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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2021년 인텔, “포위공격” 뚫고 IDM 2.0과 새 아키텍처로 반격 중

인텔은 포위 공격으로 고전하는 회사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지난 회계연도에 778억 달러의 매출과 200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2021년 9월 중순 현재 시가총액은 2,200억 달러이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포위 공격을 당하고 있다. 선두에 있으면, 모든 경쟁자의 표적이 되기 마련이다. 인텔은 제조 및 공정 노드의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 싸우고 있으며, 재기에 성공한 AMD에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다. 저돌적인 엔비디아는 AI 주도권을 두고 인텔에 도전하고 있으며, 아톰(Atom) 프로세서는 모바일 시장에서 ARM에 뒤지고 있다. 3년 만에 3번째 CEO가 맞이한 인텔의 현황이다.   하지만 인텔은 경쟁을 즐기고 있다. 제온 및 메모리 그룹 총 책임자 리사 스펠만은 “우리는 여러 시장에서 성공했기 때문에 많은 업체의 표적이 되었다. 그래서 경쟁자가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부사장 겸 리서치 책임자 글렌 오도넬은 “인텔이 ‘포위를 당했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분명 내부적인 혼란을 포함해 여러 각도에서 공격을 받고 있다. 새로운 CEO 팻 겔싱어가 내부적인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면서 후자는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인텔은 지난 2월 겔싱어가 CEO로 복귀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채웠다. 겔싱어는 인텔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엔지니어 중 한 사람으로 오랫동안 칭송받았으며, 2009년 인텔을 떠날 당시 최고의 자리에 걸맞은 후보자로 여겨졌다. 겔싱어는 복귀 이후 부단히 노력하면서 인텔이 회복하기 위해 몇 가지 움직임을 시작했다. IDC의 컴퓨팅 및 반도체 리서치 부사장 쉐인 라우는 “겔싱어가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알다시피 새로운 사람이다. 과감하게 움직일 권한이 있고, 실제로 과감하게 움직였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올바른 첫걸음을 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겔싱어가 주도하고 있는 프로젝트 중 일부는 실제로 그의 전임자 시절에 시작됐지만, 밥 스완은 엔지니어가 아닌 CF...

인텔 반도체 프로세서 2021.09.29

삼성전자, 향후 3년 240조 원 투자 로드맵 발표...분야는?

삼성전자는 코로나 이후 향후 3년간 반도체와 AI, 로봇 등 전략산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인재 발굴 및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총 240조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삼성은 이번 투자 확대를 통해 전략사업 주도권을 확보하고, 과감한 M&A를 통해 기술·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기술뿐만 아니라 원가 경쟁력 격차를 확대하고 14나노 이하 D램, 200단 이상 낸드플래시 등 차세대 제품 솔루션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한다. 시스템반도체는 응용처가 기존 모바일 중심에서 AI, 데이터센터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기존 투자 계획을 조기 집행해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GAA(Gate All Around) 등 신기술 적용과 신구조 개발로 3나노 이하 제품을 조기 양산할 계획이다.  차세대 통신 분야에서는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신설하고, 6G 백서를 공개하는 등 기술 선행연구를 지속한다. 통신망 고도화·지능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가상화 네트워크·개방형 기지국 등 차세대 통신망 기술 관련 핵심 인력을 확보하고 R&D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AI와 로봇, 슈퍼컴퓨터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신기술과 신사업 R&D 역량도 강화한다. AI 분야에서는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 캐나다, 러시아 등에 설립된 글로벌 AI연구센터를 통해 선행 기술을 확보하고,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지능형 기기를 확대할 예정이다. 로봇 분야에서는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폼팩터를 다양화해 ‘로봇의 일상화’를 추진한다. 첨단산업 분야의 설계와 개발을 위한 슈퍼컴퓨터 활용도 확대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배터리 분야에서는 차세대 OLED·QD(Quantum Dot) 디스플레이와 고에너지 밀도 배터리 및 전고체 전지 등 기존 제품의 한계를 뛰어넘는 제품을 개발한다. 미래 세대를 위한 일자리 및 기회를 창출하고 대·중소기업 간 격차와 양극화를 해소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우선 국내 스...

