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ㆍAR / 디지털 디바이스

애플 AR 헤드셋 올 봄 자체 발표행사 가능성 높아…블룸버그

David Price  | Macworld 2023.01.10
블룸버그 소속 마크 거먼이 2023년 애플의 주력 제품이 혼합현실 헤드셋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2023년 봄에 혼합현실 헤드셋 단독 발표 행사가 열릴 만큼 애플의 집중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 Getty Images Bank

애플 헤드셋은 이미 여러 해 전부터 언급이 됐지만 그만큼 개발 일정 지연과 후퇴도 많았다. 거먼은 당초 애플 헤드셋 발표 일정이 2023년 1월이었다가 연기된 것도 비교적 최근의 일이라고 보도했다. 거먼은 봄에 헤드셋을 발표하고 6월 WWDC에서 개발자 소프트웨어 개발을 장려해야 하기 때문에 아마도 이번이 마지막 일정 지연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일정이라면 제품 발매는 2023년 가을경이 된다.

상대적으로 WWDC 무대에 설 다른 제품이 줄어들 수도 있다. 거먼은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헤드셋 개발 과정에 엔지니어링 자원을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iOS 17과 맥OS 14에 등장할 신기능 가짓수가 줄어들고, 맥 신제품 출시 계획 여럿이 취소 또는 축소되었으며, 2023년 아이패드, 애플 워치 역시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AR과 VR에 총력을 기울임으로써 애플이 지닌 대부분의 달걀이 한 바구니에 담길 위험도 있고, 올해 행사 일정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자면, 오랫동안 개발해온 헤드셋인 만큼 출시 행사에 공을 들일 것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개발 단계가 후반이라고 하더라도 애플은 제품이 적합하지 않거나 발표 행사를 개최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면 언제라도 제품 개발을 무위로 돌리곤 한다. 헤드셋 하드웨어 하나 이상의 AR/VR 전체 생태계를 소개할 수도 있고, 오랜만에 대대적인 출시 행사가 개최될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애플의 연간 행사 및 발표 주기를 고려하면 주요 제품이 봄에 발표된 경우를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3월 아이폰 SE 3세대, 아이패드와 아이맥 신제품이 2021년 4월 각각 발표된 바 있다. 그러나 훨씬 정례화된 것은 6월 WWDC와 가을 아이폰 발표 행사다. 지난 10년 중 2013년, 2014년, 2017년, 2020년에는 봄 제품 발표 행사가 없었다. 가상 행사도 마찬가지다.

올해는 조금 달라 보인다. 내부적으로 봄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는 거먼의 예측이 들어맞는다면 주인공은 AR/VR 헤드셋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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