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7 마이그레이션을 어렵게 하는 5가지 장애물

Shane O'Neill | CIO 2010.07.27

오랫동안 지속되었던 IT 부문의 예산동결 압력이 완화되는 가운데, 신규 PC의 구입도 늘어나면서 윈도우 7으로의 마이그레이션 추세가 빠르지는 않아도 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포레스터 리서치는 IT 관리자들이 시스템 업그레이드 전략을 개발하는 한편, 애플리케이션들을 테스트해보고 있다며, 금년 하반기 중 기업들의 윈도우 7 마이그레이션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소기업부터 포츈지 선정 500위 이내의 대기업들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기업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IT 서비스 업체인 테크니소스(Technisource)는 금년 들어 내부 직원뿐 아니라 다수 기업고객의 윈도우 7 마이그레이션을 추진해 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우수 공인파트너(MGCP: Microsoft Gold Certified Partner)이기도 한 테크니소스는 기업들의 시스템 도입 계획, 애플리케이션 테스팅, 이미지 개발, 배치 자동화, 물리적 배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된 윈도우 7 마이그레이션은 약 5,000건 정도이며, 추가로 40만 여건의 마이그레이션이 예정되어 있다. 테크니소스의 솔루션 책임자인 제임스 웨더킹에 따르면, 이들 마이그레이션은 아직까지 윈도우 2000을 사용 중인 일부 기업들을 제외하고는 윈도우 XP에서의 마이그레이션이 대부분이다.

 

웨더킹은 윈도우 비스타를 사용 중인 기업들은 가장 최근에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경우가 많아 단기간 내에 추가적인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예산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전했다. 또한 ”윈도우 비스타를 사용 중인 고객들의 경우 향후 24~36개월 내에 윈도우 7로 마이그레이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수한 배치 도구들과 마이크로소프트 SA(Software Assurance)를 확보한 기업들일수록 일찍 마이그레이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웨더킹은 기업들이 개선된 배치 도구, 드라이버 호환성, 하위 호환성, 64비트 지원 등 윈도우 7의 장점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문제점들은 여전히 남아있다. 웨더킹은 ”다수의 중소기업들이 하드웨어 교체비용에 따른 부담을 토로하고 있으며, 대기업들은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및 사용자 경험과 관련된 문제들을 안고 있다. IE8 애플리케이션, 오피스 2007, 파일 등의 이전 버전들과의 호환성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테크니소스가 윈도우 7로의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면서 부딪히는 가장 큰 문제점 다섯 가지이다.

 

여전한 호환성 문제

웨더킹은 윈도우 7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호환성 개선 노력이 돋보이긴 하나 어도비 CS3 및 이하 버전들이 윈도우 7에서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등 일부 주요 애플리케이션들의 호환성 문제가 여전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설치에 앞서 반드시 호환성 문제들을 고려해야만 한다”고 전했다.

 

윈도우 XP 모드와 관련된 문제

웨더킹은 윈도우 XP 모드가 훌륭한 개념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이는 윈도우 7 내의 가상 PC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하나의 완전한 윈도우 XP 운영체제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말 그대로 별도의 완전한 운영체제인 셈이다. XP 모드는 기껏해야 일시적인 해결책일 뿐이다.

 

웨더킹은 ”XP 모드는 기존의 XP 운영체제와 마찬가지로 도메인에 추가되어야만 하며, 패치 관리 프로그램에도 포함되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복잡성은 기업들로 하여금 대대적인 윈도우 XP 모드의 사용을 고려하지 않도록 만들 수 있다. 웨더킹은 기업들에게는 다른 방법, 예를 들면 호환 프로그램(shim)이나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혹은 애플리케이션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는 편이 더 나은 방법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IE8의 호환성 체크는 필수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실상 사용자들한테 IE6으로부터 IE8로 업그레이드할 것을 빌다시피 하고 있다. 그러나 테크니소스는 다수의 기관들에게 있어 IE8의 호환성 문제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호환성 테스트 시 브라우저가 작동하지 않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는 것.

 

웨더킹은 “호환성 테스팅 과정에 IE8을 반드시 포함시켜야만 한다. 브라우저 액세스를 필요로 하는 모든 기업 애플리케이션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를 입증해야만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업그레이드 시 버전 변경의 어려움

각 운영체제 버전별로 갖고 있는 제약이 업그레이드를 어렵게 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일례로, 비스타 얼티밋 버전은 윈도우 7 프로페셔널 버전으로의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며, 윈도우7 얼티밋 버전으로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반드시 기간 내 정품인증 해야

웨더킹은 사소한 인증 문제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윈도우 7을 아무런 문제없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설치 시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의 새로운 정품 인증키인 MAK와 KMS를 통한 인증에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고 지적한다.

 

기본적으로 윈도우 7을 설치할 때는 일정 기간의 자동 인증 기간이 주어진다. 즉, 정품 인증을 하지 않더라도 한동안은 윈도우 7을 아무런 제한 없이 사용할 수가 있다. 그러나 명시된 기간 내에 인증키를 입력하지 않는다면, 윈도우가 자동 종료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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