삼성 투자 AI 2021.08.25

시스코의 2021년 실적을 읽는 3가지 키워드 “소프트웨어, 반도체 부족, 400G 이더넷”

시스코가 무선, 캠퍼스 스위칭, 라우팅, 보안 등 기업 대상 고객에게 중요한 제품군에서 판매량이 증가하는 성과를 낳으며 2021년 회계연도 4분기를 마감했다.   시스코 CEO 척 로빈스에 따르면, 시스코의 2021년 4분기 제품 주문량이 지난해보다 30% 증가해 지난 10년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기 전인 지난 2019년 4분기와 비교하면 17% 증가했다.  로빈스는 “4분기에 캠퍼스 스위칭, 카탈리스트(Catalyst) 9000, 고성능 라우팅, 무선, 제로 트러스트 솔루션 등의 매출이 엔드포인트 보안 제품군의 강세와 함께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며 “이 시기에 아카시아 광 솔루션도 크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로빈스는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는 것과 프로세서 부족이라는 한계점, 400Gpbs 제품의 성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시스코의 소프트웨어 전환기 시스코는 몇 해 전부터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본격적인 사업 구조 전환에 나섰다. 이러한 움직임에는 성과가 있었다. 시스코는 소프트웨어 판매 실적이 40억 달러로 자사 2021년 4분기 전체 매출의 31%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로빈스에 따르면 3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한 수치다. 시스코는 이번 실적을 발표하며 당사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소프트웨어 업체 중 하나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빈스는 “소프트웨어로의 전환과 구독 모델 도입의 성과가 명확하고, 이는 시스코와 고객사가 빠르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며 “소프트웨어는 4분기 사업에서 31%의 매출을, 서비스 비즈니스를 포함해 1년 전체 매출의 53%를 자치했다. 계속되고 있는 사업 전환이 성공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스코의 구독 모델 수익은 4분기 9%, 회계연도 1년 기준 15% 성장했다. 사용량 기반 판매·가격 구조로 전환한 것도 소프트웨어 성장에 도움이 됐다. 로빈...

시스코 클라우드 네트워크 2021.08.23

최악의 부품난 속 네트워크 업체간 칩 쟁탈전 심화

최근 IT 업체들은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공급망 문제 및 비용 상승에 맞서 분투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원격 근무가 전세계적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원격 근무의 증가는 새 IT 기기에 대한 대규모 수요를 창출했지만, 동시에 프로세서 생산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주요 업체들은 팬데믹 이전 상태로 공장을 재가동하고 공급망을 개편하는 데 긴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근 실적 발표 행사에서 아리스타 CEO 제이쉬리 울랄은 “지금 상황은 역대 최악”이라며, “경기 변동도 심하고 여태 본 것 중 가장 상황이 좋지 않다.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한 “구리와 웨이퍼 부족부터 인력 공급, 물류, 배송까지 모든 것에 문제가 생겼고, 캠퍼스, 라우팅, 스위칭, 데이터센터 등 모든 제품에서 타격을 받았다”라며, “우리는 현재 상황을 최대한 견디고 할 수 있는 데까지 만회할 것이며, 고객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리스타 측은 “부품 리드 타임(Lead Time)이 팬데믹 이전에 비해 두 배 정도 더 길어졌다. 특히, 반도체 리드 타임은 40~60주로 늘어났다”라고 밝혔다. 아리스타 COO 안슐 사다나는 “현재 상황은 매우 제한적이나, 전세계 공급망이 수요와 공급의 심각한 부조화에 전혀 대비하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라며, “사람들은 결국 궁지에 빠지고 나서야 미리 주문하고 재고 관리를 개선하는 등의 노력을 한다. 하지만 1분기 안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산업이 아니며, 장기간 지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반도체 산업은 2023년에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나, 그때 또 어떤 수요가 발생할 지는 아무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델 오로 그룹 애널리스트 바론 펑은 최근 블로그에서 ”현재 반도체 파운드리 생산 역량이 급증하는 전세계 수요를 충족시킬 정도가 못된다는 것이 문제”라며, “서버 및 다른 데이터센터 장비 가격은 전세계 반도체 부족난으로 인해 곧 급격하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네트워크 반도체 부족난 2021.08.06

