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MS, XP와 비스타의 윈도우 8 업그레이드에 대해서는 "침묵"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2.04.19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XP와 윈도우 비스타 사용자가 윈도우 8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지에 대해 확인을 거부했다.
 
지난 16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을 4가지 에디션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기존 윈도우 7 사용자가 에디션별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윈도우 8 에디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윈도우 7 엔터프라이즈 사용자의 업그레이드 경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윈도우 8 엔터프라이즈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윈도우 비스타와 11년이나 된 윈도우 XP 사용자의 업그레이드 방법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다. 지난 2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들 운영체제 사용자도 윈도우 8의 베타 버전인 컨슈머 프리뷰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의 FAQ는 “윈도우 디벨로퍼 프리뷰와 윈도우 7, 윈도우 비스타, 윈도우 XP에서 윈도우 8 컨슈머 프리뷰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며, “하지만 사용자의 파일이나 프로그램, 설정 등을 모두 유지하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의 설명에 따르면, 윈도우 XP에서 윈도우 8로 업그레이드하면 사용자 계정과 파일만 보존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윈도우 비스타와 XP 사용자가 컨슈머 프리뷰처럼 우니도우 8 RTM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블로그의 내용 이외에 공유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고 답했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가 말하는 업그레이드는 파일이나 설정은 물론 애플리케이션까지 그대로 이전하는 좁은 의미의 업그레이드일 가능성도 있다. 기존에 이런 식의 업그레이드는 ‘인플레이스(in-place)’ 업그레이드라고 불렸다.
 
3년 전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비스타 사용자에게는 윈도우 7로의 인플레이스 업그레이드를 제공했지만, 윈도우 XP 사용자는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모두 지우고 새로 설치하는 식의 업그레이드만 가능했다.
 
여전히 전체 PC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윈도우 XP를 인플레이스 업그레이드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것이 잘못된 판단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윈도우 XP를 구동하는 오래된 하드웨어가 적지 않은 장벽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7 구동 PC는 윈도우 8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지만, 윈도우 8 컨슈머 프리뷰의 하드웨어 요구사항을 누차에 걸쳐 강조했다. 윈도우 8 컨슈머 프리뷰는 1GHz 이상의 프로그레서와 1GB 이상의 메모리, 그리고 다이렉트X 9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그래픽 카드를 필요로 한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 업그레이드 비용이나 배포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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