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퓨전 3.0, 사용자 요청 폭주로 “몸살”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2009.10.30

VM웨어가 VM웨어 퓨전 3.0을 발표하고는 곤란을 겪고 있다. 고객들이 시간제한과 라이선싱 문제에 대한 불평을 쏟아내기 시작한 것.

 

지난 화요일 발표되면서 고객들이 다운로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VM웨어는 업그레이드 문제에 대한 요청이 과도하게 몰려서 자사의 업그레이드 포털과 관련한 지원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 공지는 지난 목요일 아침까지 웹 사이트에 게시되어 있엇다.

 

퓨전 3.0은 인텔 기반의 맥 OS X 시스템에서 윈도우를 비롯한 다른 운영체제를 구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가상화 소프트웨어다. 이날 PC에서 여러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가상머신 플랫폼인 VM웨어 워크스테이션 7도 함께 발표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불만은 퓨전에 관련된 것이었다.

 

문제의 핵심은 제품 활성화 코드를 얻기가 너무 어렵다는 것. 급기야 VM웨어의 개인 데스크톱 제품 책임자인 팻 리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30일짜리 무료 시험키를 임시방책으로 게시했다.

 

리는 “기대 이상의 요청이 쏟아져 퓨전 업그레이드 포털이 이들 요청을 다 처리하는 데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다”며, “오늘 하루 벌써 수천 건의 업그레이드를 처리했고 많은 사람들이 제품을 받았지만, 아직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IT 분석가인 로브 엔델은 이번 사태는 많은 사람들이 맥에서 윈도우를 돌리고 싶어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며, 과도한 요청이 VM웨어의 서버를 덮친 것으로 분석했다.

 

엔델은 “VM웨어는 주로 서버 제품을 다루는 업체로, 데스크톱 제품에서 주로 사용되는 이런 제품 번호에 익숙하지 않다. 서버 제품에서는 숫자가 100자리지만,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에서는 100만 자리로 증가하는데, VM웨어는 이런 상황에 대한 준비를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VM웨어의 대변인은 자사 블로그에 게시된 내용 이상의 자세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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