반도체 공급난, 애플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애플이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부품 공급난이 사업 계획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확인했다. 팬데믹으로 인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어두운 이면’을 공유한 업체에 애플까지 합류한 것이다.    수십 억 달러의 피해 예상 애플 CFO 루카 마에스트리는 공급난으로 수익의 3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가량 손해가 있겠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 성장률을 전망했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애플 제품 수요 증가와 반도체 생산 부족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공급에 제약이 생길 것이 확실해졌다. 어느 정도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애플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임은 분명하다. 마에스트리는 “지난 네 분기 동안 맥의 성장률은 역대 최고였다”고 말했다.     저사양 칩 타격 커 애플은 A 시리즈와 M 시리즈 칩이라는 독자적인 프로세서를 개발했다. 그러나 이 칩은 공급난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보다는 디스플레이와 포트, 오디오 등에 쓰이는 저사양 칩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애플은 향후 모니터에도 독자 개발한 칩을 사용할 것으로 고려하고 있다).   애플 CEO 팀 쿡은 “애플이 직면한 제약은 다른 기업도 겪고 있는 것들이다. 공급난은 업계 전반의 문제다”라고 말했다. 그 외에 아이폰, 아이패드, 맥 판매율이 증가하면서 수요와 공급 불균형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최소한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기업을 중심으로, 원격 근무로의 변화는 기기의 교체 주기를 앞당기고 있다. 더구나 기존 PC 상당수가 수명이 끝나가는 중이다. 쿡은 “공급 부족에 더해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많아지면서 목표한 주문 후 공급까지의 시간 안에 전체 부품을 확보하는 것이 훨씬 어려워졌다”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로 변화하는 세상 상당수 문제는 미중 무역 관계가 악화되면서 발생했지만, 동시에 저사양 프로세서 수요가 과거보다 크게 증가한 것도 사실이다. 가축 추적에 사용되는 드론부터 인프라 모니터링, 스마트 홈과 스마트 부품에 이르...

프로세서 반도체 애플 2021.08.02

반도체 공급부족의 원인, 코로나19가 전부는 아니다

대부분 사람은 요즘 컴퓨팅 부품의 공급부족에 대한 불평을 들어봤을 것이다. 특히 최신 그래픽카드를 구할 수 없는 게이머, 그리고 사실상 움직이는 데이터센터라고 할 수 있는 신형 자동차를 만드는 자동차 제조회사의 불만이 크다.  이 문제는 다른 방향에서 기업 IT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몇 가지 단계가 있다. 그러나 첫 단계는 기다림이다. 지금 공급 부족의 원인은 인력 부족도 아니고 생산공장의 가동 중단도 아니다. 수요가 너무 커서 대기 시간이 극단적으로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IDC의 반도체 및 지원 기술팀 부문 프로그램 부사장인 마리오 모랄레스에 따르면, 공급 지연은 36주에 이를 수 있는 데다 수요가 누그러질 기미도 없다.  옴디아(Omdia)의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연구 부문 수석 애널리스트 블라디미르 갈라보프에 따르면, 그나마 기업용 솔루션 공급업체에 위안이 되는 요소 중 하나는 칩 제조사가 우선순위를 높게 두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값이 수천 달러에 달하는, 보조 프로세서가 딸린 CPU가 자동차 또는 노트북에 들어가는 100달러, 150달러짜리 CPU보다 생산의 우선 순위가 더 높다는 것이다.  갈라보프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의 최상위에 있는 데이터센터 워크로드가 가장 높은 우선 순위에 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스토리지 어레이를 구하기는 비교적 쉬운 반면, 노트북 및 데스크톱 컴퓨터 등 기업용 클라이언트 영역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요 OEM이 대기업 고객을 우선 배려함에 따라 중소기업이 공급 부족의 여파를 가장 크게 느낀다는 보고서도 있지만, 기업용 장비 재판매 전문업체인 IT리뉴(ITRenew)의 사장 알리 펜은 엔터프라이즈 영역에도 공급 부족의 영향이 있다며, “우리는 델, HP, 레노버와 경쟁하는데, 대기업 고객들로부터 ‘6개월째 제품을 못 받고 있다’는 말을 듣곤 한다”고 말했다.  대기업은 여전히 성장과 디...

