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시장은 2023년에도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올 한 해 전체 성장률을 3.6%로 예측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전체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맞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적 공급망 긴장을 불러온 반도체 부족은 최근 들어 약간 완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자동차 등의 일부 산업에서는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 앨런 프리스틀리는 전체 자동차 생산량이 부족하지만 자동차 반도체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고서에서 “2022년 자동차 생산량은 1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공급망 긴장이 계속 2022년 자동차 반도체 시장 성장을 두 자릿수(19%)로 견인하면서 심화될 것이고 따라서 반도체 장비의 가격이 계속해서 오를 것이다. 자동차용 고성능 컴퓨팅, 전기 자동차,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 운전자 고급 보조 시스템 등을 통해 자동차 전자 산업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서는 PC, 서버, 스마트폰 등 엔드포인트 기기의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궁극적으로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5G 스마트폰이 반도체 수요에 기여
5G 기술 배포 역시 올 한 해의 반도체 시장 규모 확대에 기여하는 요소다. 보고서에 따르면 5G 스마트폰 성장률이 45.3%로 4G/LTE를 넘어섰고 2022년 생산될 8억 800만 대 중 55%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커졌다. 공급이 증가하면서 5G 스마트폰 가격대가 낮아지고 5G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의견이다.기술적으로 볼 때 메모리는 2022년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향후 분기 중 전체 시장의 1/3에 조금 못 미치는 비중이다. 현재는 공급 부족 상황이지만 NAND 부문을 위시해 올해 내내 공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긴장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메모리 칩의 평균 가격도 상승해 전체 DRAM 매출은 23% 가까이, NAND 매출은 38%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리스틀리는 “칩 공급 부족으로 인한 반도체 평균 판매 가격 인상이 2022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요소가 될 것이며, 전반적인 반도체 공급망 긴장이 2022년 전반에 걸쳐 서서히 완화되고 재고 수급이 원활해짐에 따라 가격도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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