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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4.0 업그레이드 성적표 : 낙제 위기에 처한 업체는?

JR Raphael | Computerworld 2012.03.3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이용 중인가?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 대답은 "아직 아니다"일 것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OS의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버전(다른 명칭으로 안드로이드 4.0)은 지난해 12월부터 안드로이드 기기에 배포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많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자들은 여전히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의 맛을 못 보고 있다.
 
안드로이드 생태계의 넓은 범위와 다양성을 감안하면 기기마다 업그레이드 시점이 다른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제조업체들은 다양한 폰과 태블릿에 대한 계획을 미리 공개하곤 하는데, 2012년 1분기를 마감하는 지금 시점에서 각 업체가 이러한 계획을 얼마나 충실히 따르고 얼마나 뒤처졌는지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는 일일 것이다.
 
제조사들이 직접 공개한 계획을 기준으로 2012년 들어 지금까지 안드로이드 제조업체들의 현황을 살펴보자.
 
안드로이드 4.0 성적표 : 에이서
에이서는 A200부터 시작해 A100, A500에 이르기까지 전체 아이코니아 탭 라인을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약속했다. 에이서는 2월 말 아이코니아 탭 A200에 안드로이드 4.0을 배포했으며, A100과 A500 태블릿은 "4월 중순" 업그레이드를 실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약속을 잘 지키고 있다.
최종 점수 : A
 
안드로이드 4.0 성적표 : 아코스
아코스를 다른 안드로이드 태블릿 제조업체들과 같은 급으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관한한 아코스는 오히려 다른 대기업들보다 앞선다. 아코스는 이번 1분기 내에 G9 태블릿에 안드로이드 4.0을 제공하겠다고 말했고, 예상대로 그 약속을 지켰다. 아코스는 3월 초 아코스 80 G9와 아코스 101 G9에 ICS를 배포했다.
최종 점수 : A
 
안드로이드 4.0 성적표 : 아수스
아수스는 일찌감치 신속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업그레이드를 장담했고 실제 행동에 옮겼다. 아수스는 1월 9일 트랜스포머 프라임용 ICS를 배포함으로써 안드로이드 태블릿 중 가장 먼저 ICS를 적용했다. 심지어 구글이 직접 관리하는 모토로라 줌보다도 앞섰다.
 
아수스는 오리지널 트랜스포머 태블릿의 경우 프라임 출시 직후 ICS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고 2월 말 업그레이드를 실행함으로써 이 약속도 지켰다. 일부 사용자는 업그레이드 후 문제를 겪기도 했지만, 아수스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 해결과 성능 개선을 확보하고 있다.
최종 점수 : A
 
안드로이드 4.0 성적표 : HTC
HTC는 3월 말까지 HTC 센세이션, HTC 센세이션 XE, HTC 센세이션 4G에 안드로이드 4.0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달 초부터 센세이션과 센세이션 XE 일부 모델에 실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기 시작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HTC를 칭찬해야겠지만 센세이션 4G는 아직 ICS 업그레이드 소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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