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2011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 1% 성장 기록" 발표

편집부 | ITWorld 2011.12.21
가트너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은 2010년 대비 0.9% 늘어난 미화 3,020억 달러로 추정된다. 2011년 전반기 호조세로 시작했지만, 세계 거시경제에 대한 우려로 장비 및 반도체 주문이 둔화된 양상이다.

가트너의 반도체 리서치 이사인 스테판 오는 “2010년 여파로 많은 수주재고를 갖고 시작했던 반도체 산업은 2011년 초반 호조를 보였다”며, “그러나 거시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재기되면서 소비자들이 구매를 미루고 정부가 추가 부채 부담을 거부하면서 인프라 확장 계획은 시들해졌다”고 말했다.

2011년 인텔은 16.9%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20년 연속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인텔은 PC 시장이 2011년 하반기 호황을 대비해 재고를 늘리면서 상반기에 크게 성장했다. 2011년 인텔의 매출에는 올 1분기에 인피니언(Infineon)으로부터 약 미화 14억 달러에 인수한 무선 사업부(BU: business unit)의 매출이 포함됐다.
 
2위는 DRAM 시장의 성장 쇠락에도 불구하고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매출 성장을 기록한 삼성전자. 삼성의 NAND 사업은 전반적인 시장 성장과 맞물려 견실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의 비메모리 사업분야는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아이폰 4s와 아이패드 2 미디어 태블릿에 사용되는 A5프로세서를 공급하면서, 삼성은 애플과의 관계에 힘입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인텔, 퀄컴, AMD, 엔비디아 등의 프로세서 제조업체들은 그 외 반도체업체들보다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인텔의 서버 사업은 PC 생산 둔화에도 불구하고 성장했으며, 퀄컴은 현재 진행되는 4G 및 LTE 모바일 서비스 전환으로 혜택을 봤다. 엔비디아의 테그라(Tegra) 플랫폼은 태블릿 PC 의 인기에 발맞춰 태블릿 제조사들을 지원했다.

상위 25개 반도체 업체 중 하이닉스(Hynix), 마이크론(Micron), 엘피다(Elpida) 등의 메모리 제조업체들은 DRAM 가격이 하락하고 DRAM 부문 시장 점유율이 줄면서 매출 감소를 보였다. 삼성이 3.7% 성장을 기록한 것은 메모리뿐 아니라 모바일폰의 ASIC(application-specific integrated circuits: 맞춤형 반도체)의 기여가 있었기 때문이다. 샌디스크(SanDisk)의 플래시 메모리 수요는 33.5% 늘어났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