코로나19 공급부족 반도체 2021.07.08

칩 공급 부족 둘러싼 도미노 현상 "1~2년 안에 안 끝나면 하드웨어 가격 오를 것"

인텔과 IBM, 익스트림(Extreme), 시스코(Cisco), 주니퍼(Juniper) 같은 유수 기술 회사의 CEO에 따르면, 다양한 종류의 프로세서와 부품 공급이 부족해 앞으로 12~18개월 동안 IT 하드웨어의 재고와 가격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원격 근무자가 크게 늘었고, 새로운 기술 장치에 대한 수요도 급증시켰다. 프로세서 제조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도 일어났다. 업계 경영진과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공급망 상황을 팬데믹 이전 상태로 되돌리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팬데믹 외에 최근 일본의 대형 칩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도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가트너의 카니슈카 차우한 수석 애널리스트는 5월 중순 이 문제를 다룬 보고서에서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가 공급사슬을 크게 파괴할 것이며, 2021년 여러 전자기기 생산에 제약이 될 것이다. 파운드리는 웨이퍼 가격을, 칩 회사는 기기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차우한은 공급 부족으로 전원 관리, 모니터, 마이크로 컨트롤러 같은 장치 재고가 가장 먼저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공급이 제한된 8인치 파운드리 팹의 구형 노드에서 제작되는 기기들이다. 이제 이 문제는 다른 기기로까지 확대되었다. 칩 팹을 넘어 공급사슬에 속하는 기판, 와이어 본딩, 패시브, 소재, 테스팅 등에도 공급 부족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차우한은 이들 산업이 고도로 제품화된 산업이라 단기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역량이나 유연성이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런 공급 부족에 특히 큰 타격을 받은 산업도 있다. 예를 들어, 공급 부족으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2021년 매출은 1,110억 달러의 손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컨설팅 회사인 알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에 따르면, 이 수치는 1월 606억보다 81.5% 증가한 것이다.   공급 부족 문제는 언제 해결될까? 공급 부족이 언제 끝날지를 놓고 IT 업계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

IBM 인텔 반도체 2021.05.21

세계 최대 칩 파운드리 TSMC “칩 공급 부족 2023년경에야 완화 예상”

세계 최대 칩 파운드리 TSMC가 모두가 우려하던 소식을 발표했다. 현재 제조 역량을 최대로 발휘해 칩 생산에 나서고 있지만, 그럼에도 CPU 제품 공급이 연내에 원활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목요일 현지 시간, TSMC는 2023년까지는 공급 부족 상황이 나아지기 어렵다고 발표했다. TSMC는 “CPU 수요는 계속 높을 것이고, 2023년경에는 수요를 만족하고, 공급망의 긴장이 완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형 TSMC 고객사로는 이미 올 한해 GPU 공급 부족을 언급한 엔비디아가 있다. 애플, 엔비디아, 브로드컴, 퀄컴 등의 대다수 팹리스 제조업체는 TSMC 등의 파운드리에 제조를 위탁하는데 현재는 모두 TSMC의 병목 현상에 어느 정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퀄컴도 지난 2월 수요를 맞추기 어렵다고 언급한 바 있고, 애플도 디스플레이 부품 생산 부진이 제품 개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TSMC는 여러 대형 PC CPU 업체의 제조를 맡은 복잡한 교차점에 위치해 있다. AMD 라이젠 등의 최첨단 7나노 공정 제품이 TSMC 수익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TSMC는 1분기 매출의 45%는 스마트폰 기업, 35%는 고성능 컴퓨팅 기업과의 거래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북미 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매출의 67%다.   블룸버그 통신은 TSMC가 신규 팹 증설, 업그레이드에 300억 달러를 지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와이어 지는 현재 파운드리 생산 라인이 100% 이상 가동률로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반도체 제조는 업그레이드만도 수 개월이 걸리고, 신규 팹 구축에는 수 년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자체 팹을 보유한 인텔의 상황도 비슷하다. 인텔 신임 CEO 팻 겔싱어는 워싱턴 포스트 지에 반도체 부족 완화에는 최소 2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TSMC의 발표는 소니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콘솔을 포함해 신규 GPU가 충분히 공급되려면 더 많은 시간...

