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간 얼음 속에 묻힌 씨게이트 HDD, 끝내 고장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09.04.02

 

하드디스크를 얼음 속에 100일 동안 묻어놓은 후 재동작시키려던 씨게이트 직원의 실험이 끝내 실패로 돌아갔다.

 

작년 12월 회사의 글로버 부문 매니저 피트 스티그는 하드디스크를 얼음 속에 파묻어 겨울을 보내게 하는 내용의 동영상 포스트를 게재하기 시작했다.

 

그는 320GB 프리에이전트 고 320GB 하드디스크에 8년치 개인 데이터, 사진, 동영상 등을 담아 플라스틱 가방에 포장해 미네소타의 아이스링크에 3cm 깊이로 묻었다.

 

그가 게재한 동영상에 따르면 미네소타의 이번 겨울은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낮은 온도를 기록해 1월 중순에는 섭씨 -28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추위에도 불구하고 하드디스크가 재동작할 것이라는 그의 기대와 달리 101일 후 해동한 하드디스크는 끝내 동작하지 못했다.

 

비록 플라스틱 가방을 전기톱으로 분해하는 과정에서 포장에 약간의 손상이 가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하드웨어가 검색됐다는 메시지가 뜨기는 했지만, 마침내 인식할 수 없는 장치라고 표시됐던 것.

 

또 제품 전면의 동작등도 동작하지 않았으며 동작 시 소음도 다소 불량했다고 그는 보고했다.

 

회사 대변인은 하드디스크가 고장난 원인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제시하지 않으면서도 "낮은 온도와 함께 100일 동안 수많은 압력이 가해진 것도 한 원인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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