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푸젯시스템, “무료 윈도우 7 업그레이드”로 틈새 노려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09.03.02

미국 시애틀의 한 PC 판매업체가 다음 주부터 비스타 PC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윈도우 7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대형 PC 업체들이 관련 프로그램을 실시하려면 아직 몇 달이나 남은 상황이라, 업계에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오고 있다.

 

푸젯시스템(Puget Systems)은 3월 2일부터 자체 윈도우 7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푸젯의 사장 존 바흐는 “이것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7 업그레이드 프로그램과는 완전히 무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젯시스템은 3월 2일부터 1,000달러 이상 윈도우 비스타 얼티미트 64비트 에디션을 탑재한 1,000달러 이상 PC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올해 말 윈도우 7 얼티미트 버전으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바흐는 여기에 더해 비스타 홈 프리미엄 버전에서 윈도우 7 홈 프리미엄 버전으로의 무료 업그레이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흐는 이번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에 대해 “윈도우 7의 개선 사항에 대한 기대로 PC를 빨리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이 모두 반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며, “이와 관련해 아무런 움직임도 없는 지금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푸젯의 업그레이드 방법에도 문제는 있다. 푸젯은 원활한 업그레이드를 위해 고객이 자사의 시설로 시스템을 보내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기 때문. 여기에는 운송료가 약 200달러 정도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흐는 “운송료를 고객이 부담하도록 한 것은 그만큼 푸젯의 마진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푸젯의 이번 무료 업그레이드 행사는 6월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인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7 무료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6월 중순경에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TechARP.com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일정기간에 비스타 PC를 구매한 고객에 대한 무료 혹은 할인 업그레이드 행사를 6월 28일 이후에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의 내용 역시 윈도우 XP PC 구매 고객에 대한 비스타 업그레이드와 유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g_keizer@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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