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윈도우 내장 암호화 기능, 쓸만한가?

Lincoln Spector | PCWorld 2008.10.28

윈도우 2000, 윈도우 XP 오피스, 비스타 오피스, 비스타 얼티미드는 모두 암호화 파일 시스템인 EFS(Encrypting File System)를 제공하는데, 통합된 파일과 폴더 암호화 시스템이 운영체제와 자연스럽게 통합되어 있다.

 

하지만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EFS는 사무실 환경에서 사용해야 하지만, IS 부서가 컴퓨터를 설정하고 운영하며, 일반 사용자는 암호화된 폴더에 대해 모르는 환경이어야 한다. 일단 설정을 하고 나면, 사용자에게는 완전히 투명한 환경을 제공해 사용자가 어떤 파일이 암호화된 것이지 몰라도 될 정도이다. 물론 사용자가 자신의 이름과 패스워드를 사용해 액세스한다면 아무런 문제도 없지만, 그렇지 않으면 액세스가 자체가 차단된다.

 

하지만 EFS는 사용자의 민감한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는 또다른 길이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누군가가 와서 암호화된 파일을 채갈 수도 있다. 정말로 극단적인 상황으로 강도가 사용자에게 PC를 켜 로그인하라고 협박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EFS의 쉽고 투명한 설계는 주요 데이터를 안전하고 백업한 후, 윈도우를 다시 설치한 다음 복구하는 작업을 매우 복잡하게 만든다.

 

이 때문에 차라리 트루크립트 같은 무료 오픈소스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이 된다. 트루크립트는 사용자가 여러 개의 암호화된 볼륨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암호화된 볼륨은 마치 읽을 수 없을 정도로 뒤죽박죽의 복잡한 파일들로 가득 차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사용자가 트루크립트를 이용해 이들 파일을 열고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제대로 된 파일들이 있는 가상 드라이브로 변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수법이 동원된다. 즉 사용자가 숨기고 싶은 파일이 그 자리에 있다는 것을 숨기기 위하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는 것이다. 하드디스크 전체나 플래시 드라이브, 심지어 시스템 드라이브도 암호화할 수 있으며, 암호화 알고리즘도 여러 개 중 선택할 수 있다.

 

트루크립트와 같은 추가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에야 비로소 제대로 된 “외인 접근 금지” 데이터가 생성되는 것이다.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