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여전히 혼란스러운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격 정책

Jon Brodkin | Network World 2009.05.22

클라우드 컴퓨팅은 웹을 통한 IT 서비스와 인프라의 공급이 더 저렴하고 융통성 있는 가격 조건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적어도 이론상으로는 그렇다. 그러나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격책정 모델이 너무 혼란스러워서 IT 부서의 예상보다 더 많이 지불하는 쪽으로 귀결된다면 어떻게 될까?

 

이번 인터롭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격 정책과 관련한 토론이 열러 관심을 모았다. 파노라마 캐피탈이 주최한 이 모임에서 벤처 파트너인 알렌 레인원드는 "클라우드가 매력적인 것은 가격 수준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클라우드 업계는 몇 가지 유형의 과금 정책을 제안했는데 이들 정책은 언제나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레인원드의 지적.

 

레인원드는 "서비스 업체들은 사람들이 보통 생각하지 않는 장치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며, "구매하고자 하는 것은 CPU 시간이 아니다. 블레이드 서버를 구입하면 시간 같은 것은 무제한이다“라고 강조했다.

 

IT 전문가는 CPU 시간이 이해하기 쉽다는 것을 알더라도 CFO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레인원드는 "회사 CFO에게 클라우드에서 얼마나 많은 CPU 시간을 사용할 예정인지 설명하고 그들이 관심을 갖는지 관찰하도록 하라"고 말했다.

 

시간제 모델은 실제 사용하는 것 이상의 서비스에 대해 이용료를 지불할 수도 있는 장기 고정 계약을 배제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근사해 보인다. 서비스 업체인 옵소스(OpSource)의 마케팅 책임자인 리차드 딤은 자기 회사는 장기적인 약정을 하지 않고 사용 시간에 따른 과금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한다.

 

신생업체인 옵스코드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제시 로빈스는 시스템 관리자들은 "법적인 검토를 하고 계약에 서명을 하기 전에 자료를 시험하기를 원한다"며, "이런 식으로 늘어지는 기업 판매 사이클은 차라리 유리 조각을 먹는 것이 나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간제 모델은 고객이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자원을 사용하면, 고액 청구서로 이어지는 위험을 초래한다. 이런 문제는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에 대한 예측이 불완전할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

 

클라우드 관리 업체인 라이트스케일의 CTO 도어스텐 폰 아이큰은 아마존의 웹 서비스는 실시간에 특정 고객이 부담해야 할 이용료가 얼마인지 공개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라이트스케일이 여러 가지 항목 중에서 고객들 자신이 아마존의 분과 시간을 얼마나 많이 이용했는지 보여줌으로써 월말에 청구서가 어느 정도가 될지 가늠할 수 있게 하는 자동화 툴을 구축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아이큰은 "그것은 확실히 예측 능력과 제어의 문제다"라고 말한다.

 

클라우드는 장기적인 고정 계약에 대한 전망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다. 패널로 참여한 시스코 WebEx의 선임 마케팅 관리자 그레이스 킴은 WebEx의 전형적인 제안은 1년 단위 계약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종 사용자가 자신의 회사가 월말에 받게 될 청구서에 대해 염려를 하지 않고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융통성 있는 모델도 있다. 그레이스 킴은 "관리자는 최종 사용자가 수행하는 작업에 대해 벌칙을 가하지 않을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려하고 있는 기업이 주의해야 할 한 가지 중요한 사항은 SLAdlau,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그 의무를 충족하지 않을 경우에 환불을 받기가 쉬운가 하는 것이다.

 

딤은 참가자들로부터 과금 방식이 자동 환불이 되는 SLA와 연계되어 있는지의 여부에 대해 질문을 받았는데, 대답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였다.

 

레인원드는 장거리 전화 서비스가 시간제 모델에서 정액제를 포함하는 혼합식 가격 구조로 바뀐 것처럼, 클라우드 과금 모델도 시간이 가면서 변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변화에는 많은 장애물이 있다.

 

레인원드는 "클라우드가 충분히 새롭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앞으로 클라우드에는 다른 과금 모델이 추가되겠지만, 기업이 이를 도입하는 과정에서는 여전히 많은 불협화음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_brodkin@nw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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