TSMC CPU 반도체 2021.04.16

컴퓨팅 핵심 부품 공급 부족 심각…생산부터 물류까지 악재의 연속

컴퓨팅용 부품 공급은 보통 연말연시 휴가 기간에 약간의 공급 부족이 발생하기 마련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관련 문제로 더욱 상황이 나빴다. 지난 해 인텔은 CPU 물량 부족을 해결하는 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2020년 하반기는 칩셋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지난 연말 B460 및 H410 칩셋은 재고가 바닥나고 Z590 칩셋 역시 공급량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AMD 역시 CPU를 충분히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라이젠 프로세서, 특히 라이젠 5 제품군은 시장에서 인기가 높지만, 아무도 아마존이나 뉴에그 같은 온라인 매장에서 이들 제품을 구매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해 11월, 마이크론의 메모리 생산 시설 중 가장 큰 타이완 생산 공장이 1시간 정도의 정전 사고를 겪었다. 긴 시간은 아니지만, 생산라인에 있던 모든 것은 폐기됐다. 반도체 웨이퍼 생산 공정은 잠깐의 중단도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수백만 달러어치 제품이 못쓰게 된 것이다. 그리고 공장은 곧바로 생산을 재개하지 못한다. 마이크론이 생산을 정상화하는 데 여러 날이 걸렸고, 해당 공장이 전 세계 DRAM 생산의 10%를 담당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타격이었다. GPU의 경우, 엔비디아의 새 암페어 아키텍처 기반 제품은 어느 것도 생산량이 충분하지 않다. 지포스 RTX 3080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며, CEO 젠슨 황은 최근의 실적 관련 컨퍼런스 콜에서 이번 분기까지 공급 부족이 완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시장에 나와 있는 제품은 점점 더 비싸게 판매되어 일부 제품의 거래 가격은 1,000달러에 육박한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물류의 혼란까지 더해진다. 모든 사용자가 집에 머물며 아마존에서 제품을 주문하기 때문에 물류 회사는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 달 UPS는 자사 기사들에게 몇몇 유통업체의 주문을 받지 말 것을 지시했는데, 대형 업체 중 하나인 뉴에그도 포함됐다. 나쁜 소식은 더 있...

반도체 공급부족 코노라19 2021.01.07

“2019년 전세계 반도체 지출 감소, 경제 둔화와 메모리 가격 하락 영향” 가트너 발표

가트너가 2019년 전세계 반도체 지출 규모를 발표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애플이 전체 반도체 시장 지출액의 8.6%를 차지하면서 전세계 반도체 구매 기업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한편, 삼성은 8%의 점유율을 기록해 2위에 그쳤다. 주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의 2019년 반도체 지출 규모는 메모리 가격이 하락하면서 줄어들었다. 애플은 애플워치와 에어팟 등의 웨어러블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삼성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미중 무역 분쟁에도 불구하고 2019년에도 선전하며 3위권을 유지했다. 가트너의 수석연구원인 마사츠네 야마지는 “지출 감소의 주요 원인은 메모리 가격의 급락으로, 2018년에는 OEM 업체들의 전체 반도체 지출액의 45%를 메모리 반도체가 차지할 만큼 가격이 높아 심각한 부담을 안겼지만 2019년에는 상황이 호전됐다”며, “2019년 상위 5대 OEM 업체들은 메모리가 차지하는 구매 비중을 36%로 줄이면서, 더 좋은 프로세서와 더 큰 메모리 용량을 제공해 제품의 컴퓨팅 성능을 향상시켰다”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불확실성과 거시경제 둔화도 반도체 구매 기업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19년에는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한일 갈등, 홍콩 시위 등의 정치적 마찰이 심화됐으며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됐다. 이러한 거시경제 상황은 다양한 전자 장비에 대한 수요를 냉각시켰다. 2019년 총 전자기기 매출 규모는 2018년 대비 0.2% 감소한 47억 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지난 3년간 1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를 제치고 전세계 반도체 구매 기업 1위 자리를 되찾았다. 2018년 상위 10대 기업들 중 9개가 2019년에도 10위권의 자리를 지킨 가운데, 홍하이가 킹스턴 테크놀로지를 대체하면서 순위에 올랐다. 상위 10대 OEM 업체들은 반도체 구매 비중을 2018년 39.9%에서 2019년 39.5%로 줄였다. 애플은 2019년 반도체 지출 규모를 12.7% 줄였다. 그러나 애플워치와 에어...

