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테더링 앱' 퇴출 조치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2009.04.01

구글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통해 PC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해주는 테더링 애플리케이션(tethering application)을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퇴출시켰다. 당초 '열린 시장'을 지향했던 구글의 행보이니 만큼 일부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세스라는 이름의 개발자는 최근 자신이 안드로이드 마켓에 게재한 '와이파이 테더 포 루트 유저'라는 애플리케이션이 구글에 의해 퇴출됐다고 밝히며, 이 애플리케이션은 PC가 무선랜에 통해 안드로이드폰과 연결됨으로써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해준다라고 설명했다.

 

구글의 개발자 약관에 따르면 기기제조사, 또는 통신 사업자의 정책에 위배되는 애플리케이션은 구글이 퇴출 조치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을 유일하게 출시하고 있는 통신사업자인 T모바일은 현재 안드로이드폰을 모뎀으로 활용하는 테더링에 대해 금지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세스는,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한 글을 통해 "그렇다면 안드로이드 마켓에 있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이 T모바일에 정책에 따라야 하는가? 향후 다른 사업자가 들어오면 또 어떻게 되는가? 모든 애플리케이션이 또 새로운 사업자의 정책에 부합해야만 하는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현재 세스의 애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 커뮤니티에 게재돼 모든 사용자들이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공개된 상태다.

 

한편 테더링 애플리케이션은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등록 거부 조치되어오고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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