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7 출시, 기업 PC 교체 수요 ↑”

편집부 | CIO 2009.10.08

오는 22일 정식 출시되는 윈도7으로 인해 기업의 PC 교체 수요가 되살아 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이 같은 수요가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시기는 올해 연말이 아닌 내년 10월 이후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피터 미드레톤 가트너 연구원은 8일 열린 반도체 로드쇼에서 “기업의 PC 구매 계획에 윈도7 출시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지만 그 시기는 올해가 아닌 내년 연말이 될 것”이라며 “기업들은 새로운 운영체제가 출시되면 12~18개월간 기업내부 프로그램의 호환성 테스트 등 안정성 여부를 확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경기 침체에 따라 많은 기업이 구매를 자제해왔고, 어차피 PC의 노후화는 이뤄져 있는 상황이어서 윈도7을 통해 기업 시장이 열리는 내년에는 전체 PC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PC의 출하 대수가 2억 86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2억 9100만대보다 1.8% 감소한 수치지만 지난해 4분기 예상했던 -10.7% 성장 전망보다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된 것이다.

 

가트너는 내년 미니노트북을 포함한 노트북 제품군이 큰 폭의 성장을 이뤄 전체 PC 시장 규모가 11.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피터 미드레톤 가트너 연구원은 “윈도7으로 인해 기업 수요가 되살아난다면 현재 11.4%에서 내년 15% 정도의 성장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터치 PC 시장도 본격 개화=터치스크린 PC의 수요도 단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트너에 따르면 내년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PC가 600만대로 전체 PC 출하량의 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이미 령 가트너 연구 담당 이사는 “MS는 윈도7에 터치스크린 드라이버를 내장하는 등 하드웨어 제조업체의 드라이버 설계에 관한 수고를 덜어줬다”며 “주요 PC 제조업체가 향후 6~9개월 사이에 터치스크린 PC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터치PC용 킬러 콘텐츠가 없다는 점, 12~15인치형 주류 노트북 제품군에서 터치의 성공 사례가 없었다는 점, 터치에 최적화된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며 터치PC가 장기적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지적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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