가트너 반도체 2020.02.06

“2019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 지난해 비해 11.9% 감소” 가트너 발표 

가트너가 2019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에 대한 예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9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은 2018년 대비 11.9% 하락한 4,183억 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 시장 침체가 2018년과 2017년에 매출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기업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인텔은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가트너의 부사장 겸 애널리스트인 앤드류 노우드는 “2019년 반도체 판매량의 26.7%를 차지했던 메모리 시장은 2019년 매출이 31.5% 감소했다”며, “메모리 부문 내에서는 D램이 2018년말부터 2019년까지 과잉 공급이 지속되면서 매출이 37.5% 감소했다”고 밝혔다. 과잉 공급은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시장의 수요 급감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이는 상반기에 걸쳐 간신히 회복한 OEM의 과잉 재고 실태를 보여준다고 가트너는 분석했다. 또한, 2019년 하반기에 D램 공급업체의 과잉 재고 영향으로 가격이 인하됨에 따라, 2019년 평균판매단가(ASP)는 47.4% 하락했다.  인텔은 2019년 매출에서 지난 2년간 삼성전자에 빼앗겼던 글로벌 반도체 공급업체 1위라는 위상을 되찾았다. 2019년 인텔의 반도체 매출은 서버 시장이 침체되고, 지속적으로 CPU 공급이 제한되며, 4분기에 셀룰러 모뎀 사업을 애플에 판매하면서 0.7%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다른 메모리 공급업체들과 마찬가지로, D램 및 NAND 플래시 시장에서 과잉 공급 및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매출의 82%를 차지했던 삼성전자의 메모리 매출은 2019년 34% 감소했다. 메모리 부분에서 NAND 플래시는 2019년에 전체 메모리 시장에 비해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2018년 말에 증가한 재고는 2019년 상반기 수요 부진으로 더욱 악화돼, NAND 플래시 매출은 23.1% 감소했다.  NAND 시장은 2019년 7월부터 안정화되기 시작했으며, 키옥시아(KIOXIA) 및 웨스턴 디지털이 공동 소유한 공장에 정전이...

가트너 반도체 2020.01.15

삼성전자, 미국 실리콘밸리서 ‘삼성 테크 데이 2019’ 개최

삼성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삼성전자 미주법인(DSA) 사옥에서 ‘삼성 테크 데이(Samsung Tech Day) 2019’를 개최하고, 고객 가치 창출을 극대화할 차세대 반도체 솔루션을 선보였다. ‘혁신의 동력이 되다(Powering Innovation)’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글로벌 IT 업체와 미디어, 애널리스트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강인엽 사장, 미주 지역총괄 최주선 부사장, 미주총괄 짐 엘리엇 전무, 업계 주요 인사 등이 반도체 시장의 트렌드와 주요 신제품 및 차세대 기술을 소개했다. ‘삼성 테크 데이’는 매년 삼성전자의 반도체 신기술을 선보이는 행사로 올해 세 번째로 열렸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 부분에서 2개의 NPU(신경망처리장치) 코어로 인공지능 연산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고성능 모바일AP ‘엑시노스(Exynos) 990’과 5G 솔루션 신제품 ‘엑시노스 모뎀(Modem) 5123’을 공개했다. 두 제품은 최신 7나노 EUV(극자외선, Extreme Ultra Violet) 공정 기반의 차세대 프리미엄 모바일 솔루션으로 ▲2개의 NPU 코어 ▲트라이(3) 클러스터의 효율적 CPU 구조 ▲최신의 그래픽처리장치(GPU) ▲8개 주파수 묶음(CA) 등 다양한 기술이 집약됐다.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강인엽 사장은 “우리의 일상에 다양한 AI 서비스와 5G 통신이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라며, “차세대 프리미엄 모바일 솔루션인 ‘엑시노스 990’과 ‘엑시노스 모뎀 5123’은 AI, 5G 시대에 최적화된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밝혔다. 메모리 부분에서는 ‘3세대 10나노급(1z) D램’과 ‘7세대(1yy단) V낸드 기술’, ‘PCIe Gen5 SSD 기술’, ’12GB uMCP’ 등 신제품과 개발중인 차세대 기술의 사업화 전략을 공개하고, 메모리 기술 한계 극복을 통한 고객 가치 극대화 방안에 대해 공유했다. 메모리 전략 발표를 맡은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한진만 전무는 D램...

