 글에서 소니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그리고 테스트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설명하고, 지난 몇 년간 어떤 부분이 발전됐는지 밝혔다.

업그레이드 프로세스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통신사나 제조업체가 기본 안드로이드 위에 얹은 맞춤 소프트웨어라고 여겨진다. 하지만 소니의 설명에 따르면, 하드웨어가 가장 큰 문제다. 제조업체들이 모든 하드웨어 구성품이 구글의 소프트웨어에 맞게 잘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이전보다 새로운 안드로이드에 안정적인 하드웨어가 나와 프로세스가 쉬워졌다. 소니는 퀄컴이나 구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테스트와 인증 역시 큰 문제다. 제조업체들은 업그레이드가 블루투스와 같은 다른 표준들과 잘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하며, 다른 기업들의 지적 재산을 침범하지는 않는지, 큰 버그 없이 잘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소니의 모바일 책임자는 블로그를 통해서 “테스트, 확인, 인증 과정에 시간이 가장 많이 소모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안드로이드 4.3은 소소하게 변한 작은 업그레이드이며, 안드로이드 4.3의 기능들은 이미 HTC 원이나 삼성 갤럭시 S4에서 이용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오픈GL ES 3.0, 블루투스 LE를 지원하는 것 등이다.



안드로이드 4.3에서 사용자들이 가장 크게 느낄 변화는 제한된 프로필(Restricted Profiles)로, 부모들이 어린이용 프로필을 만들어서 특정 앱 외에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기능이다.

HTC 원을 포함해서 많은 안드로이드폰들이 아직 4.1 버전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업그레이드가 작다 하더라도 사용자들이 환영할 만 하다. 언제나 그렇듯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다리는 것 밖에 없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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