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모바일

"같은 듯 다른 듯" 안드로이드 4.2 vs. 안드로이드 4.1

JR Raphael | Computerworld 2012.11.05
구글의 안드로이드 4.2는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는 아니지만. 흥미로운 요소가 새로이 대거 적용됐다. 
 
하지만 새로운 기능이나 보안 시스템, 10인치 태블릿 UI 등을 차치하고라도 안드로이드 4.2는 기존 젤리빈 인터페이스의 미묘한 변화를 통해 한층 세련된 모바일 운영체제가 됐다. 이번에는 넥서스 4와 넥서스 10에서 발견한 작지만 의미있는 진화를 살펴 보겠다.
 
잠금화면

왼쪽은 기존 4.1의 잠금화면이고 오른쪽은 새로운 4.2의 잠금화면이다. 여기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는데, 사소한 요소가 큰 차이를 만들어내는 부분이다. 글꼴과 화면 배치의 변화 만으로도 시스템이 눈에 띄게 세련되고 한층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알림 풀다운 메뉴

날짜 표식 짧아지면서 요일과 함께 한 줄로 표시되고, 이 때문에 한층 정돈되어 보인다. 또한 설정 아이콘이 오른쪽 구석에 고정되어 표시되기 때문에 놓친 메시지 아이콘과 혼동되는 경우도 없어졌다. 필자의 경우 항상 이 문제로 성가심을 겪었다.
 
태블릿과 같은 큰 화면에서는 차이가 한층 더 커졌다. 구글은 남아도는 화면의 이점을 살펴 통상적인 알림 패널과 새로운 즉석 설정 패널을 분리했다. 스마트폰에서는 이 두 개의 패널이 동일한 장소에 있다.
 

화면에서 보는 것처럼 10인치 태블릿의 화면 왼쪽 위를 쓸어내리면 표준 알림 패널이, 화면 오른쪽 위를 쓸어내리면 설정 패널이 나타난다. 이는 디바이스를 가로나 세로 어느 방향으로 들고 있어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앱 전환

안드로이드 4.2의 앱 전환 툴이 이제 전체 화면 인터페이스로 나타난다. 기존에는 뒤의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투시 화면을 중첩하는 방식이었다. 썸네일과 아이콘이 세련된 모습으로 각 화면을 장식해 준다. 이런 설정은 스마트폰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역시 가로나 세로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지메일

필자는 안드로이드 4.2의 업데이트된 지메일을 좋아한다. 필자는 이메일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사소한 조정이지만 분명한 차이로 느껴진다.
 
우선 기본 화면에서 차이는 왼쪽 아래의 파일 캐비닛 아이콘이 좀 더 현대적인 모습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메일의 웹 인터페이스와 맞춘 것으로, 단지 모습이 바뀐 것이 아니라 적용 범위도 확대됐다. 라벨이 있는 메시지를 볼 때, 아카이브 버튼을 두드려 라벨을 없애고 메시지를 저장할 수 있다.
 
4.2 이전에는 라벨이 있는 메시지를 읽을 때는 아카이브 버튼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런 메시지를 저장하는 방법은 라벨 버튼을 눌러 수동으로 목록에서 라벨 표시를 해제하고 확인을 눌러야 했다. 말할 필요도 없이 버튼 한 번만 두드리면 되는 새로운 방식이 훨씬 사용자 친화적이다.
 

라벨에 대해서도 안드로이드 4.2 지메일 앱은 이제 맞춤형 라벨 색상을 화면 상단의 드롭다운 메뉴를통해 보여준다. 이 역시 사소하지만 쓸만한 추가 기능이다.
 
이와 함께 기능적으로 큰 변화도 이루어졌는데, 받은 편지함의 메시지를 좌우로 쓸어서 저장하거나 축소확대 기능으로 메시지를 화면 크기에 자동으로 맞춰주는 옵션 등이 대표적이다.
 
개발자 옵션
물론 대다수의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개발자가 아니기 때문에 개발 수준의 설정에 액세스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들 설정은 여전히 안드로이드 시스템 설정 메뉴의 상위 메뉴로 남아 있다.
 
안드로이드 4.2에서 구글은 이런 개발자 메뉴를 숨겨 놓는 것을 기본값으로 설정했다.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필요없는 개발자 옵션은 혼란을 야기할 수도 있고, 자치 설정을 잘못 건드릴 위험도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조처로 보인다.
 
개발자 옵션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휴대폰 정보 메뉴에서 빌드 번호 줄을 일곱 번 두드리면 된다. 일단 이 줄을 두드리기 시작하면 시스템이 사용자를 격려해 줄 것이며, 두드리기를 완료하면 축하 메시지와 함께 개발자 옵션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안드로이드 엔지니지어링 책임자인 히로시 록하미어는 이런 조처를 안드로이드가 일반적인 사용자가 사용하기 쉽고 덜 혼란스럽게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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