반도체 삼성전자 2019.10.24

멘토, '멘토 포럼 2019'서 AI가 반도체 및 EDA에 미치는 영향력 발표

전자 설계 자동화(EDA) 소프트웨어 분야의 전문업체인 멘토 지멘스 비즈니스(이하 멘토)는 연례 EDA 행사인 ‘멘토 포럼 2019’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을 위해 방한한 조셉 사위키 멘토 IC EDA 부문 수석 부사장은 AI 기반 도메인 특화 아키텍처 제품의 개발이 증가하며 반도체 설계 산업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멘토 IC EDA 부문 조셉 사위키 수석 부사장은 ‘AI가 반도체 및 EDA에 미치는 영향력(The Impact of AI on Semiconductors and EDA)’에 대해 소개했다.  멘토 조셉 사위키 수석 부사장은 “ML(머신러닝) 기반의 반도체 설계를 위한 벤처 캐피탈의 투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운송, 에너지, 상호연결 도시(connected cities), 클라우드 컴퓨팅 및 스마트 제조와 같은 광범위한 시장에 집중되고 있다”라며, “이처럼 머신러닝 시장이 성장하면서 EDA 툴도 많은 기회를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도메인 특화 아키텍처의 확산으로 새로운 설계 방법론과 설계 툴이 필요하게 되었다. 조셉 사위키 부사장은 최근 관심이 높은 도메인 특화 아키텍처로서 인공지능/머신러닝(AI/ML) 분야를 언급하며, 엣지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AI/ML 엑셀러레이터(가속기)를 가장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설계 기술의 예로 ‘HLS(High Level Synthesis)’를 들었다. 이는 C/C++와 같은 상위수준 프로그래밍 언어를 직접 지원하여 반도체 설계 검증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로 특히 메모리 주변에서 머신러닝에 중요한 아키텍처 탐색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FPGA 시연을 가능하게 하며, ASIC IP를 위한 최적의 전력과 성능, 면적을 전달할 수 있다. 이러한 HLS를 활용한 사례로 엔비디아의 테그라(Tegra) X1-무인자동차를 위한 DNN(Deep Neural Networks)을 소개됐다. 머신러닝 시장 성장에 따른 EDA 활용분야 역시 확대되고 있다....

반도체 인공지능 멘토 2019.08.30

“2019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 9.6% 감소” 가트너 전망 

가트너가 2019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에 대한 최신 전망을 발표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9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은 2018년 4,750억 달러에서 9.6% 감소한 4,29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3.4% 하락을 예상했던 지난 분기 전망보다 하향 조정된 수치다. 가트너의 수석연구원인 벤 리는 “메모리를 비롯한 일부 칩 유형의 가격결정 환경 약화와 더불어 미중 무역 분쟁과 스마트폰, 서버, PC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의 성장 둔화가 맞물리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반도체 제품 관리자들은 생산 및 투자 계획을 다시 검토해, 이러한 약화된 시장에서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D램 시장의 수요 주도적 공급 과잉으로 인해, 2019년 반도체 가격은 42.1% 하락하고 공급 과잉 현상은 2020년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하락세는 하이퍼스케일 업체들의 수요 회복이 더디고 D램 업체들의 재고량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D램 산업 역사 상 가장 길었던 공급 부족 현상이 끝난다. 미국과 중국의 지속적인 분쟁은 교역률에 대한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 기업에 가한 규제는 보안 우려에 따른 것으로, 반도체 공급 및 수요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복합적인 문제는 중국의 반도체 자체 생산을 가속화하고, Arm 프로세서와 같은 기술의 현지 버전 개발로 이어질 전망이다. 일부 제조업체들은 분쟁 중에 중국 외 국가로 부지를 이전할 것이고, 다수의 기업들이 추후 혼란을 줄이기 위해 제조 기반을 다변화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낸드 시장은 2018년 1분기부터 공급 과잉 상태에 빠졌고, 현재 낸드에 대한 단기 수요가 예상보다 낮아 이러한 현상은 더욱 확연해지고 있다. 벤 리 수석연구원은 “높은 스마트폰 재고량과 부진한 반도체 어레이 수요는 앞으로 몇 분기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낸드 가격이 급격히 하...

가트너 반도체 201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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